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47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53억원) 대비 무려 51.4%(1620억원)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4조2279억원에서 4조4401억원으로 5.0%(2122억원), 영업이익은 4210억원에서 6411억원으로 52.3%(2201억원) 각각 불어났습니다. 보험손익은 1년전보다 116.6% 증가한 5329억원입니다. 이번 실적성장은 장기보험 예실차(IFRS17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지표 예상치와 실제치 차이) 개선과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 증가에 힘입었습니다. 먼저 장기보험에서는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1년전보다 174억원 늘고 CSM 상각수익도 334억원 늘었습니다. 또 제도변경에 따른 부채평가금액 감소로 손실부담계약관련비용 환입이 발생하며 보험손익이 개선됐습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가 줄어 보험손익이 82.6% 개선됐고 자동차보험은 1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손해액이 증가했습니다. 투자손익은 작년 1분기 부동산 관련 수익증권 평가익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기저효과로 37.8% 감소한 1082억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4일 업계 최초로 개인형 ARS 시스템인 'Hi보상비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Hi보상비서는 자동차 사고 관련 진료비 지불보증서나 교통사고 피해사실확인서 등 단순 서류발급을 고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인, 대물, 자차 등 담보별 담당자를 확인하고 차량 수리를 맡길 우수 공업사를 추천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객이 보상직원에게 전화하면 안내멘트와 함께 고객 휴대전화에 메뉴화면을 보여주고 고객은 해당 화면을 통해 간단한 업무는 직접 처리하거나 담당자와 통화요청할 수 있습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기존엔 고객이 서류발급이나 공업사 찾기 등 단순 문의도 담당자와 통화해야 했고 담당자가 퇴근·휴가 등 전화연결이 어려운 경우 오랜시간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며 "Hi보상비서를 통해 고객편의와 직원의 업무효율을 동시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15일 부문급 임원기구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30대 장남 정경선 씨를 CSO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현대해상이 본격적인 '3세경영' 체제에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이번 조직개편 배경으로 새 회계제도(IFRS17)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을 지목합니다. 보험회사도 이에 발맞춰 상품·채널·서비스를 재정비해 새로운 가치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경영과제를 도출해 지속적으로 총괄·통합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대해상은 기후변화와 디지털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범세계적 신규 위험요인 증가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보험사의 지속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정경선 신임 CSO는 1986년생으로 경복고, 고려대 경영학과, 미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석사)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비영리단체와 임팩트 투자회사를 설립·운영해 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21.1%(504억원) 증가한 28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나온 현대해상의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을 보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527억원) 늘어난 3963억원입니다. 현대해상은 "전 분기보다 장기보험 예실차(기초가정에 따른 예정금액과 실제 발생금액 차이) 손익이 개선되고 일반·자동차보험 보험수익이 견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86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0%(685억원)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1조691억원으로 11.5%(1382억원) 감소했습니다. 3분기 손익변동 요인을 살펴보면 장기보험에서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예실차 손해액은 전분기 대비 465억원 개선돼 적자 폭이 줄었습니다. 일반보험에서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기저효과(2022년 9월 태풍 힌남노 발생)로 전년 동기 대비 64.4% 개선된 보험손익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보험은 추석 운행량 증가에도 자연재해 피해감소 영향으로 76.2% 개선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한국ESG기준원의 '2023 ESG 평가'에서 보험업계 최고수준인 '통합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환경(E) 부문은 전년과 같은 A등급, 사회(S) 및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각각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한 A+, A등급을 획득하면서 통합A등급을 받았습니다. 현대해상은 외부 이해관계자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이사회 등 관련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권이나 안전·보건, 정보보호, 지역사회 참여 등 각 분야 다양한 정책을 수립·공개하는 노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향상된 ESG 평가 결과는 임직원을 비롯한 대내외 이해관계자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활동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23 사랑나눔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사랑나눔행사는 현대해상이 2004년부터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 선순환 및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전날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앞에서 열린 사랑나눔행사에서는 전국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기증한 5000여점의 물품이 판매됐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급식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해상은 사랑나눔행사 외에도 임직원 급여 일부를 모아 질병·장애 아동 치료를 돕는 '드림플러스기금', 장애아동 돌봄을 지원하는 '마음쉼표' 등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보험상품 완전판매와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해 보험업계 최초로 '완전판매마스터제도'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선발된 완전판매마스터는 143명입니다. 현대해상은 직전 1년동안 신계약 완전판매 100건 이상이면서 완전판매모니터링률 100%를 달성하거나 보험상품 미스터리쇼핑에서 직전 반기 만점을 받은 하이플래너를 후보군으로 했습니다. 이중 직전 1년간 불완전판매·대외민원 관련 제재이력이 없는 하이플래너를 엄선해 최종 선발했다고 설명합니다. 완전판매마스터로 선정된 하이플래너는 신계약 인수시 심사우대를 받고 회사에서 부여한 완전판매마스터 심벌 디자인을 청약서류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특전은 완전판매마스터 선정 후 6개월간 부여됩니다. 윤민영 현대해상 CCO(금융소비자보호 최고책임자)는 "완전판매는 어렵다는 그간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완전판매로 건전한 매출을 달성하는 우수 하이플래너를 우대하고자 완전판매마스터제도를 도입한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는 19일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과 제휴를 통해 자동차·이륜차 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각각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 발생한 사고에 대해 보상합니다. 케이뱅크에서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에 가입하려면 케이뱅크 앱 접속 뒤 '보험' 탭에서 '현대해상 다이렉트 자동차' 항목을 선택하면 됩니다. 케이뱅크와 현대해상은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에 따라 3만원 캐시백 또는 3만원 주유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합니다. 차량 소유 고객이 케이뱅크를 통해 현대해상 자동차·이륜차보험을 신규가입(30만원 이상 카드결제)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앞서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이번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신규 출시로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3곳의 자동차보험을 비교·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연내 삼성화재와 추가로 제휴를 맺어 주요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케이뱅크는 ▲자동차보험(현대해상·KB손보·DB손보) ▲운전자보험(KB손보) ▲저축성보험(한화생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손해사정 ▲보험계리·수리 ▲통계·데이터분석 ▲자산운용 ▲디지털·웹기획 ▲일반보험 등 7개 분야입니다. 지원자격은 대학(학사학위) 졸업자 또는 2024년 2월 졸업예정자입니다. 현대해상은 오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전형, 온라인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합격자는 내년 1월1일 입사합니다. 20일에는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메타버스 채용상담회'가 열립니다.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현직자가 참여하는 채용상담 행사입니다. 사전신청없이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지원 직무에 대한 관심과 준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 역량, 고객중심 CS마인드를 가진 우수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14일 어린이보험 신담보 2종에 대해 배타적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특정환경성 및 생활질환 진단보장' 특약은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폐렴, 천식, 중이염과 함께 중금속 중독, 미세먼지 같은 외부물질에 의한 폐질환까지 보장합니다. '골절·탈구 도수정복술 지원(연간1회·급여) 보장' 특약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골절이나 탈구로 치료받으면 기존 수술담보에서 보상하지 않던 '도수정복술 치료'를 보장하는 게 핵심입니다. 신담보 2종은 어린이 전용상품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와 '굿앤굿어린이스타종합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보험'은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판매 500만건을 돌파하며 단일 상품명으로 최장·최다 판매를 경신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이를 기념해 어린이보험을 유지중인 부모를 대상으로 종합보험 신규가입 할인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은 10%, 간편한건강보험(333·355)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간편건강보험 할인은 7월부터 추가됐습니다. 민경민 현대해상 장기상품2파트장은 "차별화된 상품과 혁신적인 담보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