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기업 역대 최다 참가를 기록한 CES 2022가 국내 기업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리스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에 참가했던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귀국일정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CES에 출장을 간 임직원 20여 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현대중공업 임직원 6명도 출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귀국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현지에서 격리 중입니다. 코웨이 직원도 2명이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귀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복수의 현대차 임직원이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취재를 갔던 국내 언론사 기자들 중 일부도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현대중공업 등 확진자가 발생한 기업에서 이에 상응하는 초등조치를 잘 취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무증상이나 증세가 가벼운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탄소 중립’을 새해 경영 화두로 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미국 현지시간 6일 오전 CES2022 현장에서 2022년 첫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들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중립(Net Zero)’ 전략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결의했습니다. 이어 ‘카본 투 그린’ 혁신을 위한 친환경 사업 관련 신성장 동력 및 미래 기술을 선보인 여러 전시부스를 둘러보며 성장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개최한 파이낸셜 스토리 설명회에서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며 카본 투 그린 전략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온실가스 ‘넷 제로’를 2050년 이전에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날 전략회의에서는 앞서 진행한 SK그룹 차원의 ‘탄소 중립 선언’을 이어받아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별 실행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김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탄소 중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의 최종 종착지인 ‘넷 제로’를 향해 강한 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5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사람들의 삶을 ‘Delightful Life(유쾌한 일상)’로 만들어줄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산이 차린 ‘CES 2020’ 전시관에서는, 두산이 추구하는 두 가지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보다 깨끗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둘째는 ‘우리의 삶을 보다 이롭게 만들기 위한’ 자동화·무인 장비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 나간다는 게 이번 전시회의 테마입니다. 대표적으로 ▲수소 충전과 발전·전기차 충전·스마트팜 운영까지 가능한 트라이젠(Tri-Gen) ▲해상풍력터빈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과정 ▲폐자원을 수소화하는 기술을 선보입니다. 또 드론·무인화 및 자동화 건설·물류 기기 등 첨단 미래기술을 소개합니다. 특히 두산의 기술이 일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꾸몄습니다. 이번 CES 2022에는 두산·두산중공업·두산밥캣·두산퓨얼셀·두산산업차량·두산로보틱스·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지난 50년 세계 1위 쉽빌더(Shipbuilder)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퓨처빌더(Future Builder)로 거듭날 것입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CES 2022)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비전으로 ‘Future Builder’를 제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컨벤션센터 내 웨스트홀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국내외 기자들을 초청, 프레스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계가 성장하는데 토대를 구축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Future Builder가 되어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대표를 시작으로 주효경 아비커스 엔지니어,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마이클 류 클루인사이트 전략총괄이사 순으로 주제별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조선·해양과 에너지, 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손잡고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발족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진행한 ‘CES 2022’의 기조연설에서 제품간 연결성 강화를 화두로 꺼내며 기업들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한 뒤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삼성전자가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부회장은 먼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조연설의 서두를 꺼냈습니다. 한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하게 할 수 있다”며 이를 ‘지속 가능한 일상(Everyd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사용자별 ‘맞춤형 스크린’을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마이크로 LED, 네오(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서 2022년형 마이크로 LED 110형, 101형, 89형의 3가지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마이크로 LED는 삼성전자 TV 라인업 중 최상위 제품으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냅니다. 마이크로 LED 신제품은 20비트 마이크로 콘트라스트 프로세싱을 적용해 밝기와 색조를 백만 단계로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에 가까운 최적의 HDR(High Dynamic Range) 경험을 제공합니다.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Digital Cinema Initiative) 기준 색 재현율과 어도비 RGB(빨강 초록 파랑 등 빛의 3원색) 색역도 100% 충족해 실제에 가까운 색상을 구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 신제품은 사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2’에서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를 주제로 로보틱스 비전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현대차는 CES 2022 참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의 결합 등을 통해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 및 형태의 미래 변화상 제시를 예고했습니다. CES에서 발표될 현대차 로보틱스 비전에는 단순 이동수단을 만드는 것을 넘어, 이동에 대한 인류의 근원적인 열망을 획기적으로 충족시켜 줄 로보틱스 사업의 목적과 지향점이 담길 예정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모든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실현을 위한 핵심 로보틱스 기술 기반의 ‘PnD(Plug & Drive) 모듈’을 최초로 공개합니다. 또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체적인 예시들과 함께 소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전시 기간인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PnD 모듈 모빌리티’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전자[066570]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전 CES 전시회와는 다르게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가할 계획입니다. LG전자 부스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하고 볼거리를 즐기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관람객은 부스에 설치된 뷰 포인트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해 LG 올레드 TV,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등을 비롯해 이전 CES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합니다. 오프라인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스마트 기기로 QR코드를 스캔해 간편하게 온라인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LG전자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2천제곱미터(㎡) 규모의 전시 공간을 재활용 자재를 사용해 조성했습니다. 부스 디자인도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LG전자[066570]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를 앞두고 24개의 CES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tiiun), LG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생활가전과 LG 올레드 TV를 포함, 내년 출시 예정인 혁신 TV, 다목적 스크린 LG 원퀵 등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IT 제품 등도 수상했습니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첫 출시 이후 10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는 ▲게이밍 ▲영상디스플레이 ▲영상 화질처리 등 3개 부문에서 6개 상을 받았습니다. 최근 국내 출시한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을 대부분 자동화하고 고객이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외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위한 펫 모드, 광촉매필터, 부착형 극세필터 등을 갖춘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집약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전략 제품들이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CES 2022'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매해 1월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를 앞두고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 총 43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로 총 43개의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22년형 TV 신제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TV 플랫폼과 게이밍 모니터가 최고혁신상 기록을 새웠습니다. 내년 출시할 디스플레이 제품들과 올 하반기에 출시한 ‘오디세이 Neo G9’ 게이밍 모니터 등도 혁신상 수상 명단에 올랐습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새로운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습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식자재 관리, 스마트홈 등의 기능을 갖춘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6년 첫선을 보인 이래 7년 연속 혁신상 수상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선 최근 출시된 ‘갤럭시 Z플립3 비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