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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과창판ETF,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자금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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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20, 2023, 15:04:25

중국 과창판STAR50 지수, 연초 대비 수익률 상승세
중국 반도체 굴기 후광효과 입어
미래에셋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 자금 유입 눈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판 나스닥 지수인 '과창판 STAR50' 지수에서 운용중인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 ETF'의 수익률이 연초 대비 30% 이상(4월 10일 기준) 올랐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과창판 STAR50 지수는 중국 정부가 직접 육성하는 혁신기술 50개 기업으로 구성, 중국 최대 파운드리업체 SMIC 등 굵직한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 인터넷+, 중국제조2025 등 첨단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중국 상해거래소에 증권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을 개장한 후 미국의 혁신 기술력을 따라 잡고 기술 자립 및 첨단기술 국산화를 위해 중국판 나스닥 지수인 과창판 STAR50 지수도 만들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과창판STAR5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ACE 차이나과창판STAR50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등 총 4종입니다. 

 

지난 1월 13일 한국거래소에 동시 상장한 이들 ETF 4종은 과창판 상장 종목의 경우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없고, 국내 상장 ETF를 통해서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장 당시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연초 이후 지난 4월 10일 기준, 이들 4종은 약 30%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28.31%로 가장 높았고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가 28.03%로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습니다. ▲ACE 차이나과창판STAR50과 ▲SOL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도 각각 27.10%, 26.24%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투자업계에서는 과창판STAR50 지수가 최근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올해는 중국 시진핑 주석 3기 정권의 첫번째 해로서 중국 정부의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과창판STAR50 지수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가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의 구조적인 괴리율 발생 문제는 중국 투자 ETF의 상품성을 좌지우지 한다"며 "지난 10일 기준 순자산이 2196억원인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은 중국 휴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괴리율이 초과 발생하지 않고 있어 같은 날 동시 상장한 다른 차이나과창판 ETF보다 눈에 띄게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매니저는 "ETF는 괴리율, 거래량, 호가 스프레드, 기초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 등으로 상품의 우수성이 결정되는 만큼 특히 중국 투자 상품은 해당 국가가 가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괴리율 관리 부분을 눈여겨 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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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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