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르노삼성차 사장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임직원의 희생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남은 임직원에게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서바이벌 플랜’ 성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2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의 많은 동료가 희생(희망퇴직)을 선택했다”며 “그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뇨라 사장은 “회사는 회사의 생존을 위해 개인적 희생을 감수한 많은 동료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회사가 직면한 도전을 우리 스스로 극복해 낼 준비가 될 때까지 조직에 대한 정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까지 전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2012년 8월 이후 8년여 만인 이번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는 해당 인원이 400~500명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서바이벌 플랜은 크게 내수 시장에서의 가치 제고, 유럽 수출 모델인 XM3의 경쟁력 확보, 구조조정 등 3개의 축으로 구성됩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희망퇴직과 임원 축소·임금 삭감으로 고정비용 절감이 가능해졌다고 보고 추가 희망퇴직은 받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극심한 경영난으로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회사의 절박한 상황에 대해 호소했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 5일 임직원 자택으로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회사가 보유한 현금 2000억원 가량이 소진됐다”며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지 않고는 지금의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의 시작도 좋지 않다”며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3534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2016년 이후 가장 저조한 판매 실적을 거뒀고 지난 한 달 동안 보유 현금이 1000억원 가량 더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지난해 판매와 생산 모두 16년만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내수 10만대 판매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에는 변동이 없다 보니 손실이 가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감한 비용 절감에 대한 절박함이 커지고 있다”며 “르노그룹 내 공장 간 제조원가 경쟁이 심화함에 따라 새로운 차종과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 시뇨라)가 임원 수를 40%가량 줄이고 임원 임금도 20% 삭감하는 등 연초부터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이 비상 경영을 시작하면서 현재 50여 명인 임원 숫자가 30명 수준으로 줄어들게됩니다. 임원 감축 이후에는 조직 개편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해 르노삼성이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데다 올해 뚜렷한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판매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르노삼성은 작년 내수 9만5939대, 수출 2만227대 등 총 11만6166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4.5%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출은 77.7%나 급감했습니다. 르노삼성 수출 70%에서 80%를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지난해 3월 끝났기 때문입니다. 르노삼성은 XM3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지만, XM3 유럽 판매가 다소 유동적이어서 닛산 로그처럼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르노그룹은 지난해 9월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량이 내수에서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1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11월 국내외 판매는 67만71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8%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판매는 14만3591대로 같은 기간(13만6천414대)보다 5.3% 증가했습니다. 현대차 11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7만670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10.9% 증가한 7만35대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그랜저가 1만1648대 팔리며 가장 많이 팔린 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네시스는 대표 모델인 G80이 5019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제네시스는 오는 8일 중형 SUV인 GV70을 공개하고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는 국내 5만523대와 해외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9%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해외에서도 판매량 호조를 이어가며 1.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는 11월 1만1859대를 판매하며 10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르노삼성의 노후차 교체율은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145%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QM6는 교체지원을 통해 7000여 대나 팔려나가며 전체 SUV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르노삼성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시행한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교체율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정책이 시행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폐차된 노후 차량은 8037대, 신차 판매량은 1만 1634대였는데요. 이를 교체율로 계산하면 145%에 달한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했을 때 받을 수 있었는데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차 구매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감면해 주는데, 올해 상반기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습니다. 특히 같은 기간 진행됐던 개소세 인하 혜택이 중복 적용되면서 노후차 소유자들의 호응이 높았습니다.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해 판매된 르노삼성의 신차를 연료별로 보면 가솔린 차량이 6654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가 9월을 맞아 다양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습니다. 재구매고객은 최대 100만원을 깎아주는가 하면, 차종별 최대 7%까지 할인해주기도 하는데요. 이 밖에 60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250만원 현금지원 등 파격적인 혜택을 내걸고 판매 확대에 나섭니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르노삼성자동차는 1일부터 한 달간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특히 QM6의 경우 최대 20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보증연장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데요. 노후차 교체 지원(30만원)까지 합하면 최대 3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차종인 XM3에 대해서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3.5% 또는 최대 72개월 3.9%의 금리가 제공됩니다. 최근 출시된 전기차 르노 조에도 최대 60개월까지 3.5%의 저금리 할부 혜택이 적용됩니다. 쌍용자동차는 차종 및 구매조건에 따라 최대 7% 할인합니다. 기존 쌍용차 보유 고객이 G4 렉스턴을 구매하면 최대 350만원 이상의 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또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모델들은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완성차업계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생산차질을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는 식사시간은 둘로 쪼개고 헬스장과 흡연장소 등은 폐쇄했는데요. 비대면 판매 플랫폼을 적극 확대하는 등 영업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완성차업계는 재택·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개인적 방역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국내·외 출장, 집합교육, 단체 회의 전면 금지,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통해 외부 바이러스의 업계 전파를 확실하게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집합회의 제한, 화상회의 등 비대면 회의 활성화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구내식당, 휴게실 등 사내 다중이용시설 가림막 설치, 살균 소독의 정례화 등도 적극 추진하는 모습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직원들의 식사시간을 이원화하고 공장 구내식당 좌석별 가림막도 상시 설치합니다.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점심시간에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한 조치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생산직은 10시 5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사무직은 11시 30분부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조에’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르노 조에는 수입 전기차이지만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000만원 밑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1회 충전 시 309km를 주행할 수 있는 조에는 합리적인 가격에도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가성비를 높였습니다. 르노삼성은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르노 조에 미디어 출시행사를 열었습니다. 조에는 지난 2012년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6월까지 약 21만 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카인데요. 지난해 부분변경을 거친 3세대 조에는 향상된 동력성능과 주행거리, 미래지향적 디자인 및 다양한 편의 사양 등을 빠짐없이 갖췄다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입니다. 100kW급 최신 R245모터를 장착한 르노 조에는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또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으로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징입니다. 르노 조에는 54.5kW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km(WLTP 기준 395km)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집중호우로 인한 파손 및 침수차를 대상으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르노삼성은 보험수리 고객이 내야 할 자기부담금(면책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일반 유상수리 고객의 수리비도 최대 30%까지 깎아줄 방침입니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까지 전국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이 같은 특별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보험사에서 보상하는 차량 가액을 초과하는 수리비에 대해서도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르노삼성의 평생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로 무상 견인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은 “계속되는 폭우로 인해 차량 파손이나 침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피해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불편함에 공감하고 발빠르게 대처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만 2000여 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최다 기록인데요. XM3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누적 판매 2만 2252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2만 1064대를 팔았는데, 약 1000여 대 차이로 XM3가 앞선 겁니다. 르노삼성은 XM3의 인기 비결로 ‘디자인’을 꼽았습니다. 고객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1.2%가 가장 큰 구매 이유로 디자인을 택했는데요. XM3는 소형 SUV지만 2720mm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실내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로 개성적인 디자인을 빚어냈습니다. 이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TCe 260 엔진(21.5%)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혔습니다. TCe 260은 르노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