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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북미 데이터센터 ‘ITAD’ 시장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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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4, 2024, 09:03:56

버지니아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ITAD 시설 준공
기존고객사 비롯 금융기관까지 신규고객 유치계획
3년내 북미데이터센터 ITAD 물량 선점 목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리사이클링 자회사 SK테스가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 SK테스 CEO, 아비가일 스팬버거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안세령 주미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ITAD는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재정비)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됩니다.

 

이번에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최대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됐습니다. 데이터센터 서버의 하드디스크, 메모리 등에서 각종 정보를 완벽히 파기한 후 재사용·재활용까지 진행됩니다.

 

SK테스는 "버지니아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ITAD 공장을 구축했다"며 "기존 고객사인 대형 클라우드·플랫폼·IoT 기업들은 물론 정보보안 민감도가 높은 금융기관까지 새로운 고객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지니아는 전 세계 온라인 데이터의 70%가 지나가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 시장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도 앞다퉈 버지니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으며, 다수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신규 설립 및 추가 증설도 예정돼 있는 상황입니다.

 

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 제공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해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버지니아 ITAD 시설과 이미 운영중인 미국 내 4개의 ITAD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북미 ITAD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특히 빠르면 3년 내 버지니아를 포함한 북미지역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나올 ITAD 물량을 선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 호주 등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을 구축하고 추가 거점을 확보해 연간 개별 서버 100만대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K테스는 현재 전 세계 23개국 46개 거점을 확보하며 업계 최다수준의 국가 거점을 보유 중입니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지난해 준공한 라스베이거스, 새로 확보한 버지니아 ITAD 시설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ITAD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북미시장을 우선적으로 선점할 것"이라며 "완벽한 정보보안 기술력, 안전 관련 국제표준화 인증 등 ITAD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ITAD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SK테스는 최근 테스(TES)에서 SK테스(SK tes)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기존 이름에 ‘SK’ 브랜드를 넣음에 따라 글로벌 위상과 경쟁력 역시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SK테스 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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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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