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네이버에 대해 2분기부터 광고 집행 확대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9%, 0.5% 증가한 2조 3000억원, 30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영향에 따라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성장률이 부진하고 커머스도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약해질 것”이라며 “포쉬마크는 1분기 처음으로 연결 기준 실적에 반영되는데 영업이익 적자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코로나 수혜가 사라지고 경기 둔화가 조금씩 나타나면서 네이버의 실적 성장률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부터 광고 경기가 조금씩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광고와 커머스의 준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하반기 중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네이버의 실적과 주가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시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전자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은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연동에 따른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사용처가 넓어집니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5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삼성페이를 통한 간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제품 주문을 위해 ‘일반결제‘를 클릭하면 ‘삼성페이‘ 메뉴가 별도로 생성되며,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도 이달 중 시행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 가능한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을 통해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되면서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애초 예정보다 앞당겨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의 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월 삼성전자와 네이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개발 중인 ‘굳갱랩스(대표 안두경)’에 신규 투자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굳갱랩스는 AI를 활용해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human to avatar'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을 토대로, 현재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알파테스트 중입니다. '키키타운'은 웹 기반의 플랫폼으로, 디바이스나 OS 제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표준 3D 아바타 포맷을 지원해 확장성 또한 높은 플랫폼으로,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에 있어 협업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굳갱랩스 공동창업진은 라인, 스노우, 메타 등에서 기술 개발부터 제품 기획, 사업화 경험 및 역량을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안두경 대표는 메타 본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플랫폼과 한국·일본 제품 및 파트너십을 총괄했고, 라인의 푸디 서비스(현 스노우)를 리드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발판 삼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 직후 D2SF@분당에 입주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학 캠퍼스 내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캠퍼스존'이 확대됩니다. 9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네이버 캠퍼스존이 전국 30여 개 대학교로 늘어납니다. 네이버페이 캠퍼스존은 대학 내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편의점 등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및 케이터링사 등과 제휴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6개 대학교를 시작으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그 동안 포항공과대, 충북대, 전북대 등 14개 학교가 추가됐고 3월에는 이화여대, 서울시립대 등도 가입, 전국 30여 개 대학에서 네이버 캠퍼스존이 운영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신학기를 맞아 전국 네이버페이 캠퍼스존 내에 홍보 포스터가 부착된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로 3000원 이상 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바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사용자는 매주 1회 참여 가능하며,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종료됩니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모바일 금융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네이버페이 캠퍼스존’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외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6일 네이버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7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 3438억원을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로 광고 매출이 부진했는데, 서치플랫폼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에 그쳤다”며 “인건비인 개발/운영비는 5615억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고 마케팅비용도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광고 매출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듯이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 증가세도 안정화될 것”이라며 “경기 영향에 따른 광고,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에도 지금은 네이버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조2201억원,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0.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수치입니다. 네이버는 "서치플랫폼 등 전통적인 부문뿐 아니라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 등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매출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며 "연말 성과급 지급과 주식보상비용 처리 외에도 월드컵 중계권과 관련한 콘텐츠 조달비가 반영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2조2717억원,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36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4분기 사업 부문별로 매출액은 서치플랫폼이 9164억원, 커머스가 4868억원, 핀테크는 3199억원, 콘텐츠가 4375억원, 클라우드는 11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AI(인공지능)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조직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해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6일 네이버에 대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포쉬마크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영업이익 둔화와 영업이익률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1분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으로 핀테크와 웹툰 매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착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커머스의 거래대금 증가와 수수료 인상 효과를 동시에 기대한다”며 “포쉬마크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이지만 글로벌 매출 확대와 중고 C2C 거래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2조 2500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34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인건비인 개발/운영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550억원으로 안정됐다”며 “마케팅비용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인수 가격은 기업 가치 약 12억달러(약 1조5000억원·기준환율 1274.4원)로 평가됐습니다. 포시마크의 가용 현금을 포함한 주식 취득 대가는 13억1000만달러(약 1조6700억원)입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포시마크 지분 100%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11월 18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내 기업결합신고 승인을 취득한 이후, 지난달 27일 포시마크 주주총회에서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인수합병(M&A)을 위해 설립한 미국 특수목적법인 '프로톤 패어런트'(Proton Parent)를 통해 인수 절차를 지난 5일 최종 완료했습니다. 포시마크는 네이버 계열사로 편입했고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나스닥 상장을 철회했습니다.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포시마크 인수 발표 당시에는 총 인수가가 약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되었으나 이후 환율이 대폭 내리면서 원화 환산 금액이 줄어들었습니다. 포시마크 마니시 샨드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팀 네이버의 일원이 된 포시마크는 네이버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네이버와 손잡고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선보인 1시간 즉시배송은 빠른 배송 등을 앞세워 올해 3분기(9~11월) 매출 신장률과 신규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90%, 약 175% 상승했습니다. 이에 지난 21일 1시간 즉시배송을 ‘네이버 장보기’에 입점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채소·축산·유제품·가공식품 등 주문 시 전국 33개 도시의 253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1시간 내외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오후 10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만원 이상 주문하는 첫구매 및 알림받기 고객에게는 무료배송 쿠폰을 제공하고 데이 프로모션 등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홈플러스는 앞선 2020년 8월부터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와 함께 ‘당일배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 2만3000여종을 가까운 하이퍼 점포에서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중 홈플러스 당일배송 서비스의 올 3분기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고객 경험 및 접점을 다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RE100 달성 및 ESG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재생에너지 설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사옥, IDC 등에 공급받아 RE100을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양사는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양사는 물 정보, 재난·안전 등 상황 연계 AI, 빅데이터 활용 분야에서도 함께 기술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하여 공사를 포함 국내기업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이번 협력을 계기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 또한 확대하며, 네이버가 친환경·ESG 분야에서도 글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