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한 달간 서울 강남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전시 작품은 물의 소중함을 주제로 한 작품 14점입니다. 온라인 편집숍 29CM에서는 일러스트 공모전 수상작으로 제작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 한정판 전용 잔도 판매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세계 물의 날 기념 한정판 ‘챌리스’를 제작했습니다. 스텔라 아르투아 한정판 챌리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됩니다. 캠페인은 해양 정화 활동을 벌이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합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은 오비맥주와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SK건설은 비즈파트너(Biz Partner)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건설기술 공모전인 ‘콘테크 미트업데이(ConTech Meet-Up Day)’를 개최한다고 24일 알렸습니다. 콘테크(ConTech)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공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4차산업 혁신기술을 말합니다. 이번 공모전은 SK건설의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실현하기 위한 스마트건설 및 신규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혁신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SK건설 비즈파트너,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공모는 ‘즉시 적용 가능 기술’과 ‘공동 R&D 진행 기술’의 2개 분야에서 모집합니다. 공모 분야마다 우수상을 선정하며 선정 개수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수상 기업에게 기술사업화 지원, 특허출원 지원, 투자기관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됩니다. 공모 심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기술과가치 등 공공기관과 전문컨설팅기업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친환경 및 에너지 ▲DT(AI·빅데이터·IOT·센서를 활용한 건설관리 솔루션·BIM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K-water, 킨텍스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 2020)’의 사전행사로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을 실시합니다. 올해 스마트시티 어린이 그림그리기 공모전은 ‘내가 살고 싶은 미래도시를 그려요’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도시의 모습과 서비스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참가는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저학년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8절 도화지에 크레파스나 물감 등으로 주제에 맞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면 됩니다. 심사는 유치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하며 유치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이, 초등부 대상은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됩니다. 또 각 부별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3명에게 LH, K-water 및 킨텍스 사장상과 소정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접수는 8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 우편으로만 받습니다. 참가 신청 및 수상 등 자세한 사항은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광호 LH 스마트도시개발처장은 “이번 사전행사를 통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합니다. 삼성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Innovation for New Experience)’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창업 5년 이내의 ▲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 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이번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이 삼성전자 직원들의 제안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 투자 유치를 돕는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 한인국 상무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시의 건축물과 시민들의 삶을 글과 이미지로 전시하는 시민 문화 공모전이 열립니다. 서울시는 6월 4일~9월 11일 동안 ‘제6회 서울, 건축 이야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의 작품을 공모한다고 4일 알렸습니다. ‘서울, 건축 이야기’는 서울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이에 얽힌 시민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공모전입니다. 시민들이 서울에서 저마다 느낀 기쁨과 즐거움, 슬픔과 애환을 표현한 건축 관련 기록물을 공유하는 취지입니다. 올해는 ‘2020 제12회 서울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을 중심으로 ▲에세이 ▲영상 ▲사진 ▲그림의 4개 부문에서 작품을 받습니다. ‘틈새건축’이란 주거, 문화, 공간 등 다양한 건축 공간의 ‘틈새’에서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나 활용도를 발굴하는 건축문화를 말합니다. 가령 도시재생,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협소주택, 공유주택‧공유오피스 등 새로운 건축문화, 문화예술공간 등 현재와 미래의 서울시민 삶과 관련된 소재의 작품이 이에 해당합니다. 공모전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여러 부문에 중복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선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보생명이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광화문글판 30년 기념 문안 공모전’을 엽니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광화문글판 30년을 맞아 시민들과 소통하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모 주제는 ‘삶’과 ‘성숙’을 잘 표현한 30자 이하 글귀로, 창작글이나 기존에 발표된 글(시, 소설, 수필, 노래가사 등)에서 발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광화문글판에 공모작을 게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선정된 문안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한 디자인을 덧입혀 오는 9월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 기간은 31일까지입니다. 참여방법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와 공식블로그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30살이 된 광화문글판에 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만드는 글판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가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된 체크카드 관련 상품·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학생 공모전 ‘프로젝트 페르소나’를 개최합니다. 1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체크카드를 매개로 주 고객층인 대학생과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필요한 인사이트(Insight)를 찾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공모전 참가 희망자는 ▲맛집 리뷰 인스타그래머인 25세 남성 취업 준비생 ▲웹드라마를 섭렵하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2세 여성 게임 개발자 ▲각종 사교 모임을 즐기는 27세 여성 여행 에세이 작가 ▲그루밍족이며 자전거 라이딩 동호회 회장인 37세 남성 ▲디자인을 전공하는 20세 여성 새내기 대학생 ▲얼리 어답터이며 2010년에 태어난 30세 남성 회사원 등 6명의 가상 캐릭터(페르소나) 중 한 명을 선택해 효과적인 체크카드 관련 제안을 하면 됩니다. 제안 내용은 가상 캐릭터에 최적화된 ▲상품 기획 ▲마케팅 ▲홍보 전략 ▲새로운 미래 카드 형태 제시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공모전 과제와 함께 자유 영상 콘텐츠도 첨부할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굿 커넥트'를 시행합니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을 위한 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극복 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신한은행 임직원 기부 프로그램인 '신한가족만원나눔기부'를 통해 조성된 모금액 5억원을 재원으로 합니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침제된 소비 촉진 ▲지역상권 및 소상공인 지원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개인, 비영리 단체, 법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공모는 다음 달 3일까지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 플랫폼에서 응모 가능합니다. 이후 전문가 심사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최우수 사업 아이디어 5개를 선정해 사업 지원금을 배분할 예정입니다. 물품 기부와 같은 단발성 지원보다는 수혜자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선정합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굿 커넥트 공모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의지가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제2의 ‘펭수’가 될 영상 제작자를 찾습니다. 진흥원과 웨이브는 20일 공동으로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유통지원(방송영상 부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접수는 다음 달 11일까지입니다.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됩니다. 장르는 웹드라마, 웹영화, 웹예능, 교양·다큐멘터리 등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 방송영상 콘텐츠를 대상으로 합니다. 총 6억 원 규모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제작비를 지원합니다. 선정된 작품은 오는 11월까지 제작을 마친 후 웨이브를 통해 유통됩니다. 웨이브 공개 2주 후에는 다른 플랫폼에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간접광고(PPL) 및 홍보도 지원합니다. 경기영상위원회 협조를 통해 경기도 촬영 시 로케이션을 제공합니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와 관련된 3가지 조건 중 1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방송영상제작사입니다. 조건은 ▲경기도에 있는 방송영상제작사 ▲참여인력 중 키스태프 구성 비율 30% 이상 또는 전체 스텝 구성 비율 50% 이상이 경기도 거주자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카카오페이지에서 차세대 애거사 크리스티를 찾습니다. 카카오페이지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함께 제4회 ‘추미스 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요소를 가미한 복합장르 소설을 찾는 공모전으로 접수 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입니다. 참가는 기성, 신인 작가 모두 가능합니다. 대상 장르는 연재 및 영화・드라마화가 가능한 공상과학(SF), 타임 슬립, 하이틴 등으로 복합장르도 포함합니다. 올해에는 장편 부문 외에 중편 부문도 신설합니다. 장편 연재소설 부문은 대상 1작품(3000만 원), 금상 두 작품(각 1000만 원), 우수상 두 작품(각 500만 원), 중편 연재소설 부문은 우수상 5작품(각 300만 원)을 선발합니다. 당선작은 카카오페이지와 계약을 맺고 플랫폼에서 연재됩니다. 또한 영상화를 포함한 2차 사업 대상이 됩니다. 제3회 당선작 ‘살인자에게’는 지난달 23일 연재를 시작해 3일 만에 카카오페이지 책 분야 1위에 올랐습니다. 이달 6일 기준 누적 구독자 수는 6만 2000명입니다. 제2회 수상작인 ‘일곱 번째 배심원’,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6개월만에 상승전환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5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54%)보다 0.02%포인트(p) 오른 3.56%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84%)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이다 반년만에 반등했습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4~5월 3.76%에서 3.74%로 0.02%p 떨어졌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3.17%에서 3.20%로 0.03%p 올랐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3.72~5.12%에서 3.74~5.14%로 0.02%p 올라갑니다. 우리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74~5.94%에서 4.76~5.96%로 상승분이 반영돼 오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최근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서 1조3808억원 지급 판단 등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며 대법원 상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17일 SK는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재판 현안과 관련해 언론에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 회장이 1994년 취득한 대한텔레콤 주식의 가치 산정에 있어 항소심 재판부가 심각한 오류를 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해당 오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전날 밤까지 참석 여부를 고민하다 당일 아침 참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사법부의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번에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라며 "재산 분할에 관련돼서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되었다"고 상고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SK의 성장이 불법적인 비자금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6공화국의 후광으로 SK가 사업을 키웠다는 판결 내용이 존재한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회장은 "저뿐만 아니라 SK그룹의 모든 구성원의 명예와 긍지가 실추되고 훼손되었다"며 "이를 바로잡고자 상고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이 직접 나설 정도로 큰 이슈로 떠오른 이번 판결의 주 쟁점은 주식가치 산정입니다. 주식가치 산정을 잘못해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회사 성장 기여분은 낮게, 최 회장의 기여분은 높게 계산되어 최 회장이 부담해야될 재산 분할액이 과다하게 높게 산정되었다는 것이 SK 측이 주장하는 판결의 오류입니다. 결국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내조 기여가 극도로 과다하게 계산되었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입니다. 대한텔레콤(현 SK C&C)은 현재 SK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SK그룹의 모태가 되는 회사입니다. 대한텔레콤 주식에 대한 가치 산정이 현재 SK그룹의 가치를 따져보는 근간이 되는 이유입니다. 1998년 SK C&C로 사명을 바꾼 대한텔레콤의 주식 가격은 이후 2007년 3월 1:20 비율, 2009년 4월 1:2.5 비율 각각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며 최초 명목 가액의 50분의 1로 줄었습니다. SK의 주장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시기인 1994년을 기준으로 주식 가치 상승에 대한 기여도를 책정했습니다. 1994년 대한텔레콤의 첫 주식 취득부터 1998년까지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기여분으로, 이후는 최태원 회장의 기여분으로 판단한 것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대한텔레콤의 1994년 주당 가치를 8원, 최종현 선대회장 별세 직전인 1998년 5월에는 100원, SK C&C가 상장한 2009년 11월에는 3만5650원으로 계산했습니다. 이를 통해 재판부는 회사 성장에 대한 선대회장의 기여분을 12.5배로, 최 회장의 기여분을 355배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SK는 이에 대해 "두 차례 액면분할을 고려하면 1998년 5월 당시 대한텔레콤 주식 가액은 주당 100원이 아니라 1000원이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SK 측의 주장대로 계산 오류를 정정한다면 12.5배였던 선대회장의 기여분은 125배로, 355배였던 최 회장의 기여분은 25.5배로 바뀝니다. 사실상 '100'배 왜곡이 발생한 셈입니다. 이날 최 회장의 법률 대리인인 이동근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항소심 재판부는 잘못된 결과치에 근거해 최 회장이 승계상속한 부분을 과소평가하면서 최 회장을 사실상 창업을 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단정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또한 이에 근거해 SK 지분을 분할 대상 재산으로 결정하고 분할 비율 산정 시에도 이를 고려하였기에 앞선 치명적 오류를 정정한 후 결론을 다시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SK는 주식 가치 산정에 대한 오류 외에도 다른 오류들이 존재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 변호사는 "여러 오류에 대해서 발견했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은 명백한 사실적 오류이기에 미리 밝혔다"며 "그 외 오류에 대해서는 재판 때 밝힐 것이며 상고장은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이 칼럼을 통해 제기한 SK의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이거 말고도 수많은 고비를 넘어왔고 이번 것도 충분히 풀어나갈 역량이 많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날 SK그룹은 '6공화국 지원설' 등 재판에서 규명이 필요한 7개 사안도 발표했습니다. 7개 사안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라는) 300억원의 정확한 전달 방식 및 사용처 ▲기존에 밝혀지지 않은 비자금의 별도 존재 여부 ▲SK에 제시했다는 100억원 약속어음의 처리 결과 ▲현직 대통령 시기에 특혜로 거론됐던 내용과 사실 여부 ▲'전직 대통령의 영향력을 믿고'라는 부분의 성립 가능성 ▲장비제조업체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제한이 특혜용이었는지 여부 ▲대통령 사돈 기업으로서 손해 본 사항 등입니다.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은 "이번 항소심 판결로 SK그룹 성장 역사와 가치가 크게 훼손된 만큼 이혼 재판은 이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그룹 차원의 문제가 됐다"며 "6공의 유무형 지원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는 법원 판단만은 상고심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