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신증권은 지주회사인 (주)효성이 2분기 깜짝실적을 냈고 자회사 효성중공업 주가상승에 따른 NAV(순자산가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40.2% 상향조정했습니다.
양지환 연구원은 29일 "효성의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깜짝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효성은 2분기 연결 매출은 6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91억원으로 159.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양 연구원은 효성의 깜짝실적 주된 이유로 ▲효성중공업의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지분법 손익 증가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개선 ▲지분법 손실을 예상했던 효성화학이 온산 터미널 매각이익 반영에 따라 지분법 이익 반영 등을 꼽았습니다.
이와 관련 양 연구원은 효성과 주요 자회사 2분기 별도 실적은 ▲(주)효성 매출 전년대비 77.5% 증가한 1379억원, 영업이익 1636% 증가한 625억원 ▲효성티앤에스 매출 3456억원(-9.6%), 영업이익 378억원(+17.8%) ▲FMK 매출 548억원(+4.8%), 영업손실 25억원(적자확대) ▲굿스프링스 매출 703억원(+15.8%), 영업이익 59억원(+3.5%) 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른 지분법 이익은 715% 증가한 546억원입니다.
양 연구원은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미국 대형은행 및 유럽시장 수주물량 확대와 동남아(인도, 인도네시아)시장 매출 호조와 비용절감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는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선진국향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또 "지분법 자회사인 효성중공업의 실적도 하반기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