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과 공동점포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두 은행의 공동점포는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대전 둔산동)이 사용하던 2층 공간에 KB국민은행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마련됐습니다. KB국민은행 이용을 원하는 기존 씨티은행 고객은 영업시간 내부계단을 통해 이동 가능하며 거래은행도 이전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거래를 시작하는 씨티은행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이력이 없어도 씨티은행에서 받던 수준과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령 입출금 통장인 'KB스타플러스 통장'을 개설하면 수수료 면제 등 15가지 혜택이 조건이나 횟수 제한없이 주어집니다. 공동점포에서는 예·적금 신규, 금융투자상품 가입, 대출신청 등 수요가 많은 금융서비스가 주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기존 영업점과 동일합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점포는 양 금융사가 금융소비자 편익을 위해 상호협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씨티은행과 업무제휴를 기반으로 고객편의는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소재 한국씨티은행 본점에서 제이에이코리아와 ‘씨티-JA 샤이닝 퓨처(Shining Future)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갖고, 씨티재단 후원금 약 3억2000만원(미화 25만달러)을 전달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2015년부터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 전문기관인 제이에이코리아와 함께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년 한국씨티은행 임직원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 특강과 멘토링 활동으로 취업 준비 청년들의 진로 개발 및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IT 비전공 여대생의 진로취업 및 경력개발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교육과 소외지역 고등학교 경제금융 및 진로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챗GPT등 IT역량 강화에 필요한 특강과 AI면접 등 채용시장의 변화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핀테크, 빅테이터, 인공지능 등 혁신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필요한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풍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2월 24일 한국씨티은행과 ESG 가치를 이행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지속가능 성장과 ESG 가치 이행 등을 위해 관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현대건설은 한국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금융 상품 이용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씨티은행 주도로 한국 ECA 및 글로벌 은행들과 협업해 파나마 메트로 3호선의 초대형 금융조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매듭지은 바 있습니다. ECA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국책은행을 뜻하며, 국내에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이에 해당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ESG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한국씨티은행의 ESG 금융 확대 방침과 함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며 “한국씨티은행이 제공하는 금융 솔루션을 활용해 지난 파나마 3호선 수주를 위한 성공적 협업에 이어 향후에도 ESG 관련 해외 프로젝트 성공 스토리를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단계적 폐지를 결정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씨티그룹은 지난 4월 15일 한국을 포함한 13개 국가에서 소비자금융사업 출구 전략을 발표한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사업부문에 대한 출구전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고용승계를 전제로 하는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전체 매각을 우선 순위에 두고 다양한 방안과 제안을 검토했는데요.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해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노동조합과 협의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잔류를 희망하는 소비자금융 소속 직원들에게는 행내 재배치 등을 통한 고용안정을 보장할 예정입니다.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감독당국과 협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방지를 위한 소비자보호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고객과의 기존 계약에 대해서는 계약 만기나 해지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다만, 모든 소비자금융 상품과 서비스의 신규 가입은 중단할 예정이며 신규 중단 일자를 포함한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합니다. 이번 단계적 폐지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씨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부산광역시가 부산 글로벌 금융 중심지 발전을 위해 설립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글로벌 커스터디 서비스 지원업무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해 12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글로벌 입주 기관으로 한국씨티은행을 최종 선정한 바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미국, 중국, 홍콩 등을 포함한 주요 외화증권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커스터디 및 펀드 서비스 제공사로 한국예탁결제원에 글로벌 커스터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사무소에 글로벌 커스터디 서비스 지원 인력을 배치해 한국예탁결제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에 사무소를 개설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무소 개설로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씨티의 중요한 고객인 한국예탁결제원에게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씨티은행 부산사무소 개설을 환영하며 이번 개설을 계기로 크게 증가하고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씨티 NEW 캐시백카드’ 고객들을 위해 ‘더블2벤트’를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채널을 통해 씨티 NEW캐시백 카드를 신규 가입한 고객에 해당되는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인 씨티신용카드 무실적고객과 작년부터 씨티카드에서 진행한 무실적 이벤트 혜택을 받은 적 없는 고객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대상자에게는 이벤트 참여 문자가 개별 발송되며, 대상 고객은 참여하기 등록을 통해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는 2가지로 진행됩니다. 첫 번째는 대상 고객이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통해 씨티 NEW 캐시백카드로 건당 2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스트리밍 서비스 자동이체시 씨티모바일 앱을 통해 스탬프가 지급됩니다. 적립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최대 8잔의 스타벅스 커피가 제공되는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등록 가능한 간편결제는 ▲삼성페이 ▲SSG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K페이 ▲스마일페이 ▲Coupay ▲Toss페이 ▲LG페이 ▲위메프페이 ▲배민페이로 총 12가지입니다. 등록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3가지입니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다양한 혜택을 모아주는 ‘7월 모아모아(MORE MORE)이벤트’를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씨티모바일 앱에 로그인하고 화면 곳곳에 숨어 있는 베니 이모티콘을 찾으면 선물을 주는 ‘베니 모으기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한 주 동안 모은 베니는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모바일앱 쿠폰함의 ‘MY쿠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의 베니를 3개 이상 모은 고객에게는 전원 경품이 증정됩니다. 5가지 색의 베니를 모두 모으면 ▲삼성 비스포크 제트 무선청소기(1대) ▲4개 모으면 배스킨라빈스 파인트 기프티콘(1개) ▲3개 모으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Tall size, 1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7월30일까지 은행 상품에 가입하면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주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씨티 레벨업 통장’을 처음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1.0%(연, 세전)의 금리 혜택과 함께 2021년 7월30일 기준 해당 통장의 잔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이 최대 20만원까지 제공됩니다. 한편 분산투자를 위해 2개 이상의 펀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17일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협의회를 신설하고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유명순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한국씨티은행 ESG 협의회는 ▲ESG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제고 ▲고객 니즈에 맞는 ESG 컨텐츠 및 상품 제공 등을 통한 고객 관계 강화 ▲플라스틱 줄이기 BYOC(Bring Your Own Cup) 캠페인 진행 등 의미 있고 실천적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유 은행장은 “ESG는 단지 지나가는 유행이 아닌 기업의 필수적인 생존 전략으로, 신속히 체화하고 확산해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이 고객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와도 두터운 신뢰를 형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자사 V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CPC) 컨시어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CPC 컨시어지’ 서비스는 여행·다이닝·교육·문화생활 등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플랜을 제안하고 고객을 대신해 각종 예약까지 진행해주는 개인 비서 서비스인데요. 씨티은행 VVIP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전담직원이 아닌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 300여개 골프장 예약 및 결제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각종 라이프스타일 관련 소식을 매월 이매거진(e-Magazine)을 통해서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컨시어지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요. 6월 한달 동안 컨시어지 서비스에 회원 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명을 선정해 골프장 왕복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오는 7월과 8월에도 골프 거리 측정기 및 골프공 세트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지난 3일 오후 진행된 정기이사회에서 매각 관련 진행 경과 보고 및 향후 출구전략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4일 밝혔습니다. 경영진은 매각 진행 경과와 관련해,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나 전체 소비자금융 직원들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향후 진행 방향과 관련해 접수된 인수의향서들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입찰대상자들을 선정하고, 이어 최종입찰대상자들의 상세 실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씨티은행 이사회와 경영진은 고객 보호 및 은행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직원의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점과, 불확실성의 장기화는 고객 및 직원 모두의 이익에 반한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아울러 고객과 직원을 위한 최선의 매각 방안에 도달하기 위해 세부 조건과 다양한 가능성들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 절차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7월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대체불가능토큰(NFT·Non-Fungible Token)이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나왔습니다. 이 법령은 일정요건을 갖춘 NFT를 가상자산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NFT와 가상자산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명확한 법 집행과 시장혼란 방지 차원에서 판단기준을 제시한 것입니다. 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가이드라인은 특정 NFT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지 먼저 살펴보고 이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상 가상자산에 해당하는지 검토해야 합니다. NFT의 법적성격은 발행·유통구조, 약관·광고, 사업·서비스 내용 등 제반사항을 종합고려해 명칭이나 기술이 아닌 '실질'을 기준으로 사안별로 판단한다는 게 대원칙입니다. 증권 해당여부를 검토할 때는 금융위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토큰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라 5가지 정형화된 증권(채무·지분·수익·파생결합·증권예탁및집합투자증권) 외에도 보충적·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증권 종류인 투자계약증권 해당여부도 함께 검토·확인해야 합니다. NFT는 통상 고유한 정보를 갖고 있어서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고유성(단일하게 존재)과 대체불가능성이 훼손됐다면 가상자산에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가이드라인은 ▲대랑 또는 대규모 시리즈로 발행돼 대체 가능성이 큰 경우 ▲분할이 가능해 고유성이 크게 약화한 경우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직·간접적 지급수단으로 사용 가능한 경우 ▲가상자산으로 교환 가능하거나 다른 가상자산과 연계해 재화·서비스 지급이 가능한 경우 등 크게 4가지 사례를 제시합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령 NFT를 100만개가량 발행했다면 거래가 많이 되고 지급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대량으로 발행한 경우에는 애초 수집목적 같은 일반 NFT와 다른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검토한 결과 사업자가 발행·유통 중인 NFT가 가상자산에 해당한다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그리고 특정금융정보법 등 가상자산 관련법령과 신고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경제적 가치가 아닌 신원·자격 증명, 자산·거래내역 증명(영수증) 등 다른 가치·효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한정적 수량으로 발행돼 전시·관람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공연티켓 등 사용처·용도 측면에서 경제적 기능이 미미한 경우 ▲거래 또는 이전 가능한 전자적 증표로 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반적인 NFT에 해당한다고 해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규제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법규위반행위는 발생가능성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관련 TF를 운영하거나 추가안내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