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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인터뷰

[인더미들] 시민운동 하던 너가 장사 한다고?…김아현 플랜be카운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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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y 07, 2023, 10:05:08

비영리기관 종사자에서 자영업 도전
"다수보다는 소수가 필요한 제품 통해 세상 기여하겠다"

 

한국은 1950년대 이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사실상 유일한 국가입니다. 지금 한국 사회의 사십대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오롯이 겪은 세대이자 한국 사회의 정확히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세대입니다. [인더미들 in the middle]은 인더뉴스가 한국 사회의 중추로 자리잡은 사십대들의 삶과 일, 그리고 꿈꾸는 미래를 들어보는 인터뷰 입니다. 세대의 가교이자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사십대들의 진솔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한국 사회의 여러 갈등을 조율하고 해법을 찾는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아직 세상을 바꾸는 일에 헌신하고 있는 선배들이나 동료들, 후배들에게 누가 될 수도 있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의외로 정년퇴직을 하는 분들은 거의 못봤습니다. 인생의 이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1980년생인 김아현 플랜be카운티 대표는 흔히 말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입니다. 바깥에서는 대표님, 사장님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정작 그렇게 부르는 내부 직원은 없습니다.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 창업을 한 이후 계속 1인 다역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 대표는 한때 여의도 모 국회의원의 보좌진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서울의 인권단체에서 사무처장 또는 간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전공은 시민운동이나 정치와는 다소 무관했습니다.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입니다. 

 

화구보다는 사회과학 서적에 더 손이 갔던 미대생은 세상이 잘못된 부분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고민 끝에 대학 동기들은 관심이 없던 언론사 취직을 준비했습니다. 언론사를 준비하며 만났던 이들과 금세 가까워졌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부모님은 장녀의 앞날이 적잖이 걱정되었지만 묵묵히 지켜보고 응원했습니다.

 

최근 김포 풍무동의 신축 상가건물 내 플랜be카운티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자신의 이야기가 자칫 시민운동에 대한 또 다른 편견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을까 염려를 표했습니다. 15년 가까이 헌신했던 시민운동 분야의 실무자에서 이제 자본주의 시스템 내 이윤을 목표로 하는 사업체를 이끄는 '사장님'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이 남아있는 동료들에겐 변절로 보이진 않을까? 염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시민운동을 할 때는 이른바 자본에 관련된 이슈 때문에 많이 싸웠기에 자본 자체를 백안시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시민단체에서 나와 사업을 한다고 하니까 우선 부모님이 반겨주셨습니다. 사실 부모님께서 자영업을 하시던 터라 내심 반기시는 것도 같았습니다."

 

김 대표가 차린 플랜be카운티는 다양한 여성용 이너웨어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입니다. 이른바 플러스 사이즈를 선택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한 압박스타킹 등을 판매합니다. 2년 전 대학교 동기들이 차린 아동복 쇼핑몰에 합류하며 일을 배웠고 지난해 연말 브랜드를 만들어 독립했습니다. 창업 자금은 60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시민운동을 하며 어떤 지점에서 힘이 들었는지 대놓고 물어보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 김 대표 역시 조심스러워했습니다. 김 대표는 에둘러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경험치가 많아지면서 내 주변의 삶은 다 디테일로만 이뤄지고 있는데 정작 시민운동은 그런 부분에서 명분을 이유로 놓치고 가는 게 갈수록 눈에 보였습니다. 여기에 시민운동 출신 정치인들에게서 봤던 한계와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부분들에서 괴리감을 느끼긴 했습니다."

 

김 대표가 시민운동을 얌전히(?) 했던 것은 아닙니다. 발파로 파괴될 위험에 놓인 곳을 점거하고 장기농성을 했다는 이유로 재산이 가압류 될 뻔도 했습니다. MB정권 때는 유독 환경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김 대표 역시 환경운동단체의 실무자로서 고초를 적잖이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 보람도 있었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 실제로 공익을 위해 무언가를 바꾸는 데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건강을 돌보는 데 소흘할 수 밖에 없었고 실제 생활과 실물 경제와 유리되고 있는 스스로를 감지해야 했습니다.

 

시민운동 단체를 나올 때, 그 분야에서 만난 사람들은 아쉬움, 혹은 "너 마저?" 라는 안타까움과 일종의 배신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적잖았습니다. 

 

"저로서는 애증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데, 시민운동을 하면서 힘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고 한편으로는 마흔 넘어 이제 인생의 후반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커지면서 몇 번의 반려에도 결국 사표를 냈습니다. 운동판을 떠났던 사람이 장사를 시작한다고 했더니 대놓고 욕하는 선배도 있었습니다."

 

 

김 대표가 사업, 본인의 말로는 장사에 뛰어들면서 가장 반성한 부분은 '구체성'입니다. 물건의 시장조사에서부터 발주하고 주문을 받고 배송을 하는 과정에서 주고받는 언어와 글은 추상적인 것들이 없었습니다. 매사 구체적인 내용이 소통의 기본이었습니다. 그간 자신의 말과 글이 얼마나 추상적이었나 반성이 됐습니다.

 

"쇼핑몰을 하다보니 같은 동종 업계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분들 대부분 저보다 어린 나이지만 마치 설명서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주 구체적이고 디테일하더라구요. 가령 원단을 보고 이 원단의 소재는 무엇과 무엇이 몇 퍼센트 비율로 섞여 있고, 방염 정도가 어떻고 단가는 얼마고 어느 공장이 잘 만들고 등등이요."

 

아동복 인터넷 쇼핑몰에서 일을 익힌 김 대표는 본인의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칙이 있었습니다. 다수보다는 소수가 필요로 하는 제품일 것, 품질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일 것. 초기 자본이 많이 들지 않을 것. 고심 끝에 택한 것이 바로 플러스 사이즈 여성의 이너웨어 중 기능성 의류였습니다. 몸은 편하게 해주는 기능성 의류. 이에 대한 필요는 김 대표가 누구보다 절실하기 알고 있었습니다. 신장 기능 약화로 자주 몸이 부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이나 홍보비용을 낼 여유가 없다보니 아직 매출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 돈을 벌자고 시작한 것도 있지만 내 불편을 해소하고,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자고 마음 먹은 덕에 제품 개발비도 적잖이 들었거든요. 다행히 구매 후기를 보면 시중에 나온 플러스 사이즈 제품들보다 훨씬 편하고 저렴한 편이란 말씀이 많아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것. 그게 또 어쩌면 사회에 기여하는 일이란 생각도 들구요."

 

청춘의 시절, 김 대표는 통장의 예금잔고를 고민하기보다 환경과 인권을 축으로 한 여러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또 변화를 위해 앞장섰습니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고 또 소모되는 경험도 겪었습니다. 마흔 초반에 인생의 항로를 틀면서 혼란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여전히 세상에는 '운동'의 영역이 필요하고 그 '운동' 덕에 공공의 영역들이 자본의 탐욕 앞에서 근근히라도 버티고 있단 생각에서입니다. 그 혼란은 사실 지금도 계속 마음 한구석에서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사를 하다보니 자본을 모으는 과정과 그 방식과 또 그 출처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본은 그 자체로서 도덕적이고 윤리적으로 판단하긴 어렵지만 자본이 만들어내는 여러 부조리함들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요즘 비슷한 규모로 장사하는 분들 만나서 이야가를 하다보면 돈을 많이 벌어서 본인만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사람들이 또 절대 다수는 아닙니다. 제가 돈 많이 벌어서 유기동물을 위한 시설을 짓고 어려운 분들 돕고 싶다고 하면, 비슷한 꿈을 가진 분들도 꽤 많았거든요."

 

김 대표가 비영리기관을 기반으로 한 시민운동을 떠나 이윤을 추구하는 영리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겪은 내면의 혼란은 한국 사회의 중간 지점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들이 공감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공동체의 공익과 개인으로서의 행복 그 중간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 에 대한 물음과 연결되어서입니다.

 

"세상에 대한 애정과 선의, 그 마음을 지켜가면서도 장사는 영리하게 잘하는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돈도 잘 벌고 또 그 돈을 세상의 공익을 위해서 선뜻 내놓는 멋진 할머니가 되는게 꿈이에요. 예전에는 그런 모델이 되고 싶다는 것을 말하면 다소 부끄럽고 남사스럽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그런 꿈이 있다고 주변에 많이 말하고 떠들고 다녀야 나중에 돈을 벌더라도 그에 반의 반이라도 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첫 번째 목표는 제주도에 보란 듯이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짓는 것이에요. 그게 아마도 플랜C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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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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