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surance 보험

韓노년 여성 빈곤율, OECD 국가 중 最惡

URL복사

Monday, March 10, 2014, 16:03:27

알리안츠 그룹, ‘세계 여성의 날’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 연구 결과 발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 노년 여성의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8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노년 여성들의 빈곤 리스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한국 여성들의 빈곤율은 47.2%OECD 30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는 65세 이상 한국 여성의 47.2%가 중위 가계 소득 주1) 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음을 뜻한다.

 

알리안츠 그룹은 이번 연구를 통해 결혼 감소와 이혼 증가 평균수명 연장 등이 노년기 여성들의 빈곤을 야기하는 요소라고 꼬집었다. 제시한 표를 살펴보면 1970OECD 국가들의 평균 결혼 건수는 1000명 중 8건 이상이었지만 40년 뒤인 2010년에는 1000명 중 5건 꼴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혼율은 증가했는데 특히 한국의 경우 19701000명 중 0.4건이었던 이혼 건수가 20101000명 중 2.6건으로 6배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평균수명도 연장돼 UN이 발표한 ‘2010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의 평균수명은 83세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이번 연구는 여성빈곤 원인이 세대별로 끼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노년기 여성이 이혼에 더욱 취약한데 이는 유급 노동을 하지 않았거나 직업 훈련을 받은 적이 없으며 자녀를 양육하거나 가족·친지를 돌보기 때문으로 파악했다.

 

알리안츠 그룹 관계자는 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OECD에 속한 30개 국가 중 27개국에서 여성이 노년에 빈곤을 경험하게 될 리스크는 15%로 남성(1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진은 노년기 빈곤이 더 이상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공적 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결혼과 이혼을 여러 번 반복해 부양해야 할 아내와 자녀가 많은 남성들의 경우 오히려 여성보다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얘기다.

 

알리안츠 그룹의 연금 전문가 브리기테 믹사(Brigitte Miksa)자신의 경제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야만 이 같은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평소 관련 지식을 많이 쌓고 은퇴 준비를 꾸준히 해놓는 것과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배너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