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27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 강당에서 지주와 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DGB With-U 전국 장애인 성악 콩쿠르’ 본선 대회를 성황리에 열었습니다. 이번 콩쿠르는 장애 성악인들의 우수한 재능 발견과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예술인들의 공연무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는데요.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클래식음악교수협회와 대구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DGB금융그룹·DGB사회공헌재단과 대구광역시가 후원합니다. 앞서 7월 1일부터 23일까지 영상으로 예선 접수를 받았는데요. 전문심사위원단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문가 부분 15명, 비전문가 부분 8명이 본선에서 기량을 펼치며 총 7명이 수상 대상자로 선정됩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절처히 준수해 진행됐습니다. 최종 시상식은 오는 10월 갈라콘서트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전체대상 1명에게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됩니다. 전문가와 비전문가 부분에서 대상, 최우수, 우수상을 각 1명씩 선발해 총 7명에게 상금과 상장을 수여합니다. 김태오 회장은 “지주와 재단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뜻깊은 행사를 열 수 있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이 중장기 ESG경영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20일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에 따르면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그룹 전략과 연계한 단계별 ESG 로드맵을 구성했습니다. 이번 로드맵은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라는 그룹 미션과 ‘미래로 도약하는 S.M.A.R.T. 금융그룹’이라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로드맵을 살펴보면 ▲2022년 ESG경영 관리체계 강화 ▲2024년 실행과제 이행과 고도화 ▲2025년 글로벌 수준 ESG경영 모범그룹 도약 등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우선 2022년까지 ESG경영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 그룹 차원의 ESG경영 선포와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주 이사회 내 ‘ESG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그룹과 각 자회사 전략 수립 시 ESG를 고려한 통합적 그룹 전략 수립을 추진합니다. 관리 차원에서는 ESG성과평가와 보상체계 도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경영진에 대한 ESG 평가를 시작으로 각 자회사 본부평가 수준까지 확대합니다. 리스크관리 측면에서 ESG 기회와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에 착수합니다. 오는 2024년까지 ESG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시너지 증대를 위해 ‘그룹 공용 클라우드센터 구축 전략’ 컨설팅을 착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그룹 공용 클라우드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DGB대구은행 등 자회사에서 필요한 만큼만 할당하는데요. 사용 후에는 회수해 여유 자원을 그룹사가 재사용할 수 있는 공유형 IT자원관리 클라우드 센터입니다. 이번 사업은 ▲IT인프라의 확장성과 신속하고 민첩한 시장 대응 능력 ▲비즈니스와 혁신 신기술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 ▲그룹 표준 클라우드 모델 설계를 통한 그룹 차원의 클라우드 전환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컨설팅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7월 한국IBM(대표 원성식)을 주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달부터 3개월간에 걸쳐 컨설팅을 수행하고, 오는 2022년 구축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그룹 공용 클라우드센터 구축 전략 컨설팅은 ▲그룹 클라우드 도입 전략 수립 ▲그룹 프라이빗 클라우드 추진 방안 수립 ▲그룹 클라우드 운영 방안 수립 ▲그룹 클라우드 추진을 위한 조직 변화관리 방안 수립 영역 등으로 진행됩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6일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에 따르면 금융권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미술 전시회 ‘제페토 갤러리’를 오픈했습니다. DGB대구은행 제1본점 소재 ‘DGB갤러리’에서 진행하는 미술 전시회와 동일한 공간을 가상 플랫폼에 구현했는데요. 코로나19 상황으로 여행이나 전시회 방문이 어려운 직원과 고객의 문화생활 격려 차원에서 색다른 가상 전시회를 기획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이우림’ 작가의 작품이 본점 갤러리와 가상 갤러리에 동시 전시되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제페토에서 DGB갤러리 맵에 입장하면 실제 갤러리처럼 꾸며진 가상공간 건물 내 거실, 복도, 방, 계단 등 곳곳에 그림을 전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전국 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DGB 갤러리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에게는 열린 공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지난 5월 금융권 최초로 지주 경영진회의를 제페토에서 진행했으며, 6월에는 계열사 대표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대표 김태오)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실질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DGB금융지주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 도입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DG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차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인데요. 오는 3분기 중 하이투자증권(대표 김경규)이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도 대구광역시 수성동 본점에 전기차를 도입했습니다. 전기차 활성화에 동참하고자 대구시에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본점 등 관내 9개 영업점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 가능경영을 선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습니다. 올해 3월 ESG 경영 선포와 함께 ESG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 ‘ESG 위원회’를 신설했습니다. 아울러 ESG 경영의 올바른 인식 조성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환경부가 주관하는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또 자체적으로 ‘ESG 실천운동 캠페인’을 6개월간 실시하는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이 ESG경영 총괄 조직 개편에 나섭니다. DGB금융그룹은 7월말 실시된 조직 개편을 통해 지주 및 각 계열사의 ESG경영 추진 총괄을 ESG전략경영연구소가 맡게 됐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ESG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DGB경영연구소의 역할을 확대 개편하는 차원에서 단행됐습니다. ESG전략경영연구소는 기존 경영관련 조사 연구 기능에 더해 ESG 관련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지주 이사회의 ▲ ESG위원회 지원 ▲ 그룹 ESG전략에 따른 계획 수립·조정 ▲자회사 ESG전략방향 제시 및 지원 ▲ 추진현황 관리 ▲ ESG 부문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 수립 지원 등 ESG경영 전반을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됩니다. DGB금융그룹은 올해 3월 ESG경영 선포를 기점으로 ESG경영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방향과 추진 과제를 각 분야별로 설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E(환경) 분야는 녹색금융 강화, S(사회) 분야는 사회책임금융 확대, G(거버넌스) 분야는 임팩트금융 확산으로 각각 전략 방향을 설정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한 ESG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SG전략경영연구소는 앞으로 이러한 전략방향에 따른 친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7월 한 달간 그룹 전 임직원 약 4800명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수준 자율 진단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윤리경영 수준 자율 진단은 윤리경영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 윤리경영 기획 및 추진의 기초자료 수집과 부패방지경영 인증 갱신이 목적입니다. 올해부터는 그룹 전체 임직원으로 자율 진단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이후 2019년 지주 임직원 대상으로 자율 진단을 최초 시행했습니다. 지난해에는 2회차에 걸쳐 자율 진단을 했는데요. 당시 결과를 토대로 다음 연도 윤리경영 전략 수립에 활용한 바 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그룹 전체 및 회사별로 분석하고 향후 그룹 윤리경영대상제도에 반영하는 등 그룹 윤리경영 추진 전략 수립 시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추이를 지수화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DGB 윤리경영 인식 지수’로 등재할 계획입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자율 진단을 통해 부패 이슈 파악 관련 문항과 윤리경영 수준 자율 진단 측정 문항에 대한 설문이 이뤄진다”며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진단을 통해 윤리경영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정보보호 문화 정착과 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 계열사 공동으로 ‘정보보호 실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사내방송을 통해서 임직원들의 정보보호 의식 고취와 정보보호 업무 이해를 위한 정보보호 현안·계열사의 정보보호 활동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그룹통합 보안관제센터 24시간 운영 ▲매월 ‘정보보안 점검의 날’ 실시 ▲그룹정보보호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정보보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그룹통합보안관제 고도화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 생활화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혁신을 이뤄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지능적이고 고도화된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다음달 13일까지 ‘대프리카 오아시수(水) 얼음물드림(Dream)’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DGB대구은행 10개 영업점 인근 도로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달구벌 맑은물’ 2만개를 포함한 총 5만개의 얼음생수를 지원합니다. 평일 200개씩 제공되며 조기 소진시 추가 보충할 예정입니다. 폭염에 야외 근로를 해야 하는 택배 배달원·교통 경찰관·소방관 등 옥외 근로자와 상대적으로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가 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한국지역자활센터 협회 대구지부와 함께 진행하는데요. 지역 자활 근로자들의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사업비를 전액 부담합니다. 올해는 친환경 무라벨 생수 사용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유난히 더운 대구의 폭염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은행 무더위 쉼터 개방, 취약 계층을 위한 친환경 푸드뱅크 등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ESG경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DGB금융그룹이 가상공간에서 경영회의뿐만 아니라 시상식, 사내 모임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Universe 합성어)를 선도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DGB With-U’ 발표회 및 시상식을 오프라인 현장과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금융권 최초로 생중계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시상식에는 김태오 회장과 정병주 대구사회복지협의회장, 수상의 영예를 안은 사회복지시설 7개팀과 대학생 6개팀이 참석했는데요. 대구·경북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과 대학생들은 제페토 내 DGB금융지주 전용 맵에 구현된 시상식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은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ESG경영 실천 및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DGB금융그룹은 메타버스 기술 도입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DGB금융지주 경영진회의를 시작으로 6월 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참석한 그륩경영현안회의를 진행했으며, 향후 전 직원에게 디지털 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활용을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실제 그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권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주담대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입니다. 발행자는 상대적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대부분의 은행은 자금조달을 단기물에 의존하면서 시장 호응이 크지는 않습니다. 불규칙한 발행량과 시가평가 등 제도기반이 미비해 커버드본드 투자수요도 미미합니다.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연평균 1조~2조원으로 만기 5년 초과 발행잔액은 3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이날 바로 시작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한 만기 5년 이상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게 핵심입니다. AAA등급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시 동일 만기 은행채 대비 5~21bp(1bp=0.01%포인트) 가량 발행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은행이 조달금리 인하분을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에 반영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상품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하는 10년 이상 장기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고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3분기중 개시 목표로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장기 커버드본드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매입하면 은행은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이 용이해집니다. 이렇게 조달된 장기자금은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급보증 서비스 출시에 맞춰 커버드본드 발행 금융기관에 대해 원화예대율 산정시 원화예수금 인정한도 추가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투자 측면 유인책으로는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적격담보)으로 편입하도록 오는 6월중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적격담보로 편입되면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유자산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유통시 참조할 수 있는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6월말부터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유통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스왑뱅크(금리변동위험 헤지 지원) 설립,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우대 등 추가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방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기에도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