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회사의 출연금으로 조성해 모은 1억5000만원을 각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임직원들의 기부금은 급여에서 천원 단위 이하 금액을 공제해 조성되는 기부금인 '끝전성금'으로 마련됐습니다. 금호석화의 끝전성금은 임직원 개인의 후원을 장려하고 기부금을 조금씩 모아 소외계층을 돕는다는 취지로 지난 1991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서울 금호석유화학 본사 임직원들의 끝전성금과 회사 출연금은 서울 서대문구 동방사회복지회에 전달돼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됩니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대전 중앙연구소, 여수, 울산 등 전국 7개 사업장에서 조성된 성금은 각 사업장의 지역 복지모금회 등 총 9곳에 전달됩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의 기부 의사가 담긴 끝전성금이 보다 따뜻한 연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외부 ESG 평가기관이 메기는 자사 ESG 평가등급이 일제히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지난해 B+보다 한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사회와 지배구조의 우수평가에 더해 환경 부문서 개선이 뚜렷해 등급이 상승됐다고 금호석유화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ESG 평가업체인 서스틴베스트의 등급 또한 지난해 BB등급에서 올해 들어 A등급으로 상승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ESG경영관리팀 관계자는 "올해 한국ESG기준원 평가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모범규준이 평가모형에 반영되면서 난이도가 상승했다"며 "ESG 경영체계가 고도화되지 못한 기업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한국ESG기준원 평가 등급 상향은 더욱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전사 임직원이 합심해 지금처럼 외형과 내실을 모둔 갖춘 선도적 ESG경영을 이어가며 업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ESG위원회는 ESG비전과 탄소중립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는 등 ESG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기업 T.EN(Technip Energies)과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및 재활용스티렌(RSM, Recycled Styrene Monomer)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재활용스티렌(RSM)은 폐폴리스티렌을 열분해해 얻은 친환경 원료로 주로 석유화학 분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원료로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RSM 사업 추진 발표 후 체결한 첫 MOU인 만큼 금호석유화학은 향후 폐폴리스티렌(폐PS) 열분해 기술 도입과 공장 건설 등 RS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행할 추진할 예정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RSM을 자사 제품 SSBR에 적용한 ‘Eco-SSBR’ 사업화도 준비 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의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은 타이어의 내마모성과 연비 성능을 향상시킨 고기능성 합성고무입니다. Eco-SSBR은 SSBR에 기본 원료 스티렌 대신 재활용 원료인 RSM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에 국내외 타이어사로부터 친환경 타이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RSM 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이 기업 모든 사업장 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무공해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이하 K-EV100)'에 가입하고 전 사업장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무공해차 전환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K-EV100 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대기환경 개선과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하는 모든 차량을 무공해 자동차로 전환하는 협업 프로그램입니다. 기업의 경영활동이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의 감소에 자연스럽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20년부터 울산 사업장에서 업무용 수소전지연료 차량을 시범 운영하며 친환경 자동차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바 있습니다. 사내 ESG위원회는 무공해 차량 및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오는 2030년에는 전 사업장에서 약 60대의 업무용 무공해 차량을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K-EV100 동참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진정성 있는 ESG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이 글로벌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UL의 ZWTL 인증은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으로, 사업장 별 폐기물 재활용률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 순으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은 지난해 발생한 폐기물 총 9만8315톤 가운데 9만5836톤을 재활용하며 97%의 재활용률을 달성했습니다. 재활용은 주로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시멘트의 원료로 쓰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전사 10개 사업장도 폐기물 재활용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남정우 금호석유화학 안전환경기획실장은 "폐기물 저감 계획을 바탕으로 순환경제를 조성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향후 전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건축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홈페이지에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며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휴그린 디지털 쇼룸은 오프라인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휴그린의 주요 제품에 대해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객들은 마우스 클릭으로 가상의 집에 설치된 휴그린 창호를 둘러보며 제품의 상세 디자인, 주요 기능, 자재 설명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허권욱 금호석유화학 건자재사업부장은 "디지털 쇼룸은 온라인 상에서도 고객들이 휴그린 제품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은 휴그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라 대리점 개설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입니다. 시판 신규 대리점을 지속적으로 개설하며 자동환기창 Pro 등 주요 제품의 전국 시공 능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20일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완료에 따른 소각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약 6개월간 신탁계약을 통해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매입해 왔습니다. 적극적으로 매입에 나선 결과, 계획보다 2개월 앞선 지난 7월 초 총 66회에 걸쳐 자사주 매입을 조기에 완료했습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7일입니다. 소각 대상 자사주는 총 98만1532주로 전체 보통주 발행주식 수의 3.2%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약 1500억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15.2%에 달합니다. 지난 해 금호석유화학이 별도 당기순이익의 5~10%를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고 발표한 계획보다 5%p 이상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와 함께 올해 배당금의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주당 1만원과 1만50원으로 집행했으며 총 배당금 액수는 약 2809억원입니다. 이번에 소각을 진행하는 자사주 규모와 배당금을 합치면 총 주주환원금액은 별도 당기순이익의 43.7%인 총 430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당사가 대외 불확실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은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측 안건이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모두 가결되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 결과 금호석유화학 측의 안건들이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절대적인 찬성을 얻어 승인됐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주들은 지난 해 두 차례의 주주총회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역시 회사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새롭게 금호석유화학을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날 임시주총을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이지윤 사외이사 덕에 재무 ∙ 금융 부문 및 환경 부문에 대한 회사의 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외부의 지속된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폐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한 기능성 PCR PS 소재를 냉장고 부품으로 재탄생시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습니다. PCR PS는 폐 PS 제품을 재활용해 만드는 합성수지 소재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음료수를 담았던 기존 PS소재 용기를 수거해 압착, 분쇄, 세척, 건조 과정을 거쳐 기존의 PS와 동등한 물성을 지닌 PCR PS를 제조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야쿠르트 등 음료 제조사인 hy와 MOU를 체결하며 PCR PS의 원료가 되는 폐 PS의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금호석유화학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PCR PS의 물성과 활용도에 대한 개선도 이어갔습니다. 이번에 PCR PS 소재로 개발한 제품은 LG전자의 냉장고 부품(홀더 브라켓)용으로, 현재는 테스트를 마치고 초도 판매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냉장고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가전 업체의 에어컨,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신규 라인업 제품에도 PCR PS의 활용을 넓혀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선순환 구조 조성에 일조할 계획입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제품의 기능성을 확대하면서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은 1일 ESG경영 청사진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ESG비전(트리플A)과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한 ESG 메가 트렌드 및 실행 방안에 대한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경우 주력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 신성장 동력 추진, 안전환경경영 지향 등을 골자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추진 방향 및 계획을 담았습니다. 우선, 주력 제품군의 친환경 전환을 위해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에 재활용 스티렌(RSM)을 적용한 Eco-SSBR ▲폐 PS(폴리스티렌)를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한 PCR PS ▲온실가스 배출 계수가 낮은 NB라텍스 등 대표 제품을 친환경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넣었습니다. 신성장 동력의 경우 ▲2차전지용 CNT(탄소나노튜브) 개발 및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소재 강화 ▲바이오 소재(실리카) 활용한 합성고무제품 개발 ▲금호피앤비화학의 BPA에 수소를 첨가한 HBPA 개발 등 추진 중인 사업을 중점적으로 소개했습니다. 안전환경경영 부분은 안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