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TX엔진은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STX Engine Infinite Multi Purpose Battery)’를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고성능 배터리팩을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입니다.
협약 체결과 함께 STX엔진과 CTNS는 군용 6T 규격의 리튬이온 배터리팩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납산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고밀도 에너지 플랫폼으로, 군수 및 특수 목적 차량에 적합한 사양을 갖췄습니다. 특히 기존 납산전지 대비 5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출력과 수명 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STX엔진 관계자는 “SIMBA는 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다목적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의 에너지 플랫폼”이라며 “군수 및 특수 목적의 궤도형·차륜형 차량에 부합하는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TNS 관계자도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SIMBA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다목적 배터리 솔루션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시제품의 실증 평가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성능 테스트를 거쳐 양산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군수 및 산업용 배터리팩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번 MOU와 SIMBA 론칭은 단순한 기술 협업을 넘어 차세대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략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