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숭실대학교와 협력해 신설한 '정보보호학과' 개설식을 지난 28일 서울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올해 첫 신입생을 받은 숭실대 정보보호학과는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함께 만든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입니다. LG유플러스에서 모든 신입생들에게 2학년까지의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하며 2학년 수료 후 산학채용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3, 4학년 등록금과 함께 산학지원금(월 30만원), LG유플러스 모바일 통신요금(월 20만원)도 지원합니다. 사실상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고 LG유플러스 취업이 보장된다는 소식에 올해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10대1이 넘었으며 수시 전형 경쟁률은 20대1에 육박했습니다. 숭실대 '2024년 입시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학과가 숭실대 학과 중 입학생들의 수능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습니다. 정시 일반전형 입학생들의 국수탐(국어·수학·탐구) 영역 수능 평균 점수가 91.9점으로 2위를 기록한 학과보다 4.4점 높았습니다. 또한, 수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 중에는 ▲'사이버 가디언즈 경진대회' ▲'임베디드SW경진대회' ▲'사이버공격방어대회' 등 국내 해킹 대회에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여진구'를 내달 14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토크쇼'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습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됩니다. 13번째 주인공 여진구는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동감>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괴물>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현재는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한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필모톡 당일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클립 영상을 선공개하며 배우 여진구가 해당 장면에 대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필모톡'은 지금까지 신청 고객만 1만5000명, B tv의 행사 영상의 누적 시청자 수 660만명과 회당 평균 시청건수 66만건 등 오프라인 행사는 물론, 영화와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중소·중견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이 15억원을 특별출연하면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재원으로 수출신용보증서를 발행하고 농협은행을 통해 총 255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지원합니다. 수출신용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 대상 기업은 무역보험공사에서 ▲보증한도 최대 2배 상향 ▲보증비율 95% 적용 ▲보증료율 우대, 농협은행에서는 ▲대출금리 우대 ▲수출환가료 우대 ▲외국환수수료 감면 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영식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길을 밝혀주는 지원책이 되길 바란다"며 "농협은행은 국내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출입 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그룹은 국내 감자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농기계 등을 지원하는 ‘오!감자합니다’ 프로그램을 3년 연속 진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지난 29일, 30일 이틀간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충청남도 당진∙예산, 전라남도 해남 지역 농가에 1억2000만원 상당의 감자 수확기, 관리기 등의 농기계를 기증했습니다. 지난 29일 당진시복지재단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오리온, 오리온재단, 당진시복지재단, 당진시청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농가 농기계 지원 사업은 국내 감자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소득 증대를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3년간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농기계 등을 지원했으며 지역아동센터에는 매해 700만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산까지 대상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오리온은 매년 우수 감자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소득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국 320여개 감자 농가와 계약을 맺고 약 1만5000여톤의 국내산 감자를 포카칩, 스윙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감자 신품종 개발부터 선진 재배 기술 보급, 농기계 무상 지원 등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너시스BBQ 그룹이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다시 한 번 미뤘습니다. 제너시스BBQ는 치킨 가격 인상 시점을 이달 31일에서 6월 4일로 4일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너시스BBQ는 애초 이날부터 황금올리브치킨 계열 주요 제품 가격을 3000원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BBQ는 가격 인상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5월 31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6월 4일로 유예한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패밀리(가맹점주)의 감내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일부 치킨 가격 인상 날짜를 이달 23일에서 31일로 한 차례 유예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격 인상 날짜를 번복하면서 열흘 만에 가격 인상을 두 번 미루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BBQ가 소비자단체의 항의와 물가 안정을 바라는 정부 요청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제너시스BBQ는 지난 23일부터 전체 메뉴 110개 중 23개 메뉴 대상으로 평균 6.3%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BBQ 측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최저임금과 임차료 및 부대 비용 상승으로 가맹점 수익이 악화해 불가피하게…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차이커뮤니케이션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해 '한국제11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자체 AI 플랫폼 '차이GPC'를 론칭했다. 차이GPC는 자체 알고리즘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AI가 완성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4억원, 8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차이GPC를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해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향후 차이GPC를 고도화하기 위해 AI 학습에 필수적인 빅데이터 기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AI 및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적용하면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최적화 마케팅뿐 아니라 획기적인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공기청정기 필터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그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증해주는 제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에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는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를 새롭게 탑재했으며 이 필터에 적용된 기술로 24년도 인증을 받았습니다. 워셔블 살균 집진 필터의 '하이브리드 방식 전기 집진 기술'은 공기청정기 내부에만 고농도 이온을 발생시켜 미세먼지와 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포집하면서도 외부로 방출되는 이온과 오존 발생을 최소화하는 기술입니다. 이 필터는 ▲초미세먼지 99.999% 이상 제거 ▲포집균과 바이러스 99% 이상 살균 ▲오존 발생량 0.01ppm 이하로 관리 등 공기 청정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당 성능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지 않고 물로 세척해 재사용해도 유지됩니다. 또한, 신제품 비스포크 큐브 에어 인피니트 라인은 '광분해 탈취 필터'를 탑재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을 찾아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과 가족 지원’ 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자매의 심리치료와 교육비,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효성은 2013년부터 12년간 재활치료와 특수교육을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장애아동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해왔습니다. 또한 장애아동을 돌보는 가족들이 정서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비장애 형제·자매에게는 교육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하고, 효성 임직원 가족과 장애 어린이 가족이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도 진행해왔습니다. 효성 관계자는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위기 임산부·위기 영아 등을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발달 장애 어린이 오케스트라 온누리사랑챔버에도 연주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의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스토어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추가 확대 운영해 고객 편의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습니다. 삼성스토어는 지난 1월 전국 40개 주요 삼성스토어 매장에 100kW 급속충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이어서 6월부터 삼성스토어 ▲북울산 ▲동대전 ▲창원 매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신규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5개 매장에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삼성스토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법정 의무 설치 미적용 매장에도 충전기를 추가 설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스토어는 급속충전기에 여러 편의성을 더하며 고객 유치에 나섭니다. 차량에 충전기를 연결하는 즉시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가능한 '오토 차징 솔루션'이 적용돼 있으며 SK일렉링크가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인 '럭키패스'에 가입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스토어는 전기차 충전소 도입 외에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6월 중 삼성스토어에서 냉장고와 함께 TV, 건조기, 세탁기 중 2품목 이상 동시 구매 시 가정 내 전기 에너지 관리를 위한 에너지미터를 설치해 줍니다. '에너지미터'는 가정용 분전반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미국 2호점인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미국 내 두 번째 매장이자 북미 가맹 1호점입니다. 앞서 bhc치킨은 지난 4월 현지 ‘멀티유닛’ 파트너사 'JJ푸드 글로벌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멀티유닛 가맹 계약이란 한 지역에 한 가맹사업자(법인)에게 복수의 매장을 오픈할 수 있게 권한을 주는 것으로, 개인 가맹에 비해 운영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게 특징입니다. bhc치킨은 올해 안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칼스배드점, 랜초버나도점 등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bhc 샌디에이고 소렌토밸리점은 약 165㎡(50평) 규모의 실내 48석, 야외에는 공용 테이블 70석이 마련됐습니다.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운영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QSR 시스템은 조리가 끝난 제품을 제공하는 패스트푸드와 달리 주문 즉시 매장에서 조리 후 제공됩니다. 점심에는 한 끼 식사 대용 ‘조각 치킨’, ‘치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뿌링클, 맛초킹, 골드킹 등 bhc치킨의 대표 메뉴들과 함께 한국식 ‘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글로벌 금융기업 처브(Chubb)그룹의 국내 계열사 라이나생명보험·라이나원·에이스손해보험 이른바 라이나 3사는 오는 6월1일부터 브랜드를 '라이나'로 통합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라이나 3사는 '모든 순간 사람들이 자신있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 아래 'Spotlight on YOU'를 공동슬로건으로 제시합니다. 하나된 라이나로 고객 위험을 대신 지켜주는 보험의 본질과 고객 개개인 모든 삶의 순간마다 오롯이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브랜드 통합을 위해 CI도 변경됩니다. 로고 라이트 이미지에는 라이나가 새로운 빛이 되어 고객의 삶을 비추겠다는 다짐이 담겼습니다. 통합 라이나는 획일화된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공급자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 삶에 집중해 고객을 이해하고, 고객 위험을 회사가 대신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개인별 맞춤형 상품과 보험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겸 처브그룹 한국수석대표는 "이번 변화의 핵심은 결국 고객에 집중하며 본질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같은 상품으로 같은 경쟁을 하는 현실에서 하나된 라이나가 만드는 새로운 보험…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다이나믹디자인은 세고스가 제기한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광주고등법원 2023나25963 부당이득금)에서 승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광주지방법원 제3민사부는 "제1심 판결 중 피고의 패소 부분을 취소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 측의 잔금 지급 의무 이행 지체로 인해 계약이 해제되었으며, 원고가 지급한 계약금 35억원은 위약금으로서 피고에게 귀속된다고 했다. 다이나믹디자인 관계자는 "14억원의 계약금은 회사에 귀속되며,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4세대 맥주 신제품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크러시’ 몽골 수출을 위한 론칭 행사로 이날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해당 콘서트는 몽골의 인기가수 다바이다샤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며 약 3만5000여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콘서트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며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해 현지 시장에 맞춘 판촉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몽골 현지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크러시 브랜드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모션 및 시음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몽골 시장 진출을 통해 ‘크러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를 다양한 문화권에 알릴 수 있길 기대한다"며 "현지 소비자들이 크러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크러시’는 몽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글로벌 로봇청소기 브랜드 ‘드리미’의 하이엔드 로봇청소기 신제품 ‘X40 Ultra’를 사전판매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드리미 ‘X40 Ultra’는 전작인 ‘L20 Ultra’(7000파스칼) 대비 흡입력(1만2000파스칼)이 향상됐습니다. 구석과 불규칙한 모서리를 물걸레 청소하는 ‘로봇 스윙 기술’과 흡입 청소를 위한 사이드 브러시 확장 및 리프팅 기능 등 제품 전반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습니다. ‘3중컷 브러시’도 별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오는 6월 4일 오전 10시에 맞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 신제품 시연 및 주요 기능, 특장점 소개와 함께 드리미 ‘X40 Ultra’를 정상가 대비 20만원 할인 판매합니다. 방송 중 구매 고객을 추첨해 ‘오토드 에코스윙 제습기’(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e쿠폰’(100명) 등을 증정합니다. 사전구매 고객을 위해 오는 6월 9일까지 신제품 할인 혜택에 더해 별도 구입해야 하는 7만원 상당의 3중컷 브러시를 사은품으로 지급합니다. 11번가에서 사용 가능한 ‘11페이 포인트’ 2만포인트를 적립해줍니다. 고가의 프리미엄 생활가전을 경품으로 얻을 수 있는 사전 이벤트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산업(대표 민은홍)은 지난 30일 부산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동원산업 부산지사에서 국내 조선소 한국메이드와 2척의 선망선 신조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신규 어선은 모두 2000톤급 선망선으로 총 투자 금액은 약 1000억원입니다. 각각 2026년과 2027년 첫 출항에 나설 계획입니다. 선망선은 긴 네모꼴의 그물로 참치 등 어군을 둘러치는 어법으로 조업하는 선박을 말합니다. 동원산업은 이번 어선 도입으로 어획 장비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선박 에너지 효율을 개선함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 원양어선 최초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해 현장 밀착 관리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선단의 거주∙작업 환경도 향상시켰습니다. 회사는 이번 신조를 포함 최근 10년간 약 3000억원을 투자해 8척의 최신형 선망선을 도입했습니다. 아울러 3D 소나, 레이더,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드론 등 최신 어탐 기술을 도입했으며, 고부가가치 횟감용 참치 ‘슈퍼튜나’를 생산할 수 있는 특수 급냉 설비를 탑재해 조업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민은홍 동원산업 대표는 "선단 현대화를 통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업계에서 '청약 흥행 보증수표'로 꼽히는 서울도 '악성 미분양'으로 일컬어지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수년 만에 500가구대를 기록한 데 이어 비슷한 수치에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을 기준으로 서울의 준공 후 미분양 단지 가구 수는 499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3월 물량과 비교할 경우 9가구 늘은 수치입니다. 서울은 2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503가구로 집계되며 약 9년 6개월 만에 500가구를 넘기며 물량 적체현상이 심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500가구 아래로 내려오기는 했으나 비슷한 수치 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물량 털기에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한 자치구는 8개 구, 단지 수는 총 19개로 조사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강동구가 8개 단지, 249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강서구(3개 단지, 101가구), 강북구(1개 단지, 50가구), 광진구(2개 단지, 37가구), 양천구(1개 단지, 33가구), 금천구(1개 단지, 22가구), 용산구(1개 단지, 6가구), 중구(2개 단지, 3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아파트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1개 동만 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홀로 아파트'의 경우 주거목적 만으로는 괜찮은 조건이 될 수 있으나 가구 수가 적어 매물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투자 측면에서 규모가 큰 단지 대비 경쟁력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중론입니다. 또, 단지 내 갖춰지는 커뮤니티 등의 시설이 대단지 대비 적다는 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가장 많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을 기록한 강동구는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제외한 7개 단지가 1개 동 만으로 이뤄진 단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강동구 길동에 소형 타입으로 공급돼 지난해 말 분양에 들어간 '에스아이팰리스강동센텀Ⅱ'의 경우 전체 공급량인 80가구 중 5가구를 제외한 75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후분양 아파트 단지라는 특징으로 빠른 시간에 입주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으나 많은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강동구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강서구도 '화곡 더리브 스카이'를 비롯한 3개 단지 모두 1개동 만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곡 더리브 스카이'는 총 140가구로 이뤄진 주상복합 단지로 4월 30일 기준 94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습니다. 후분양 단지로 지난 2022년 11월 분양을 진행했지만 대규모 물량이 미분양되며 반복적인 무순위 청약이 이어져 왔습니다. 이후 할인입주, 유상옵션 공사비 무상 지원 등의 혜택을 내걸었으나 아직까지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2개 동 이상 갖춘 일부 단지서도 미분양 나와 나홀로 아파트 외에 2개 이상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진 일부 단지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개 동 이상으로 조성됐지만 각각 2가구, 1가구의 물량이 남은 광진구 자양동 '호반써밋자양'과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의 경우 각각 전체 가구 수 305가구, 195가구로 규모가 크지 않은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반써밋자양'의 경우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돼 지난 2019년 분양이 진행됐으나 분담금 인상 등으로 인한 조합원들의 계약 포기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단지는 지난 2021년 8월 입주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전용 84㎡ 2가구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남은 상황입니다. 강북구 수유동 일원에 후분양 단지로 공급됐던 '칸타빌 수유팰리스(4개 동, 216가구)'는 지난 2022년 이후 대규모 물량 소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며 지난해까지 미분양 물량만 세 자리 수에 달했습니다.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요인 등으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채 지속적으로 '줍줍'을 반복해 왔습니다. 결국 해당 단지는 정부가 일부 세대를 매입임대용으로 사들였고, 잔여 미분양 물량에 대해 최초 분양가격의 35%를 할인해 주는 혜택을 제시하는 등 물량 소진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후 일부 가구에 대한 소진은 이뤄졌으나, 4월 30일 기준으로 48가구의 잔여분이 남은 상황입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인프라나 규모가 적은 단지 또는 분양가가 비싼 단지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청약하거나 알아볼 때 있어 주거 외에도 투자가치를 함께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인프라가 비교적 풍부한 대단지 대비 소규모 단지의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지 규모 외에도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미분양 물량 증가에 일부 영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분양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시장 분위기가 저하됐다는 점 등의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여 물량 소진 흐름이 빠르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및 가스 탐사·시추 계획 실행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열고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니만큼 국민 여러분께서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는 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며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량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며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단계로 넘어갈 차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안 장관은 "상당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세계적 에너지 개발 기업들이 이번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힐 정도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140억배럴 정도의 막대한 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그중 4분의 3이 가스, 석유가 4분의 1로 추정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장관에 따르면, 구체적 일정은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탐사·시추 공사 과정에서 1개당 1000억원의 비용이 드는 시추공을 최소 5개는 뚫어야 하는만큼 최소 5000억원 이상의 탐사·시추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탐사·시추 비용에 대해 안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4500만 배럴 분량의 가스가 나온 동해 가스전의 총비용이 약 1조2000억원 정도 들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지난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드렸다"며 "대통령께서 큰 예산이 드는 사업이긴 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탐사 계획을 승인해 주셨다. 조만간 후속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