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1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1년도 하반기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생을 확대 모집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21년 하반기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기존 만 40세 이상에서 만 35세 이상으로 대상자 연령을 조정하고, 서울과 부산에서 1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더 많은 중년층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은 2020년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벅스의 전문적인 바리스타 교육 및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중년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한 취업이나 카페 재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희망리턴패키지 교육사업 운영사업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본 프로그램에 참가해 올해 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채용된 한영미씨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의류 소매업을 운영하다 어려움을 겪고 폐업하였으나, 본 프로그램으로 재기에 성공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가 다음달 열리는 ‘이천포럼’을 앞두고 오는 15일 사전 강연 및 토론을 하는 ‘서브포럼을 한 달동안 진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올해 이천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열립니다. SK는 포럼에서 경영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파이낸셜 스토리’ 등 의제 토론을 진행하며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딥 체인지(Deep Change·근본적 변화)’를 위한 실행방안 마련에 나섭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천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온·오프라인에 걸쳐 진행합니다. 각계 전문가 패널토론과 이를 줌(Zoom), 클럽하우스(Club House)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연계한 영상·오디오 토론 방식입니다. 서브포럼은 오는 15일 ‘ESG 재고(再考): ESG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한 스튜디오 및 줌 연계 영상토론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다음달 10일까지 9차례에 걸쳐 서브포럼을 엽니다. 오는 20일 ‘파이낸셜 스토리’ 서브포럼 세션에서는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 강연에 이어 홍보대행사인 필라멘트리 문두열 대표, 소셜미디어 커머스기업 매드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가 최근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 삼길포항, 난지도, 가로림만 해상에 새끼 우럭과 광어 2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어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2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삼길포항 인근 해역은 대한민국 최대 우럭 집산지로 성장했고 서산시가 2005년부터 주최하는 ‘삼길포 우럭축제’는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대표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본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시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생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상당의 서산지역 쌀을 구매해 어려운 농가에게 도움을 주고 우수한 지역 쌀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2003년 설립한 장학재단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지난 9일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광역시 소재 어린이집 대상 식자재 공급을 비롯해 영유아 급식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및 홍보 등 보유 자원을 활용한 상생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해 나가기로 협의했습니다. 이로써 아워홈은 30여 년간 쌓아온 식자재업 노하우와 우수한 제조,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신선하고 안전한 어린이 전용 식재상품 700여종을 비롯한 농·축·수산물을 부산 어린이집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또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와 협력해 어린이집의 균형발전을 위한 자원 및 정보, 교육프로그램 제공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박기남 부산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아워홈과 어린이집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 내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엄격한 관리 절차를 거친 신선한 식재 공급은 물론, 어린이 대상 쿠킹클래스 등 교육 프로그램 협력에도 적극나서 아이들이 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지난 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2021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주유소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해 각 산업별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랑받은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습니다. 에쓰오일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정품·정량을 회사가 직접 보증하는 ‘믿음가득주유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부 주관 휘발유·경유 ‘수도권 환경품질등급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쓰오일은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구도일 에티켓&클린업’ 캠페인, YES팀(Yellow Excellent Service Team) 및 우수주유원 칭찬·포상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용인시와 협력하여 장애인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한 스타오일(Star Oil) 캠페인을 펼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국내 기업의 수출실적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기업 10곳 중 8곳은 ‘글로벌 경쟁 격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곳 중 5~6곳은 마진율 감소와 시장점유율 하락을 겪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저효과와 반도체 경기 호조에 가려진 대다수 수출 기업들의 경쟁격화, 시장점유율 하락, 마진율 감소의 ‘3중고’를 직시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11일 국내 수출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상황 변화와 우리 기업의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 경쟁가도가 ‘격화 추세’라고 응답한 기업이 79.3%에 달했습니다. 반대로 ‘약화 추세’라고 답변한 기업은 15.3%에 그쳤습니다. ◇ 경쟁기업 증가·시장성장세 둔화 등으로 경쟁 격화..경쟁상대는 중국기업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는 요인으로 ‘경쟁기업의 증가’(61.3%)를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어 ‘시장성장세 둔화’가 46.4%, ‘기술혁신 가속화’가 34.7%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로 경쟁하는 기업이 속한 국가로는 ‘중국42.3%)’, 미국(26%)‘, ‘일본(20.3%)’, ‘EU(18.3%)’ 순으로 나왔는데요.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 |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가 7월 1일부터 8월 13일까지 예선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지난 2017년부터 매년 10월경 GMF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1988년 설립된 사회복지전문단체로, 국내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창단 등 문화복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제5회 GMF는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공동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합니다.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체로 클래식 또는 실용음악을 하는 2인 이상 팀으로 참가할 수 있습니다.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또한 성악과 합창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올해 GM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다만 본선 경연은 참가자에게 정식 무대에서 공연하는 성취감을 주기 위해 9월 29일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온·오프 커머스 융합의 시대에 유통사와 금융사가 핀테크 구축을 위해 손 잡았습니다. GS리테일과 KB국민은행이 지난 9일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핀테크 도입 등 유통과 금융이 결합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확대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GS페이(PAY) 개발을 통한 핀테크 비즈니스 확대 ▲공동 프로모션 및 홍보 마케팅 협력 ▲양사의 데이터 협업을 통한 빅데이터 시너지 창출 등의 공동 사업을 추진합니다. 양사는 하반기 중에 GS페이 개발을 완료해 론칭할 계획입니다. GS페이는 통합 온·오프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게 된 GS리테일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주요 핀테크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고객의 쇼핑과 관련한 데이터와 결제 데이터를 결합한 빅데이터 제휴도 이뤄집니다. 양사는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별 맞춤형 마케팅 제안, 유용한 쇼핑 정보의 제공, 생애 주기 별 추천 상품 연계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영역에 걸쳐 AI, 핀테크,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삼성전자(대표 김기남·김현석·고동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프리미엄 빔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포레스트 시네마’를 12일 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포레스트 시네마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내 투숙객 전용 야외 피크닉 공간인 ‘포레스트 파크’에 조성돼 올해 말까지 운영됩니다. 삼성전자는 포레스트 파크 공용 공간과 텐트 두 곳에 더 프리미어를 설치해 투숙객들이 화질과 색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더 프리미어는 최대 130형 화면과 4K 화질을 제공하는 프로젝터입니다. 더 프리미어 9시리즈에는 빛 3원색을 각각 다른 레이저 광원으로 사용하는 ‘트리플 레이저’ 기술이 적용돼 색상 표현이 보다 정확해졌고, 최대 2800 안시루멘 밝기를 구현했습니다. 스마트 TV 기능도 지원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포레스트 시네마에는 더 프리미어 전용 롤러블 스크린도 함께 설치됐습니다. 롤러블 스크린은 별도 설치 없이 자동으로 펼쳐져 공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빛의 반사율을 극대화합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최근 홈엔터테인먼트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8일 카카오 음성 플랫폼 ‘음(mm)’에서 진행된 ‘우리가 바라는 기업’ 라이브 토크쇼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기업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논의와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우현 OCI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대기업의 산업생태계 독점 문제에 대한 지적에 답변을 내놨습니다. 기회요인을 대기업이 많이 가져간다는 지적에 대해 “어느 정도는 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대기업은) 혁신 속도가 느리다 보니 큰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를 예로 들며 민첩한 벤처기업이 아마존이나 구글 등 대기업에 인수되는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벤처는 스피드를 이용해 뭔가를 빠르게 만들면 대기업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니 사는 것”이라며 “이것은 실리콘밸리가 가진 하나의 경쟁력 중 하나지만 디지털 기업이 많은 것을 독점하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대기업의 발목을 잡아 온 승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나도 이 문제에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잘 알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롯데온은 7월 한 달간 ‘롯데온에서 한 달 살기’ 이벤트를 진행해 제시된 미션을 수행하면 호캉스 패키지와 호텔 식사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진행하는 ‘롯데온에서 한 달 살기’ 이벤트는 롯데온 앱 출석과 홈캉스 관련 상품 구매, 롯데온 라이브 방송 시청 등 7월 한 달간 수행해야 하는 미션 12개를 제시하고 수행 개수에 따라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합니다. 12개의 미션 중 3개·7개·11개 이상 수행할 때마다 해당 경품에 중복으로 응모 가능합니다. 11개 이상의 미션을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80만원 상당의 시그니엘 부산 호텔 숙박권(프리미어 더블룸 오션뷰 + 2인 조식)을, 7개 이상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및 스카이서울 전망대 이용권(2인)’을 추첨을 통해 제공합니다. 또 롯데온 앱 내에 간단한 도전 형태의 게임을 운영해 3회 이상 성공 시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엘포인트(L.Point) 1만 점을 증정합니다. 김은수 롯데온 마케팅팀장은 “이번달은 코로나 재확산과 늦장마에 이어 찾아오는 무더위로 인해 온라인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화웨이가 5년간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722억원)를 투자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섭니다. 화웨이는 지난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IUCN)과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Tech & Sustainability – Everyone’s Included)‘ 포럼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화웨이,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경제포럼(WEF),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글로벌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GeSI), 싱가포르국제문제연구소 등 환경 관련 국제기관들이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화웨이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씨드 포 더 퓨쳐(Seeds for the Future)2.0’을 통해 “향후 5년간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22억원)를 투자해 세계 3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량화(Liang Hua) 화웨이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디지털 스킬과 활용 능력은 디지털 경제의 토대일…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지난 8일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매력을 선정해 리뷰하는 ‘키워드 리뷰’를 새로 선보였다고 9읽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우선 식당·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됐는데요. 당장은 키워드 리뷰 결과가 사용자에게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네이버는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리뷰 결과를 가게의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하고 별점 위주 리뷰 환경에서 전환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키워드 리뷰는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 후 가게에 방문했거나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고 리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리뷰 방식은 지난 3월 네이버가 대다수 플랫폼에서 활용하고 있는 ‘별점 평가’ 제도에서 벗어나 로컬SME(중소기업, Small and Medium Enterprise)를 위한 새로운 리뷰환경을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의 일환입니다. 발표 당시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그간의 리뷰 환경이 별점을 중심으로 한 일방적인 ‘평가’의 공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가게의 매력이 잘 소개된 공간으로 재정의해 나갈 것”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이 택배박스를 열 때(이하 언박싱)의 설렘과 기쁨을 담은 국민택배송 ‘언박Sing’을 공개합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이 택배 언박싱의 설렘과 즐거움을 노래한 국민택배송 ‘언박Sing’ 음원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언박SING’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CJ대한통운 유튜브 예능채널 ‘택배와따’에서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되며 해당 채널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언박Sing’은 택배를 언박싱 할 때의 감정을 담은 상큼 발랄한 어쿠스틱풍 노래입니다. “설렘을 열어봐요”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함께 “작지만 확실한 나만의 행복” 등 기다리던 택배를 받고 열어볼 때의 설렘과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함께 담아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에는 택배를 받고 언박싱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택배박스 시점으로 담았습니다. 뮤직비디오에는 CJ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된 국민 강아지 ‘경태’도 특별 출연했습니다. ‘언박Sing’은 인디 뮤지션 ‘갈릭스’가 직접 작사, 작곡을 담당했습니다. 밴드 갈릭스는 SK텔레콤 CM송으로 유명한 ‘잘생겼잖아’의 원곡자로, 멤버 모두 10여년 이상 음
인더뉴스 박소민 인턴기자ㅣ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은 대구지점 임직원들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급식 후원 물품을 대구 동구 자원봉사센터 측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후원 물품은 남양유업에서 생산하는 음료 제품 ‘과수원’ 30박스이며 남양유업 대구지점 임직원들은 지난해 12월에도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두유 제품 32박스를 후원한 바 있습니다. 남양유업 대구지점은 2019년 대구 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연을 맺고 관내 공원에서 조리부터 배식활동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무료 급식소 운영이 어려워지자 아이들을 위한 후원 물품 전달 활동으로 그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남양유업 대구지점 임직원은 “따뜻한 지역 사회가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남양유업이 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삼성전자[005930]의 HBM이 미래 엔비디아 제품에 탑재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체들의 HBM을 검사중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삼성전자 HBM의 엔비디아 인증 테스트 실패설에 대해 직접 부인했습니다. 4일 블룸버그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젠슨 황은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 하이라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제공한 HBM 반도체를 검사 중"이라며 "삼성전자는 아직 어떤 인증 테스트에도 실패한 적이 없지만 더 많은 엔지니어링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삼성전자 뿐 아니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며 "엔비디아는 그들이 자격을 갖추고 우리 제조 공정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격하는 삼성전자, 속도 올리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HBM 시장 선점을 위해 SK하이닉스[000660]와 치열하게 경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써는 SK하이닉스가 2013년 업계 최초로 HBM을 개발한 이후 줄곧 '최초' 타이틀을 뺏기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013년 HBM을 최초 개발 후 2021년 4세대 HBM인 HBM3를 개발해 2022년 6월부터 엔비디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가 4세대 HBM인 HBM3마저 최초 개발하고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하며 삼성전자는 더욱 급해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제품을 통해 반등을 노립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27일에 업계 최초로 HBM3E 12단(36GB)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제품에서 먼저 양산에 들어가 고객사 공급을 시작했지만 12단 제품으로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주최 AI 개발자 컨퍼런스 'GTC 2024'에서 부스를 열고 HBM3E 12단 제품 실물을 전시했습니다. 해당 제품에 젠슨 황이 CEO가 직접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 사인을 남기며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나란히 경쟁하는가에 대한 기대가 커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로이터통신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발열과 소비 전력 등의 문제로 아직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하며 적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이에 대해 정면 반박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인증 테스트에 대한 보도에 신중을 기해달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젠슨 황 CEO가 해당 실패설에 대해 일축하면서 다시금 삼성전자의 HBM3E 12단 공급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독점보다는 경쟁 원하는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칩 '루빈'을 공개하며 해당 제품에 6세대 HBM 제품인 HBM4를 탑재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2027년에는 '루빈 울트라'를 양산할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루빈 울트라에는 HBM4를 12개 탑재하며 8개를 탑재하는 루빈보다 4개 많은 HBM이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앞으로 GPU 신제품 출시 주기를 기존 2년에서 1년을 단축하며 "엔비디아의 리듬은 1년"이라 선언함에 따라 HBM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 뿐 아니라 AMD 역시 같은 행사에서 차세대 AI 반도체 'MI325X'를 올해 4분기 출시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업계에서는 MI325X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제품이 탑재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렇듯 AI 반도체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AI 반도체 제작에 필수 요소인 HBM 개발 경쟁도 덩달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줄곧 D램 시장에서는 1위를 내려놓은 적 없는 삼성전자이지만 HBM 시장에서만큼은 후발 주자의 입장에서 경쟁 중입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5세대 HBM을 12단으로 만든다면 메인 벤더(공급사)의 지위를 보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HBM을 주로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외에도 삼성전자, 마이크론에게서도 메모리를 공급받겠다고 말했습니다. SK하이닉스만이 HBM을 독점적으로 엔비디아에 공급할 경우 엔비디아 입장에서 SK하이닉스가 가격 협상, 공급 시기 조절 등 여러 면에서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일명 '슈퍼을'이 될 수 있기에 3사가 HBM 개발 경쟁 구도를 가져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양사는 차세대 HBM 개발 경쟁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HBM3E 12단 제품 개발은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앞섰으나 SK하이닉스도 올해 2월 자사의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엔비디아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6세대 HBM 개발 경쟁에서는 양사 중 누가 웃을 것인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업계에서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서울도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년 만에 500가구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비슷한 수치에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단지 가구 수는 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3월 물량과 비교할 경우 9가구 늘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2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03가구로 집계되며 약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기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0가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비슷한 수치 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물량 털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자치구는 8개 구, 단지 수는 총 19개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동구가 8개 단지, 24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3개 단지, 101가구), 강북구(1개 단지, 50가구), 광진구(2개 단지, 37가구), 양천구(1개 단지, 33가구), 금천구(1개 단지, 22가구), 용산구(1개 단지, 6가구), 중구(2개 단지, 3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주거목적 만으로는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으나 가구 수가 적어 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규모가 큰 단지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입니다. 또, 단지 내 갖춰지는 커뮤니티 등의 시설이 대단지 대비 적다는 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강동구는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제외한 7개 단지가 1개 동 만으로 이뤄진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소형 타입으로 공급돼 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의 경우 전체 공급량인 80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한 75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분양 아파트 단지라는 특징으로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많은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구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강서구도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1개동 만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총 14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4월 30일 기준 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되며 반복적인 무순위 청약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후 할인입주, 유상옵션 공사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2개 동 이상 갖춘 일부 단지서도 미분양 나와 나홀로 아파트 외에 2개 이상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진 일부 단지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개 동 이상으로 조성됐지만 각각 2가구, 1가구의 물량이 남은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각각 전체 가구 수 305가구, 195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반써밋자양'의 경우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 2019년 분양이 진행됐으나 분담금 인상 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계약 포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입주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전용 84㎡ 2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됐던 '칸타빌 수유팰리스(4개 동, 216가구)'는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며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만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요인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지속적으로 '줍줍'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해당 단지는 정부가 일부 세대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고, 잔여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초 분양가격의 3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량 소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일부 가구에 대한 소진은 이뤄졌으나, 4월 30일 기준으로 4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인프라나 규모가 적은 단지 또는 분양가가 비싼 단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알아볼 때 있어 주거 외에도 투자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대단지 대비 소규모 단지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규모 외에도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 증가에 일부 영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저하됐다는 점 등의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물량 소진 흐름이 빠르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최 회장)는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과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린 뒤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 시절 선후배로 만난 재벌가 2세와 최고 권력자의 딸이 백년가약을 맺은 세기의 결혼이었지만 결국 세기의 이혼이 되는 과정에서 소위 '비자금'의 흑역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재판장에서 드러난 노 관장의 어머니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옥숙 여사가 남긴 메모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메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998년 4월 1일 현재 선경 300억 원, 최 실장 2억 원, 최 상무 32억 원, 노재우 251억+90억 원’. ‘1999년 2월 12일 현재 ‘선경 300억 원, 최 서방 32억 원, 노 회장 150억 원, 신 회장 100억 원’. 서울경제신문이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노 관장 측이 전달한 이 메모는 김 여사가 1991년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약속어음과 비자금 관련해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제출한 비자금 관련 메모입니다. 김 여사는 메모를 1998년 4월 1일과 1999년 2월 12일에 작성해 보관해왔으며 법원은 이 메모가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을 기재한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이 두 장의 메모가 1조3808억원이라는 국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을 선고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항소심의 결정적 근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300억원을 이른바 ‘노태우 비자금’으로 보고 태평양 증권 인수 등 SK그룹 성장에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며 재산분할 액수를 1심의 20배 수준으로 높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한 장의 쪽지’가 몰고 온 파장을 두고 ‘불분명한 기여 인정’, ‘자금출처 논란’ 등의 후폭풍이 법조계 안팎에서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만을 핵심 증거로 채택한 것이 이례적이라 대법원에서 다퉈볼 소지가 다분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최태원 회장 측은 재판 과정에서 노 관장 측 주장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당시 교부된 약속어음은 노태우 대통령 퇴임 이후 활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미”라며 “비자금 유입은 전혀 입증된 바 없고 모호한 추측만을 근거로 이루어진 판단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 측은 1995년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련 사건에서 나온 최종현 전 회장(최태원 회장의 부친)의 진술을 이번 재판 과정에서 설명하며 방어에 나섰습니다. 최종현 전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해(1988년)에 30억원을 준비해 갔는데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당시 비자금 관련 사건에서 "사돈끼리 돈을 주고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물리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 측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결과 등을 근거로 "SK그룹에 비자금 유입이 없었고, 대통령 사돈 기업이라 오히려 불이익을 받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도 구체적인 물증 없이 일방의 메모와 약속어음 사진만을 핵심 증거로 놓고 판단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메모에 기재된 '선경 300억'의 의미는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고, 통상 약속 어음은 발행인(선경그룹)이 소지인(노태우)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의미하기 때문에 '받았다는 증거'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1999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두 번째 메모에는 '노회장' '신회장' 등 특정인을 지칭하는 이름과 그 옆에 2억~300억의 숫자가 적혀 있는 데, 여기에 적힌 '최서방'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각각의 주체와 금액만 적힌 한 장 짜리 메모만으로는 자금의 성격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메모 내용만으로는 '받을 돈'인지 '준 돈'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의견입니다. 가사 소송 사건에 정통한 한 변호사는 "통상 상고심에서는 법률적 쟁점이 없는 경우 기각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 사건은 이처럼 여전히 남아있는 쟁점들이 많고 사안의 중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시 대법원에서도 충분히 법리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번에 공개된 김옥숙 여사의 메모가 '제2의 6공 비자금' 게이트를 여는 스모킹 건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에 공개된 메모에는 선경뿐 아니라, 다른 내역들도 상세히 기재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관장 측이 제출한 메모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6공 비자금의 잔재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열린 임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지만,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SK와 국가 경제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이 없도록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및 가스 탐사·시추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니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에 따르면, 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탐사·시추 공사 과정에서 1개당 1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시추공을 최소 5개는 뚫어야 하는만큼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탐사·시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비용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온 동해 가스전의 총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