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LG전자(대표 권봉석)의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에 무게가 실리면서 중저가폰 시장 선점을 두고 업계 전반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LG가 빠진 자리를 삼성전자가 채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존 LG전자 스마트폰고객의 경우 애플보다는 운영체제(OS)가 비슷한 삼성전자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경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주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삼성 등을 견제할 신규 단말기 국내 도입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스마트폰의 기대작인 롤러블 개발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 LG전자는롤러블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개발을 맡은 중국 패널업체 BOE에 관련 프로젝트 보류를 통보했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지난달 권봉석 LG전자 대표가 스마트폰 사업부 관련 “사업 철수를 포함해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롤러블폰 프로젝트 보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를 영위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롤러블폰개발 중단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신 샤오미 Mi밴드가 3만원대라고? 역시 가성비 최고네요” 샤오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최신 웨어러블 제품인 한글판 ‘Mi 밴드5’와 함께 ‘Mi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 2 Basic’, ‘Mi TWS 베이직 2’, ‘Mi 휴대용 포토프린터’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출시한 샤오미 Mi 밴드 시리즈는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2018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66만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한글판 Mi 밴드5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고성능과 편리성을 갖춘 Mi 밴드4의 후속작입니다. 스티븐 왕(Steven Wang)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8일 진행한 10주년 특별 행사에서 “샤오미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한글판 Mi 밴드5와 함께 가성비 뛰어난 Mi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 2 Basic, Mi TWS 베이직 2, 다재다능한 휴대용 포토프린터를 한국에 출시하게 됐다”며 “샤오미는 향후 10년 동안에도 놀라운 제품을 정직한 가격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오미 10주년 기념 특별 이벤트의 주제는 ‘From 10 to Infinity’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샤오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MIUI를 첫 출시한 데 이어 2014년 2분기 중국에서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샤오미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 회장은 창립 10주년 기념사에서 “샤오미의 10주년은 꿈을 무한대로 이어 나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샤오미는 현재 전 세계 90여개 시장에 공식 진출했습니다. 최근 유럽 시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1위, 프랑스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10주년을 맞이한 샤오미가 하루하루 성숙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향후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R&D(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R&D 지출은 100억 위안(1조 70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100억 위안의 끊임없는 혁신과 R&D 투자를 통해 샤오미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샤오미가 지난달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전략을 내세워 출시한 ‘미10 라이트 5G’ 판매 촉진을 위해 통신사가 나섰습니다. 7일 샤오미(小米)와 국내 총판사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LG U+ 알뜰폰 판매 채널인 ‘U+ 알뜰폰 파트너스’를 통해 샤오미 ‘미10라이트’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을 증정합니다. 이번 사은품은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샤오미 Mi 체지방 체중계 2세대, Mi 스마트 밴드 4, Redmi 보조 배터리 20000mAh, 애플 에어팟2세대로 구성됐습니다. 당첨자는 사업자별 추첨 제도와 선착순 등으로 선정됩니다. 또한, U+ 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의 공시보조금 지급을 대체하는 요즘 할인 정책도 내놨습니다. 이야기알뜰폰과 여유텔레콤은 월 2만 900원에 무제한 데이터·음성·문자와 데이터 9GB 소진 시 1Mbps 제한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요금제도 출시됐습니다. 여유텔레콤은 월 3만 6000원에 무제한 데이터·음성·문자 및 데이터 180GB 소진 시 10M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가성비’ 대명사 샤오미가 국내에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중국 제조사에서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국내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미10 라이트 5G(Mi 10 Lite 5G)’를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이달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습니다. 이통3사와 자급제로 출시되며 11번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미코리아몰, T다이렉트샵 등에서 사전 예약이 진행됩니다. 사전 예약은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입니다. 예약 구매자는 ‘레드미 고속충전 보조배터리 20000mAh, ‘미 밴드 4(Mi Band 4)’, ‘미 스마트 체중계 2(Mi Smart Scale 2)’로 구성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받게 됩니다. 정식 출시는 17일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45만 1000원으로 램 6G에 128G 저장공간을 갖춘 ‘코스믹 그레이(Cosmic Grey)’ 색상 단일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샤오미는 통신사별 공기계향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사용자가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이동제한조치(락다운)으로 얼어붙었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온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입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와 견줘 6%포인트 증가한 4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4월 부과된 시장 폐쇄조치가 해제된 이후 지난달부터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기준 전체에서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로 수요가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 1분기부터 감소하는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5월에 다시 성장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구매 행태가 어떻게 변할지 방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채널별 점유율 변화도 관측됐습니다. 플립카트(Flipkart)와 아마존이 전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의 약진이 눈에 띕니다. 샤오미 온라인 판매 채널인 ‘미닷컴(Mi.com)’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습니다. 박진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으로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택격리조치로 오프라인 판매가 급감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망이 약했던 삼성전자에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낮은 중국 의존도로 심각한 수준의 판매량 감소는 피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5533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보다 큰 감소 폭을 기록한 업체는 27.3%가 줄어든 화웨이뿐입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시장점유율 18.5%로 선두 업체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부진했던 배경으로 불충분한 온라인 유통망을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면서 유통망 재고를 늘렸지만 자택격리조치로 오프라인 구매가 감소하면서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물량이 적었다는 분석입니다. 낮은 중국 의존도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타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술 굽타(Anshul Gupta) 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샤오미가 국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롱텀에볼루션(LTE)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한 제품으로 가격은 약20~30만 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9S’의 국내 예약판매를 5월 말 시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달 글로벌 출시한 스마트폰으로 ‘레드미노트8’ 제품군의 후속작입니다. LTE 통신망을 지원하며 이달 중 샤오미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사전 예약 일정, 가격, 행사 등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제품은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로 퀄컴 ‘스냅드래곤720G’을 탑재했습니다. 샤오미에 따르면 이전 세대에 견줘 연산과 그래픽 성능이 각각 40%, 14% 높아졌습니다. 화면은 6.67인치로 커졌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5020mAh(밀리암페어시)입니다. 후면 카메라는 4개로 48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매크로 500만 화소, 심도 센서 200만 화소 등을 장착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입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와 ‘글레이셔 화이트’ 등 두 가지로 출시됩니다. 4GB(기가바이트) 램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샤오미가 5월 중 ‘홍미노트 9S’를 한국에 출시합니다. 10일 샤오미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053590)와 손잡고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인 ‘홍미노트 9S(Redmi Note 9S)’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홍미노트 9S는 지난 7일 글로벌 출시된 LTE 모델 제품인데요. 고성능 프로세서, 매력적인 대칭형 디자인, 뛰어난 쿼드 카메라와 초고용량 배터리를 갖췄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광각, 500만 화소 매크로,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까지 쿼드(4개) 카메라로 구성됐습니다. 전면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20만~30만원대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가격의 경우 4GB 램·64GB 메모리 모델은 249달러(약 30만 1000원), 6GB램·128GB 메모리 모델은 279달러(약 33만 7000원)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레이쥔 샤오미 CEO가 지난 9일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 웨이보를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선물 받은 웨이퍼 조형물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1억 8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 개발과 공급 협력 관계를 맺었는데요. 레이쥔 CEO는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며 “이 선물은 삼성전자와 샤오미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1억 800만 화소 센서의 웨이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위쥔 CEO는 샤오미의 마스코트인 미투(Mitu)가 그려진 원판 형태의 조형물을 공개했습니다.사진 속의 조형물에는 ‘좋은 회사는 이익을 내고, 훌륭한 회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와 ‘항상 멋진 일이 일어나리라 믿는다’는 샤오미의 슬로건이 새겨져 있습니다. 레이쥔 CEO는 “샤오미는 삼성전자와 함께 1억 800만 화소의 초고화질 메인 카메라와 초대형 센서를 맞춤 제작했으며, 스마트폰 사진 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샤오미는 작년 8월에 출시한 ‘홍미노트 8(Redmi Note 8)’ 제품에 삼성전자의 6400만 화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