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4.1% 증가한 4조 3782억원, 47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484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는 1486만명,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2만 9963원을 예상한다”며 “초고속인터넷, IPTV 등 유선 가입자 증가로 SK브로드밴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8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8%, 9% 증가한 17조 6247억원, 1조 75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3대 신사업인 에이닷과 구독 서비스, 메타버스의 주요 지표들도 개선 추세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같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시행 시 단기 투자 매력도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및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6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파이프라인은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20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196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출은 특이사항 없이 수주잔고 성장에 따른 양적이 성장이 예상된다”며 “화공 부문에서의 주요 매출 인식 현장도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수주 기대감은 제한적이지만 파이프라인은 건재하다고 분석했다. 경쟁입찰 4건, Feed-to-EPC 6건을 포함한 파이프라인이 건재하고 연말에는 수주 기대감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손익, 수주 측면에서 당장의 상승 요인은 보이지 않지만 연중 발표가 예상되는 주주환원 정책 및 중장기 성장 방향이 주가의 하방을 제한할 것”이라며 “여기에 탄소포집 등 ESG 프로젝트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4일 성광벤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수주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성광벤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6%, 70.4% 증가한 614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8.7%포인트 증가한 21.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수주액은 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8.4%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예상 수주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427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 LNG 프로젝트발 피팅 수요가 하반기부터 성광벤드의 수주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피팅산업 수주르 견인한 카타르 계약을 상회하는 EPC 계약이 미국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3월 최종투자승인이 확인된 EPC계약과 설계기간을 감안하면 하반기 피팅 물량 발주를 기대한다”며 “DDP 방식의 미국 수출 물량에서 발생하던 운반비 부담이 팬데믹 이후 해소된 효과가 올해 지속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메리츠증권 지난해 12월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Super(Super)365 계좌' 내 예탁 자산이 반년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uper365 계좌는 투자를 하지 않아도 보유한 현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종합 투자계좌입니다. 출시에 앞서 비대면 증권계좌 고객 1000명 대상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자 수익과 수수료를 중요시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설계됐습니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Super365 계좌 내 보유 현금을 매 영업일 기준 하루에 한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Super365 계좌는 증권사 계좌에서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매번 별도의 CMA 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높은 예수금 이자와 더불어 언제든지 주식 및 상품 매매와 출금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은행의 적금통장이나 증권 CMA 계좌가 특정 기간이 지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7일 티엘비에 대해 서버용 DDR5 공급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티엘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각각 7.3%, 43.6%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부진한 업황에도 DDR5 성장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티엘비는 올해 하반기부터 DDR4에서 DDR5 전환의 본격화와 함께 연말 서버 침투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티엘비의 메인 고객사인 SK하이닉스 디램 생산 물량 내 DDR5 비중은 약 40%로 예상하며 SK하이닉스 DDR5 메모리모듈 PCB 메인벤더인 티엘비가 물량 증대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티엘비가 SK하이닉스향 물량 회복을 통해 다른 기판업체보다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티엘비의 ASP(평균판매단가)가 17.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서버용 DDR5 제품은 PC용 제품 대비 층수가 높고,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9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DDR5의 매출 상승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48억원, 2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견조한 전장용 리드프레임 매출액에 힘입어 악화된 기판 업황에도 상대적 고수익을 예상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패키지기판 내 DDR5의 성장이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DDR5 자체적인 단가 상승 효과와 고객사 내 추가 모델 승인이 맞물린 효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DDR부터 해성디에스의 릴투릴 생상 방식의 생산성과 원가경쟁력에 힘입어 고객사 내 점유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연간 기준 DDR5의 패키지기판 내 매출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28.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DDR5의 매출 증대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는 전장용 리드프레임의 고수익성을 감안해, 수익성 측면에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하 눈높이를 상향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개선된 투자심리와 자회사들의 펀더멘털과의 괴리 축소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SK On의 사업 불확실성 및 가치 할인 배경은 투자재원 및 펀더멘털이라고 전했다. SK On이 Pre-IPO 등 연이은 자금 조달을 성공시키며 약 8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해 향후 투자 집행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호조는 연이은 자금조달 유치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으로 판단한다”며 “결국 기업 가치의 실질적인 변화는 펀더멘털 개선 여력”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SK On의 추정 사업가치를 33조원으로 평가했다. 배터리 업계 티어2 그룹에 해당하는 SK On이 티어1 대비 부족했던 사업 역량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SK On의 분기 흑자전환 시점이 올해 4분기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 고객사들의 EV(전기차) 전략에 일정상의 변화가 없다면 SK On의 오는 2026년까지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27%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김용범)는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단일상장사로 통합출범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메리츠금융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메리츠금융은 자회사 합병을 통한 '원 메리츠(One Meritz)'로 새출발하게 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주주·고객 소통과 ESG 경영을 위한 길잡이로 홈페이지 역할을 강화하고자 홈페이지를 리뉴얼했습니다. 홈페이지는 메리츠만의 스타일로 불필요한 정보를 걷어내고 숫자와 간결한 정보에 집중했습니다. 보여주기식 소개 글과 복잡한 디자인 요소는 최대한 덜어내 홈페이지를 찾는 주주와 고객 관점에서 정보 습득 편의성을 최적화했다고 메리츠금융은 설명합니다. 또 메리츠 CI 색상인 '오렌지 레드'를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가 강조되는 수치와 시각 자료를 배치했습니다. 경영활동 관련 모든 정보와 계열사 실적 수치, 배당금과 배당총액,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 주주환원율은 일목요연하게 구성해 빠른 이해를 돕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핵심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SG 파트를 신설해 환경·사회·책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8일 CJ ENM에 대해 올해 1분기 미디어와 영화 부문의 적자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719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77.6%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311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광고 시장 위축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피프스 시즌 작품 1개 딜리버리에 그치며 미디어 부분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영화 부문은 개봉한 세 작품의 흥행 부진으로 40억원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CJ ENM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7%, 46.9% 증가한 5조 655억원, 20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저하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티빙은 KT 시즌 합병을 통해 연내 500만 가입자 목표로 다양한 프로모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해외 수주 확대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6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 158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택원가율의 개선이 어려운 가운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며 “다만, 미국 현대차 공장 기성 본격화와 이에 따른 현대엔지니어링의 마진 상승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오는 3분기까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사우디 사토프아미랄의 수주 가능성은 매우 높고 카타르 사우스 패키지, 네옴 스파인 박스 수주도 기대했다. 문 연구원은 “오는 26일 한미정상회담, 다음달 윤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 등 외교 이벤트가 현대건설의 원전, 네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며 “수주와 함께 단기적인 주가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