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신창재)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A1(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15년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무디스는 보험사의 수익성·재무건전성·리스크관리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Insurer Financial Strength·IFS)을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교보생명의 A1등급을 재확인한 것은 우수한 영업력과 전속설계사 조직의 판매역량, 양호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금리 확정형계약의 점진적인 감소와 건강보장성보험 비중확대로 상품 포트폴리오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우수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높은 기본자본 비중을 바탕으로 자본의 질이 우수하며 보수적인 리스크관리, 지속적인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창출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지급여력(K-ICS)비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교보생명은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이래 13년 연속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의 보험금지급능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AAA'를 받았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무디스 A1 신용등급 획득은 우수한 수익성과 탄탄한 재무구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자본규제 강화 영향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보장성보험 판매확대에 따른 보험손익 개선으로 별도기준 31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경과조치를 적용한 K-ICS비율은 186.82%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