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슬로건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5월 한 달간 전 국민과 부산대 학생·교직원·동문을 대상으로 ‘2026 부산대학교 개교 8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했습니다.
공모전에는 총 1777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일반 시민의 참여가 1136편(63.9%)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학생이 474편(26.7%), 동문 101편(5.7%), 교직원 66편(3.7%)을 제출하며 부산대 구성원들도 적극 동참했습니다.
부산대는 대외·전략부총장과 13명의 보직교수 등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과 우수작, 입선작을 선정했습니다.
최우수작으로는 시민이 제출한 ‘여든 번의 봄, 천년의 새벽을 깨우다’가 선정돼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우수작으로는 ‘사람을 키우다, 세상을 잇다 - 부산대학교 80년’과 ‘부산대 80년, 지성의 뿌리에서 미래의 빛으로’ 등 2편이 뽑혀 각각 20만원의 상금을 받습니다.
또한 대학은 개교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입선작 80편을 선정해 각 2만원 상당의 음료 쿠폰을 8월 중 지급할 계획입니다.
부산대는 이번 수상작과 입선작을 바탕으로 내년 80주년을 상징할 공식 슬로건을 하반기 중 내부 협의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는 해방 직후 시민들과 기업가들의 후원으로 설립된 민립대학으로, 이번 공모전을 통해 대학의 역사와 철학, 미래를 응원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