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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화학·디자인 활용 가능한 초거대 AI ‘엑사원 2.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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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9, 2023, 16:07:39

기존 모델 대비 추론 처리 시간 25% 단축돼
특허·논문 4500만건, 3억5000만장 이미지 학습
엑사원 활용한 플랫폼 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 공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 AI 연구원은 전문지식, 화학, 바이오,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서 활용할 수 있는 초거대 인공지능(AI)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G AI 연구원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AI 토크 콘서트 2023'에서 기존 모델 대비 추론 처리 시간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을 70%이상 줄인 '엑사원 2.0'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엑사원 2.0'은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특허, 논문 등 약 4,500만 건의 전문 문헌과 3억 5000만 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는 이중 언어 모델로 개발했고, 학습 데이터 양도 기존 모델 대비 4배 이상 늘렸습니다.

 

LG AI 연구원은 "이미지 생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델 대비 메모리 사용량을 2배 늘렸지만, 추론 처리 시간을 83% 단축해 약 66%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엑사원 2.0'은 원하는 용도나 예산에 맞게 모델의 크기, 종류, 사용 언어까지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고객 데이터 보안을 위해 학습 과정을 미세 조정하는 파인 튜닝과, AI 인프라를 고객이 보유한 서버에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 및 사설 클라우드 방식도 지원합니다.

 

엑사원은 최근 LG전자 AI 컨택센터에 도입됐습니다. 국내에서 시범 운영중이며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내년부터는 영어권 국가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전문가 AI' 서비스 개발의 기반 엑사원 3대 플랫폼 ▲유니버스 ▲디스커버리 ▲아틀리에를 차례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가용 대화형 AI 플랫폼입니다.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각 도메인별 최신 전문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거를 찾아내며 추론한 답변을 생성합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화면 좌측과 우측에 각각 질문과의 연관성이 가장 높은 전문 문헌들과 AI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활용한 단락을 표시합니다.

 

LG AI연구원은 오는 31일부터 LG 그룹 내 AI 연구자, 협력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9월에는 LG에서 AI를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임직원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LG AI연구원은 화학, 바이오, 제약, 의료, 금융, 특허 등 엑사원 유니버스의 각 전문 도메인별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신소재·신물질·신약 개발 플랫폼 '엑사원 디스커버리'도 선보였습니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논문과 특허 등 전문 문헌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분자 구조, 수식, 차트, 테이블, 이미지 등 텍스트 이외 정보까지 AI가 읽고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심층 문서 이해(DDU)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를 통해 1만회가 넘었던 합성 시행착오를 수십회로 줄이고, 연구개발 소요 시간은 40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 그룹 내 화학 및 바이오 분야 연구진들을 대상으로 엑사원 디스커버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미지를 언어로 표현하고, 언어를 이미지로 시각화할 수 있는 멀티 모달 AI 플랫폼 '엑사원 아틀리에'도 공개됐습니다.

 

엑사원 아틀리에는 저작권이 확보된 이미지-텍스트가 짝을 이룬 데이터 3.5억 장을 학습한 엑사원 2.0을 기반으로 이미지 생성과 이미지 이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LG AI연구원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6월 셔터스톡과 함께 상용화한 '캡셔닝 AI' 기능도 엑사원 아틀리에에 탑재했습니다.

 

캡셔닝 AI는 처음 보는 이미지까지 자연어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미지 검색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 문장이나 키워드 등의 메타 데이터를 생성합니다.

 

LG AI연구원은 올해 3분기에 그룹 내외부의 전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엑사원 아틀리에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L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 언어 모델과 양방향 멀티모달 모델을 모두 상용화한 기업이라"면서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며 '다른 생성형 AI들과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컴퍼니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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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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