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해 장재호 비즈니스전략본부장, 김기용 글로벌사업부장, 차기팔 기술경험혁신본부장 등 임원들과 관련 부서 실무진을 CES2024 참관단으로 구성했습니다. 아워홈 CES2024 참관단은 현장에서 푸드테크와 AI,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의 전시관을 찾아 국내외 유망한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합니다. 관련 콘퍼런스 세션에도 참가해 아워홈 역량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앞서 구 부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아워홈은 일반적인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IT와 푸드테크 기술에 기반해 서비스를 고도화해 ‘식음업계의 테슬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구 부회장과 임원진은 CES2024 참관을 마치고 LA(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출장 일정을 이어갑니다. 아워홈의 기내식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HACOR법인과 식음사업을 담당하는 미국OC법인 등을 찾아 미국 시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활동도 진행합니다. 아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 12일 구지은 부회장이 전라북도 부안군에 위치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해 식음서비스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행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됩니다. 구 부회장은 신재생에너지기술센터에서 최창행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요 조직위 관계자들과 만나 식음서비스 관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는 ▲잼버리 식음시설 및 메뉴 준비 상황 ▲식자재 보관 및 공급 시스템 현황 ▲식품안전관리 대책 점검 등을 중점 논의했습니다. 이후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 부지를 찾아 2주간 스카우트 대원에게 제공될 밀박스를 보관, 불출하는 서브캠프를 점검했습니다. 운영 요원과 일반 참가자 대상 식음서비스 시설이 마련될 델타 구역과 스태프허브 등을 살핀 데 이어 밀박스 물류센터를 방문해 제조, 공급 과정 전반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156개국 스카우트 대원 및 운영 요원 4만3000명이 참석합니다. 대규모 국제 행사 운영 경험, 글로벌 메뉴 제조를 위한 레시피 및 조리 인력 보유 등의 역량이 요구됩니다. 아워홈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20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 오너 2세 간의 배당금 전쟁에서 구지은 현 대표이사가 승리했습니다. 아워홈은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측이 제안한 30억원의 배당안을 의결했습니다. 주총에서는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2966억원, 장녀 구미현씨는 465억원의 배당금을 각각 제안했고, 회사 측은 30억원의 배당금을 안건으로 올리면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이날 주총 직전 구미현 씨가 안건을 철회하고 회사안에 동의하면서 회사 측 배당안이 가결됐습니다. 아워홈은 현재 구 전 부회장이 38.56%, 회사를 이끌고 있는 구지은 부회장이 20.67%, 차녀 구명진씨가 19.6%, 구미현씨가 19.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푸드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 2일 마곡 본사에서 2023년 온·오프라인 시무식을 열었고 3일 밝혔습니다. 시무식에는 국내 현장 및 미국·유럽·베트남 등 해외 근무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했고 지난해 성과 우수 직원과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2023년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방향‘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습니다. 구 부회장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법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0%을 넘어섰다"며 "고객사와 현지, 본사 간 긴밀한 소통과 K푸드코너 신설 등 적극적인 운영 전략을 통해 기대 이상의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년 국내외 단체급식 즉, 밀케어 사업부문은 신규 고객사를 다수 창출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고 HMR(가정간편식) 사업부문은 B2C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케어푸드 및 메디푸드 연구개발 성과와 업계 최초 제조 인프라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획득 등 미래를 위한 토대를 쌓은 한 해였다는 분석입니다. 구 부회장은 2023년 경영계획 공유 세션에서 "아워홈의 정통성과 강점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푸드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 21일 마곡 본사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각 사업부 주요 성과 및 향후 전략 방향성을 공유하고 경영진과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장 및 지방 근무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했습니다. ‘경영진과의 소통’ 세션에서는 구지은 부회장 및 각 사업부장 등 경영진이 답변자로 참석했습니다. 경영진의 일상 등에 관한 가벼운 질문부터 사업 환경 및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 등 폭 넓은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단체급식시장 정체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 이미지 구축, 성과 중심 평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등의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기업 문화 혁신과 소통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며 "각 사업부가 마주하고 있는 현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까지 접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올해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수료식은 지난 26일 서울 강서구 아워홈 마곡 본사에서 열렸으며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과 교육생 66명이 참석했습니다. 전국 지점 근무자는 온라인 중계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입문교육 스케치 영상 시청, 신메뉴 개발 및 영상 제작 발표, 우수 사원 시상, 경영진과의 대화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신메뉴 발표 세션에서는 떠먹는 케밥, 대체육을 활용한 타코, 라이스랩 등 최근 식음 트렌드인 ‘건강&테이크아웃’ 메뉴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경영진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MZ세대가 일하는 방식’에 대한 토론을 가졌으며 회사 비전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주변 맛집 소개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어 모든 게 어색하고 어려웠을 신입사원 수료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며 “향후 아워홈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워홈은 영양사·조리사 신입사원 입문교육 이후 현장 OJT(직무교육훈련), 멘토링, 개인 역량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 오너 집안 내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지분 매각에 대한 협조를 이유로 아워홈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하자 아워홈이 회사 차원에서 이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구미현 주주와 합산 보유 지분 동반 매각에 대한 회사 측의 협조를 얻지 못해 합리적 매각 과정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임시 주총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워홈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 전 회장의 임시주총 소집 “명분 없는 경영 복귀 시도”라며 비판했습니다. 아워홈은 “지난 2월 7일 구 전 부회장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아워홈의 정상 경영과 가족화목이 먼저라 생각해 보유지분을 전부 매각하고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고자 한다고 발표한 이후 회사에 어떤 접촉도 없었다”며 “그러다 4월 8일 라데팡스파트너스를 통해 일방적으로 실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워홈에 따르면 원활한 협상과 실사 진행을 위해 지분 매각 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 측에 2인의 주주로부터 받은 위임장 또는 매각 전속 계약서 등 기초 자료를 지속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구 전 부회장 측이 요청한 자료 제공이나 증명이 전혀 없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지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올해는 매출 2조원 목표와 함께 주주 무배당을 결정하며 위기 관리에 집중합니다. 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23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1년 실적 확정 및 핵심 안건을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7% 늘어난 1조7408억원, 영업이익은 25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식품유통부문(식재사업·식품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인 870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식재사업은 신규 거래처 발굴과 부실 거래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키즈·실버 등 고수익 시장 확대가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사업의 경우 1인 가구 증가 및 집밥 트렌드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대리점 및 대형마트 입점에 주력했습니다. 식음료부문(단체급식사업·외식사업)은 86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6.9%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단체급식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오피스·생산시설 구내식당 신규 수주, 골프장 식음서비스 시장 확대가 주효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당 없음’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배당은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입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습니다. 아워홈은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회사 자원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구지은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부진했던 실적 개선과 책임경영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 또한 아워홈 경영 정상화에 대한 구미현, 구명진 이사 등 우호 지분(지분율 61%) 주주들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경제 불황 위기감과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구미현, 구명진 이사 등 우호지분 주주들이 기꺼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아워홈이 지난해 창사 후 첫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구지은 아워홈 대표 등 오너일가는 배당금으로 766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62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93억원 마이너스로 전년 대비 적자 적환했습니다. 아워홈이 적자를 기록한 건 지난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체급식 사업이 영향을 받는 등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워홈은 최대주주들에게 아낌없는 배당을 실시했는데요. 현재 아워홈 주식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4남매가 98.1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기타가 1.89%입니다. 구본성 부회장이 38.6%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에 있고, 세 자매의 지분을 합치면 59%로 과반을 넘어섭니다. 장녀 구미현(19.28%), 차녀 구명진(19.6%), 삼녀 구 대표(20.67%)가 비슷한 수준으로 지분을 나눠갖고 있습니다. 주당 3400원의 배당금을 측정했으며 구지은 대표는 16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습니다. 구미현씨는 149억원, 구명진씨는 1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오는 6월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만5940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물량인 4만2306가구와 비교할 경우 1만6366가구 줄은 수치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5029가구, 지방은 1만911가구인 것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예정물량이었던 2만4948가구, 1만7358가구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입주 예정물량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은 1299가구, 인천은 3395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수치였던 4946가구, 1만2454가구 대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입주 예정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 1만335가구로 전년 동월(7548가구)보다 증가하며 서울, 인천과는 대조되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남부권을 중심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입주 예정 단지는 안양시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097가구)',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공공분양, 1227가구) 등입니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299가구)'에서만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정비사업 단지를 포함해 총 3개 단지에서 집들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방은 대구(2540가구), 부산(2128가구), 충북(1945가구), 전남(1431가구), 경남(1053가구), 울산(967가구), 경북(703가구), 광주(144가구) 순으로 입주 예정물량이 많았습니다. 대전, 강원, 전북, 충남, 제주, 세종은 입주 예정물량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통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을 경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공급규모가 물량이 어느 정도 있을 때와 비교해 한정적이기 때문에 임대를 원하는 수요자들이 주거공간 마련에 있어 선택의 폭이 줄게 되고 결국 수요세가 늘 수 밖에 없어 가격 흐름의 변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1개 단지에서만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는 서울의 경우 전세가 변동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부동산R114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R-One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은 0.30%로 11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치구 별로 세분화했을 경우 보합을 기록한 강동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에서 가격이 모두 올랐습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재고아파트 매물 소진과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계속해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6월까지 누적 입주물량이 1만가구 이상을 기록한 경상남·북도 등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입주가 몰림에 따라 전세가격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 대형 개발사업으로 주목받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릅니다. 사업을 시행하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본사를 광운대역 물류부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22일 서울시와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청에서 노원구와 함께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광운대역 물류 부지를 동북권 신생활·지역경제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승록 노원구청장,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기관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시설 용지에 미래도시 비전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프로젝트입니다. 사업지는 업무·상업·주거 복합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 동북권 신경제 거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업‧업무시설(1만9675㎡)을 비롯해 주거, 공공기숙사, 생활SOC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자족기능 확보, 기반시설 확충, 열린공간 조성을 목표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업‧업무시설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원구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본사 이전을 추진하고 개발사업 일부 보유 및 운영의 적극적 추진과 공공기여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할 방침입니다. 특히, 개발사업의 일부는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거와 업무, 판매, 문화 등 기능별 HDC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설 프라임 오피스, 고급호텔, 주거단지와 쇼핑몰 가운데 일정부분은 분양이나 매각하지 않고 직접 보유하고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공공기여 등 사전협상 결과에 대해서도 성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부지 내에 공공기숙사와 도서관, 청년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등을 조성합니다. 철도시설로 인해 동서가 단절된 광운대역 주변을 연결할 수 있도록 과선교와 입체 보행교를 조성하고 경춘선 숲길 공원 등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은 오는 2028년으로 목표시기를 잡았습니다. 일자리 및 산업기반이 약한 강북지역의 경제활성화는 물론 기반시설 정비 등 접근성 개선을 앞당겨 고용창출력 높은 신산업 유치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광운대 물류부지 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이전을 비롯한 신생활·지역 경제거점 조성을 통해 지난 50년간 도시발전에서 소외되었던 강북권을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일자리 중심의 신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이번 협약은 강북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노원구 그리고 현대산업개발이 동북권 지역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아주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미래형 복합개발의 모델을 제시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이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운대역 물류부지 내 상업과 주거시설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용지(7만7722㎡)에는 8개동 지하4층‧지상49층 규모, 공동주택 3072가구가 들어섭니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이전할 상업업무용지(1만9675㎡)와 공공용지(1만916㎡)은 각각 건축심의와 설계공모를 준비중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 선도지구로 최대 3만9000가구가 지정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 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 간담회를 개최하고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규모는 분당 8000가구, 일산 6000가구, 평촌 4000가구, 중동 4000가구, 산본 4000가구 등 총 2만6000가구입니다. 여기에 구역별 주택 가구 수가 다르고 1개 구역 만으로 기준물량을 초과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신도시별로 1~2곳을 추가 선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추가 가구물량의 경우 기준물량의 50% 이내가 되도록 설정했습니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지역별 주택 재고, 주택수급 전망 등을 고려해 가구 수로 제시된 기준물량 내외에서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며 "기준물량에 더해 1~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해 선도지구를 선정·관리에 있어 지자체의 자율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신도시에서 최대 범위로 물량을 추가한다고 가정할 경우 분당은 1만2000가구, 일산은 9000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6000가구 규모의 물량이 선도지구로 지정을 받아 재건축에 들어가게 됩니다. 국토부는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의 규모가 전체 정비대상 주택물량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선정 규모와 함께 선정 방식 및 기준에 대해서도 발표했습니다. 선정 방식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등 사업 유형과 연립주택, 아파트, 주상복합 등 주택 유형에 관계 없이 단일 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단, 특정 유형에 쏠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가 유형별로 안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택 정비가 포함되지 않은 기반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의 경우 선도지구와 별개로 지자체가 직접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선정 기준은 국토부가 제시하는 표준 평가기준을 기본으로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세부 평가기준과 배점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 선도지구 공모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발계획 등 정성평가 없이 정량평가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잡기로 했습니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0쪽 이내의 개발 구상안을 접수 받아 정성평가도 가능토록 할 예정입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및 동의서 징구 방식 등 공모 지침을 오는 6월 25일 확정·공고함으로써 선도지구 공모에 들어갑니다. 이후 오는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친 뒤 11월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합니다. 이후 오는 2025년 특별정비구역 지정,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가 추진됩니다. 국토부는 8월 중 기본방침(안)을 수립하고 전국 지자체 의견수렴 후 9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0~11월 중 수립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기본계획도 8월에 수립해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방의회 등 절차를 거쳐 12월에 수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지자체는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할 예정이며, 정부는 지자체가 수립하는 이주대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동의율 높을수록 선도지구 선정에 있어 유리 이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으로 제시한 '표준 평가기준'의 경우 전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주민동의율이 60%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주민동의 대상은 정비구역 내 전체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여야 하며 60점 만점을 채우려 할 경우 9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충족됩니다. 절반인 50% 만 동의를 받을 경우 최저점인 10점 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합구역 내 현재 가구 당 주차대수,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통합정비 참여 가구 수는 각각 10점이 최대치입니다. 가구 당 주차대수의 경우 주차공간이 부족할 수록 점수가 높게 주어지는데 가구 당 0.3대 미만일 경우 10점을 채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구 당 1.2대 이상은 2점만 주어집니다. 도시기능 활성화 필요성의 경우 정성평가로도 가능토록 했으며,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및 가구 수는 많을 수록 점수가 높게 부여됩니다. 단지의 경우 4개 단지 이상일 경우, 가구는 3000가구 이상이어야 10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개 단지 및 500가구 미만일 경우 기본점수인 5점, 2.5점으로 책정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점기준으로 사업의 실현 가능성도 항목으로 제시됩니다. 공모기관에서 평가항목을 구성해 평가가 가능토록 했으며 최대 5점을 가점받을 수 있습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오랜 협의를 거쳐 오늘 선도지구에 대한 구체적인 선정 계획을 마련했다"며 "선정 이후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향후 과정에서 선도지구가 신속하게 정비가 추진돼 성공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방안을 다각적으로 지속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