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홈쇼핑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지역 농가에 대해 TV홈쇼핑·온라인몰·라이브커머스 등 운영 중인 모든 판매 경로를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판매 수수료도 대폭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은 ‘지자체 연계 상생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TV홈쇼핑 ▲현대H몰 ▲쇼핑라이브 등을 활용해 지자체가 선정한 농가에서 생산한 특산물을 판매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입니다. TV홈쇼핑은 수수료가 없는 ‘무료 상생 방송’ 형태로 진행하며 온라인몰과 라이브커머스는 판매 수수료를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절감해줍니다. 온라인몰 운영 경험이 없는 지역 농가에는 입점·상품 등록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일대일 자문을 제공합니다. 또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를 현지에 파견해 ‘산지 라이브 방송’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일 경상북도 울릉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오는 30일 TV홈쇼핑, 현대H몰, 쇼핑라이브를 통해 ‘울릉도 랜선 투어’ 행사를 합니다.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울릉도 대표 특산품인 명이나물을 T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홈쇼핑(대표 정교선·임대규)은 오는 10일 저녁 8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T커머스 채널 현대홈쇼핑플러스샵을 통해 ‘지바 코코넛 캠핑카’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바 코코넛 캠핑카는 캠핑카 전문 기업 ‘지바(GIBA)’가 국내 차량을 기반으로 만든 캠핑카로 제작 과정에서 차량을 절단하거나 구조물을 제거하지 않아 내구성이 뛰어난 게 특징입니다. 또한 외부벽체와 실내 가구에는 지바가 자체 개발한 FRP(섬유 강화 플라스틱)를 사용해 단열성을 높였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소개되는 상품은 ‘지바 코코넛2 캠핑카’와 ‘지바 코코넛3 캠핑카’ 등 두 가지입니다. 코코넛2 캠핑카는 차량 뒤편에 출입구를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넉넉한 공간을 갖춘 패밀리형 캠핑카며 코코넛3 캠핑카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작은 크기인 차량입니다. 판매 가격은 지바 코코넛2 캠핑카와 지바 코코넛3 캠핑카가 각각 6020만원과 7300만원입니다. 주문 제작 상품으로 구매 후 두 달가량 제작 과정을 거친 후 고객에게 전달됩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봄을 맞아 늘어나고 있는 캠핑 수요를 겨냥해 캠핑카 판매 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운영중인 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현대홈쇼핑과 AI콘텐트 센터로 디지털 혁신을 이끕니다. KT(대표이사 구현모)가 현대홈쇼핑(대표이사 임대규)과 2일 서울 천호동 현대홈쇼핑 사옥에서 AI 콘택트 센터 도입 등 AI 기반의 고객경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CC(AI Contact Center, AI 콘택트 센터) 기술과 솔루션 적용 ▲AI 기반의 고객경험 디지털 혁신 모델 발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합니다. AI 콘택트 센터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센터의 전체 업무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입니다. 고객본인인증 방식에 AI 목소리 인증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AI챗봇을 통한 단순상담, 상담 어시스트(Assist)를 활용한 AI 실시간 전문상담 코칭까지 신속하고 유연한 고객 응대 환경을 지원합니다. KT와 현대홈쇼핑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고객센터 이용량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콘택트 센터를 선제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고객 단순문의의 경우 AI상담으로 24시간 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온라인에서 판매자와 소비자가 쌍방향 소통을 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유통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이 추진해온 라이브 커머스 사업도 시작 2년만에 매출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매출 1000억원을 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현대홈쇼핑(대표 임대규)은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이 지난 2019년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한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연간 누적 시청자 수도 2500만명에 달합니다. 2018년 11월 ‘현대H몰’ 앱에 ‘쇼(Show)핑라이브’ 코너를 출시하며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지 2년 만입니다. 지난해 방송 1회당 매출과 시청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방송 1회당 매출은 평균 3000만원으로 지난 2019년(1500만원)과 비교해 두 배 증가했습니다. 방송 1회당 시청자 수도 평균 2만명에서 3만명을 오가며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언택트(비대면)’ 추세가 확산하기 시작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홈쇼핑이 15일 오후 6시에 KT와 손잡고 현대H몰 모바일앱의 라이브커머스 코너 ‘쇼핑라이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1’의 사전 예약 판매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송에서는 이날 출시한 ‘갤럭시S21’ 시리즈 전 모델로 ▲갤럭시S21(SM-G991NK) ▲갤럭시S21 플러스(SM-G996NK) ▲갤럭시S21 울트라(SM-G998NK) 등입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사전 예약한 상품은 서울지역은 20일부터, 그 외 지역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됩니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해 직접 갤럭시S21의 카메라, S펜 등 다양한 기능을 직접 소개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면 직접 소통하며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방송 중 구매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만원을 비롯해 UV살균 멀티충전기, 스타벅스 다이어리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개통일로부터 7일간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여기에 상품을 구매한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의 10%(최대 20만원)을 H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홈쇼핑(대표 임현규)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 10곳을 공개했습니다. 주로 현대홈쇼핑이 자체 기획한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 베스트 브랜드’ 10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TV 방송 상품 판매 수량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먼저 현대홈쇼핑 단독 브랜드 ‘에이앤디(A&D)’가 출시 2년만에 베스트 브랜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지난 2018년 현대홈쇼핑이 패션 브랜드 ‘앤디앤뎁(ANDY & DEBB)’을 운영중인 김석원·윤원정 부부 디자이너와 손잡고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3위에 이어 올해 정상을 차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현대홈쇼핑 패션 단독 브랜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구호 디자이너의 ‘제이바이(J BY)’가 올해 판매량 2위를 기록하고 지난해 10월 이후 선보인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에디션’과 ‘안나수이’도 연이어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5위와 6위에는 각각 현대홈쇼핑 자체 브랜드 ‘라씨엔토’와 ‘밀라노스토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종선 현대홈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홈쇼핑이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하고, 전용 온라인몰과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전략입니다. 5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6일 온라인 전용 홈케어 전문 브랜드 ‘에버블루’를 선보입니다. 에버블루는 20~30대 젊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기획해 선보이는 전문 브랜드로 기존 현대홈쇼핑 방송이나 현대H몰에서 판매하지 않고,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을 별도로 만들 예정인데요. 에버블루 상품과 관련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도 제작해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홈쇼핑은 에버블루의 콘셉트를 ‘자연주의’로 정하고 다목적 클리너를 첫 번째 제품으로 내놓습니다. 새 제품은 천연 성분인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등이 함유돼 찌든 때 제거에 효과가 있는데요. 스페인산 베르가못 천연 오일을 담아 제품 사용 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디자인도 화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홈쇼핑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배송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1일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현대홈쇼핑플러스샵에서 판매되는 식품 상품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그동안 홈쇼핑업계에서 특정 품목에 한해 상품 용량을 나눠 배송하는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정규 서비스로 도입하기로 한 것은 처음입니다. 반반배송은 대용량 식품의 용량을 절반으로 나눠 두 번에 걸쳐 배송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대용량으로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홈쇼핑 상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고객의 상품 소진 기간을 고려해 배송을 차별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가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배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반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일부터 월 1~2차례 방송 판매하는 박미희 달인 김치(10kg)에 반반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전체 용량의 절반인 5kg의 김치를 먼저 보내주고, 14일 뒤에는 새로 담은 김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현대홈쇼핑(057050)이 3분기 수익성 둔화 소식과 함께 하락세입니다. 6일 오후 2시 5분 현재 현대홈쇼핑 주가는 3%가 떨어진 8만 9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보다 119.9% 오른 53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원가가 304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6.8% 급증하면서 매출원가율이 57.0%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두 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은 3.8%로 지난해 같은 기간(8.2%)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GS홈쇼핑(6.9%)과 엔에스쇼핑(8.7%) 등 경쟁사와도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홈쇼핑이 인수한 현대L&C가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내면서 현대홈쇼핑 주가 반등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L&C, 현대렌탈케어, ASN(호주 홈쇼핑법인) 등 자회사가 현대홈쇼핑의 실적 변동성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10일간의 쇼핑 축제 ‘코리아 현대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면세점 ▲패션전문기업 한섬 등 각 계열사별로 경품 이벤트·대형 행사 등에 집중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해외패션·모피·패딩·리빙 등 상품군의 총 200여 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다음달 3일까지 현대백화점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LG트롬 스타일러·LG프라엘(총 10명) ▲현대백화점 상품권 5만원(10명) ▲감성북 ‘딸의 정석’(100명)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각 점포별로 여행 용품 등 총 6만개 생활용품도 준비해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전 점포서 3000만원 상당의 경품 혜택과 ‘해외패션 대전’·‘아우터 특별전’ 등 총 100여 개 대형 행사도 진행한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 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들을 만나 "물가의 목표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 관련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는 조용병 회장을 비롯해 16개 사원은행 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창용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은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민간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Covered Bond)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금융위는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와 5대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이 참여하는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업무협약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버드본드는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채권투자자가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집합에 대해 제3자보다 우선변제 받을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주담대나 국고채 등 우량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입니다. 발행자는 상대적으로 저리에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대부분의 은행은 자금조달을 단기물에 의존하면서 시장 호응이 크지는 않습니다. 불규칙한 발행량과 시가평가 등 제도기반이 미비해 커버드본드 투자수요도 미미합니다. 현재 커버드본드 발행규모는 연평균 1조~2조원으로 만기 5년 초과 발행잔액은 3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번 협약으로 이날 바로 시작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 프로그램은 주택금융공사가 은행이 발행한 만기 5년 이상 커버드본드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게 핵심입니다. AAA등급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 지급보증시 동일 만기 은행채 대비 5~21bp(1bp=0.01%포인트) 가량 발행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은행이 조달금리 인하분을 장기·고정금리 상품 금리에 반영하면 보다 낮은 금리로 장기상품을 소비자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하는 10년 이상 장기 커버드본드를 매입하고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는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3분기중 개시 목표로 추진합니다.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운 장기 커버드본드를 주택금융공사가 직접 매입하면 은행은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이 용이해집니다. 이렇게 조달된 장기자금은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공급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지급보증 서비스 출시에 맞춰 커버드본드 발행 금융기관에 대해 원화예대율 산정시 원화예수금 인정한도 추가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투자 측면 유인책으로는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 대출 및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적격담보)으로 편입하도록 오는 6월중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적격담보로 편입되면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으므로 보유자산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발행·유통시 참조할 수 있는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6월말부터 공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유통 추이를 모니터링하면서 스왑뱅크(금리변동위험 헤지 지원) 설립,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우대 등 추가과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독려하는 방향성에 대해 일부에서 의문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장기·고정금리 상품 확대는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한 수요 확보와 추가적인 신용보강을 함으로써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며 "금리인하기에도 변동금리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고정금리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시의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