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HR테크 기업 원티드랩[37698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4% 줄어든 109억원으로 나타났고, 순이익은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감소했습니다.
원티드랩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채용 시장이 둔화됐다"면서 "프리랜서 매칭, 교육, HR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로 9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채용 부문 매출은 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7%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채용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p 줄었습니다.
신사업에 해당하는 긱스와 커리어 부문의 매출은 늘었습니다. 프리랜서 매칭 서비스 관련 '긱스'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성장한 14억으로 나타났고, 채용연계형 교육 관련 '커리어' 부문은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00% 늘어난 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티드랩은 채용사업지표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기업 고객수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약 1700개를 기록했고, 신규 개인 이용자수는 8% 늘어난 11만4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누적 기업 고객수는 2만2000개, 누적 개인 이용자수는 293만명에 이릅니다.
원티드랩은 채용 부문과 그 외 사업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향후 HR 슈퍼앱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직군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기업 고객과 개인 이용자를 확보하고 매출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보수적인 채용 분위기 속에서 채용 여력 기업 발굴 및 세일즈에 집중함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HR테크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HR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