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아이매트릭스는 동아제약과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솔루션 'G-매트릭스(MATRIX)'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에 G-매트릭스를 연동해 동아제약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는 팀즈 앱에서 G-MATRIX를 사용해 회사 외부에서도 신속하게 제품, 재고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G-매트릭스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고 '아이-메타(i-META)' 모듈을 통해 정보를 학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지난해 자체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G-매트릭스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파인튜닝을 거쳐 산업 특수 용어와 기업 고유정보 입력 시에도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은 자체 데이터 활용 비중이 높은 영업부서부터 G-매트릭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생성형 AI 기술 도입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검증한 후 최종적으로 다른 부서까지 G-매트릭스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점으로 제약업계에 G-매트릭스 공급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하나인 동아제약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우양에 대해 냉동식품 수출 확대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우양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430억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0.1% 줄어든 4억원을 기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천공장 핫도그 자동화 설비 투자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다만 4월부터 서천공장이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4%, 669.2% 증가한 2170억원,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핫도그의 수출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대형마트에 냉동김밥을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냉동김밥 연 매출 CAPA(생산능력)는 약 20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북미 코스트코에 납품했던 핫도그는 6개월 초도물량 소진 후 오는 6월부터 월 오더 방식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미국 대형 마트로 신규 공급될 것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LG에 대해 주요 계열사 매출 감소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16.3% 줄어든 1조6000억원, 42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주요 계열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실적 부진으로 지분법손익이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 LG CNS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주요 원인이다"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3%, 24.1% 줄어든 4815억원, 4283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1%, 33.8% 늘어난 2조1000억원, 6083억원으로 추정된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5%, 43.2% 증가한 8조5000억원, 2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되고 전자 계열사 이익 고성장도 예상된다"며 "LG CNS는 일부 프로젝트 원가 증가의 영향이 일시적이었던 것을…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물산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 11.2% 늘어난 10조8000억원, 712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 식음, 바이오 부문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성장이 고르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4%, 15.4% 증가한 5조6000억원, 3366억원을 기록했다"며 "미국 테일러 공장, 평택 P4 마감공사 등 대형 하이테크 공정이 호조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상사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000억원, 849억원이다. 패션부문, 식음 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5174억원, 7157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상사부문은 미국 태평양 사업 조기 수익화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패션부문은 온라인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호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타이어금형 제조∙판매기업 다이나믹디자인은 23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의 요청으로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밤방 수에사티요(Bambang Soesatyo)는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이자 골카르 정당 부의장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이나믹디자인의 인도네시아 투자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책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국민협의회는 인도네시아 상원과 하원을 아울러 양원으로 구성된 입법 기관이다. 밤방 수에사티요 상원의장은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 법집행국 국방안보관계국장과 국가지도자위원회(SOKSI) 자문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타이어금형 사업의 제조원가 개선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22년 5월부터 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중인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주요 인프라 구축지원을 요청하고 우호관계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법인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높은 생산성과 제품의 경쟁력을 통한 고품질의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적극 부응하고, 2028년까지 연간 3600세트 규모로 생산량을 점차 확대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적자의 늪에 빠진 태양광 장비 업체 캐리(옛 윌링스)의 인수합병(M&A)에 불안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최근 새 주인이 된 세력은 그간 상장폐지 등 문제의 한계기업들에 두루 관여하며 조직적 움직임을 보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주인이 바뀐 후 대규모 자금을 들여 부동산부터 사들이는 이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거래 상대방은 신임 대표의 개인 회사로, 실제로는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유령법인으로 드러났다. 한때 촉망받던 코스닥 상장업체가 기업사냥꾼들의 표적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계기업 전문 사냥? 거쳐간 곳마다 '트러블' 23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캐리는 최근 유상증자로 들어온 새로운 최대주주(드림투자조합)의 지분이 오는 27일 상장된다. 이 유증으로 캐리의 주인은 제이스코홀딩스에서 드림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 이에 발맞춰 윌링스였던 사명도 변경하며 이미지 탈바꿈을 시도했다. 8명의 출자자로 구성된 드림투자조합은 이용기 씨가 대표에 이름을 올렸고, 최대출자자는 세한1호조합이다. 캐리는 지난해부터 우여곡절을 거듭한 끝에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회사는 지난해 6월 피나클로지스투자1호조합과 리워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23일 디케이티에 대해 무선충전모듈 매출 성장으로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디케이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9%, 197.7% 늘어난 1158억원,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8%, 78.6% 늘어난 4148억원, 262억원으로 추정된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무선충전모듈 매출은 견조한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폴더블 매출 반영과 내년 모델인 갤럭시 S25 조기 생산을 통해 2~4분기 지속적인 호실적인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신사업으로 사업 다각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미업체향 IT(정보기술) OLED 관련 매출이 예상되고, ESS(에너지 저장 장치) 파워모듈향 매출이 3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IT OLED는 제품 확장을 통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ESS 파워모듈향은 기존 스마트폰 PCM(배터리 보호 모듈) 고객사와 동반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충전모듈 사업도 향후 완성차 고객사향 추가 인증 및 고객사 수주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판매량 개선과 고로 투입원가 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 83.3% 줄어든 5조9480억원, 558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영업이익은 고로 스프레드 개선으로 선방했으나 연결 자회사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 현대스틸파이프의 200억원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돼 부진했다"며 "2분기 실적은 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 대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230억원, 1670억원으로 추정된다. 2분기 성수기 도래에 따른 판매량 개선 효과와 고로 투입원가 하락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3810억원, 69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용 강판, 고급 열처리재 후판, 해상풍력용 대형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며 "성장을 위한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대수 확대로 향후 전동화 사업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3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4조43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6737억원으로 예상된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유형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1분기에 확인된 인건비 증가, 반복적인 품질 비용 등으로 모듈 및 부품 사업 영업이익이 12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A/S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을 바탕으로 5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조6280억원, 2조601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동화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47만대였던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대수는 2030년 연간 3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 매출액은 2023년 12조2000억원에서 2030년 69조4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전체 매출에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이엔플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자회사 ‘GCC Lab’과 글로벌 2차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나선다. 이엔플러스는 사우디를 방문해 GCC Lab과 합작법인 설립을 전제로 한 ‘2차전지 및 최신기술 배터리 연구개발, 공급’ 목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 출자해 연내 사우디 현지에 드라이전극 전문 연구소 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엔플러스는 이와 함께 2차전지 전문 연구 인력과 관련 기술력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연구소는 사우디 현지에서 드라이전극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2차전지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양사는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 이후 추가 투자를 단행해 현지에 대규모 양산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GCC Lab은 아람코를 비롯해 사우디 전력청(Saudi Electricity Company),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사우디 담맘(Dammam) 지역에 약 17만제곱미터에 달하는 대규모 에너지 연구소 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기·전력제품에 대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2일 우수AMS에 대해 국내외 고객사 판매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가능성을 제기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우수AMS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늘어난 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9.5% 줄어들었다.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94.5% 늘어났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SP(평균판매가격)이 높은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 판매가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규 수주 매출인식은 3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8억원, 99억원으로 추정된다. 작년에 획득한 대규모 신규수주의 매출인식이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EV 관련 부품 매출은 3분기부터 인식되며 하반기 성장 속도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작년 49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획득했고 통상적으로 자동차 부품 매출이 7년간 이어진다는 점에서 연간 700억원 규모"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량 관련 수주라는 점에서 친환경 차량으로 영역 확대된다는 의미도 내포돼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삼성전기에 대해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하반기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690억원 214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의 기조 효과 및 고객사 재고 축척이 가시화되고 있고,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MLCC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IT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가동률 개선도 진행되고 있다"며 "MLCC 생산이 늘어나며 재고 축척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130억원, 8855억원으로 추정된다. AI 시장 확대로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나며 MLCC, FC 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향 매출 확대 속에 FC BGA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며 "광학통신솔루션(카메라모듈)도 하반기에 구글 및 중국향 폴디드줌 카메라 매출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및 전장용, 로봇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전환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LS ELECTRIC에 대해 북미 고객사향 매출 확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줄어든 4조39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8% 늘어난 3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향 직접 매출 확대와 데이터센터향 물량 증가, 다양한 전압 제품군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전망"이라며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투자로 8000억원의 영업가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S ELECTRIC은 내년 10월부터 연간 4000억원 규모 초고압 변압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사업장 내 유휴부지 4000평을 활용해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로 2기를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재생에너지 사업자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이어지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요 초고압 변압기 회사들은 2028년 이후 납기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설치와 가동이 필요한 사업자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납기가 짧아 기회가 생기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21일 태웅에 대해 올해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태웅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9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 증가했다. 철스크랩 가격 하락으로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스크랩 가격이 지난해 790원/kg에서 1분기 678원/kg으로 14%가량 하락했다"며 "철스크랩 가격에 적정 마진을 더해서 입찰하는 방식으로 매출액 하락에도 영업이익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9%, 34.4% 늘어난 4790억원, 531억원으로 추정된다. 조선향 대형 설비 매출이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해상풍력용 링밀 장비 가동률이 100%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조선가 상승에 따라 조선향 대형 프레스 설비 매출 성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