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서민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KB부동산에 신설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민간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보증금 일부를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등 공인중개사가 등록한 SH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KB부동산 앱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SH임차형 공공주택 입주예정자가 거주를 원하는 주택을 공인중개사를 통해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SH전용관은 복잡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각종 편의기능도 도입했습니다. KB부동산 앱에서 간단한 설문을 거쳐 자산·소득기준을 입력하면 자신에 맞는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안전진단을 비롯해 SH공사와 전세계약이 가능한지 여부도 사전 점검 가능합니다. 내년 초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계약 관련 집주인 동의 여부, 월이자를 계산할 수 있는 예산간편계산기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공간 정보를 제공해 전세사기 불안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지난 2020년 분양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9단지의 총 분양수익이 192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H공사는 21일 자료를 내고 마곡지구9단지의 분양원가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마곡지구9단지는 지난 2020년 2월 SH공사가 962가구 규모로 분양한 단지로 국민주택규모라 할 수 있는 전용 84㎡ 중심으로 건설돼 가족 중심의 아파트 단지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마곡지구9단지의 3.3㎡ 당 분양원가는 1291만3000원, 분양가는 1936만80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양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와, 공종별 공사비, 간접비 등 61개 항목의 건설원가를 합산한 가격입니다. 마곡지구9단지의 3.3㎡당 택지조성원가는 498만2000원, 건설원가는 793만10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지 총 분양원가는 3849억7800만원, 총 분양가는 5775억80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분양가에서 총 분양원가를 뺀 분양수익은 1926억2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분양수익률은 33.3%로 마곡지구14단지(5.1%), 마곡주공8단지(17.1%)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분양가 3억원대 25평형(전용 59㎡) 신축 단지로 공급돼 '반값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가 일반공급 사전예약서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7일 서울시와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전용 59㎡ 100가구를 대상으로 일반공급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했습니다. 경쟁률로 환산할 경우 67.04대 1입니다. 일반공급 사전예약에 앞서 지난 2월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특별공급 사전예약에서는 전용 59㎡ 400가구 모집에 1만3262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은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지원하며 118.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산해 볼 경우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사전예약을 하며 3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와 SH공사가 공급 예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입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주택 유형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내 전용 59㎡ 아파트가 토지임대부 방식을 통해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3억5000만원 내외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덕강일지구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며 올해 안에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고덕강일지구의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아파트 건물 가격 3억원에 SH공사의 수익을 더해 3억5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토지임대부 아파트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 또는 임대하고, 아파트 건물은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방식의 아파트를 의미합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통해 5년간 공공분양 50만가구 공급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특히, 수요자가 자신에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나눔형(25만호), 선택형(10만호), 일반형(15만호) 등 3가지로 유형을 구분해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SH공사는 '나눔형' 첫 대상지인 고덕강일지구 3단지 500가구를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눔형은 시세 70% 이하의 분양가와 저리모기지를 통해 주택을 마련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서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가 3.3㎡당 1090만~131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3개 단지 중 절반 가량인 6개 단지는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6일 지난 2013년 8월과 2015년 8월 각각 1·2차 분양을 진행한 마곡지구 13개 단지의 분양원가 내역을 발표했습니다. 공개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공급돼 준공정산에 들어간 9단지와 민간분양 단지인 13단지를 제외한 1단지부터 15단지까지 13개 단지에 대한 분양원가 및 분양가를 공개했습니다. 분양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택지조성원가와 공종별 공사비 등 11개 항목의 건설원가를 합산한 가격입니다. 내역에 따르면, 3.3㎡ 당 분양원가는 ▲마곡1단지 1281만5000원 ▲마곡2단지 1228만8000원 ▲마곡3단지 1317만2000원 ▲마곡4단지 1288만9000원 ▲마곡5단지 1206만7000원 ▲마곡6단지 1260만2000원 ▲마곡7단지 1090만6000원 ▲마곡8단지 1304만9000원 ▲마곡10-1단지 1279만원 ▲마곡11단지 1164만4000원 ▲마곡12단지 1275만9000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SH아파트의 분양원가 외에 택지조성원가, 설계‧도급내역서도 전면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확한 집값 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 부풀어오른 분양가 거품 제거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15일 강동구 고덕강일4단지 분양원가 공개를 시작으로 사업정산이 마무리된 최근 10년 간 건설한 단지 34곳에 대한 분양원가를 내년까지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개는 지난 11월 발표한 SH공사의 5대 혁신방안에 포함돼 있는 사항입니다. 동시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 안정화와 공기업 청렴도를 높이고자 제시한 공약 사항이기도 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설원가 61개 항목 외에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서울시는 아파트 가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필수 공개항목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던 택지조성원가를 항목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택지조성원가 10개 항목은 ▲용지비 ▲용지부담금 ▲조성비 ▲기반시설설치비 ▲이주대책비 ▲직접인건비 ▲판매비 ▲일반관리비 ▲자본비용 ▲그 밖의 비용으로 구분됩니다. 설계‧도급 내역서의 경우 분양원가에 대한 상세 근거를 전달하고자 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 가구 지원에 나섭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김세용), ADT캡스(대표 박진효)와 ‘ICT 기반 1인 가구 위기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 어르신 등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고독감, 우울감 등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3사는 최신 ICT를 기반으로 한 1인 가구 맞춤형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인 가구 숫자는 600만을 돌파, 전체 가구 중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1인 가구 중 절반이 50대 이상으로 중장년·노년층 대상 사회적 연결망 확대, 고독사 예방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사는 SKT와 ADT캡스가 제공하는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1인 가구의 통신·IoT 센서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에 2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장기전세주택이 7년 만에 공급됩니다. 청약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받습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마곡9단지, 위례지구13블럭 등 37개 단지에서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총 2316세대 규모입니다. 이번 공급은 SH공사가 고덕강일, 마곡, 위례지구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련됐습니다. 지역별 신규 공급물량은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 4·6·7·8·9단지 1375세대 ▲강서구 마곡동 마곡9단지 55세대 ▲송파구 거여동 위례지구13블럭 685세대 ▲서울시 매입형주택 공덕SK리더스뷰 40세대 등입니다. 이외에도 내곡, 세곡, 오금, 래미안대치팰리스,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반포자이. 상도두산위브트레지움 등 29개 기존단지에서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인한 161세대를 공급합니다. 장기전세주택은 전세보증금이 주변전세시세의 80% 이하로 다소 저렴합니다. 이번 공급하는 주택의 전세보증금은 2억3730만원~5억8940만원 수준입니다. 입주자격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수익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받습니다. SH공사는 5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입주민 수익 창출 방안 아이디어‧사례’를 공모한다고 12일 알렸습니다. 이번 공모는 임대주택 입주민을 포함해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공모 주제는 ‘SH 임대주택 입주민 수익 창출 및 공동체 활성화 방안’입니다. SH임대주택 입주민들이 특정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이나, SH임대주택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주민 복리를 증진하는 방안 중 한 가지 이상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됩니다.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행한 경우에는 실천 사례를 제출하면 됩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포상금과 상장을 수여합니다. 최종 발표일은 7월 3일입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시민들이 생계에 크고 작은 타격을 입고, 오래 지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정서적 고립감을 경험하며 공동체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됐다” 며 “포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맞춤형 주택 브랜드 ‘청신호’의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을 360도 VR(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VR 헤드셋을 쓰면 3D 화면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해 빌트인 가구가 적용된 일체형 주택과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한 수납공간이 반영된 주택 내부가 펼쳐집니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정원에 마련된 텃밭까지 실제 주택에 들어간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SH공사는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정릉 하늘마루)의 준공을 앞두고 20일 15시~18시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청신호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정릉동 행복주택의 준공 예정일은 12월 30일입니다. 이번 축제는 청신호주택의 대상자인 신혼부부·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청신호 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주거를 화두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우선 ‘청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