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이 업계 최초로 자녀보험에 부양자(엄마·아빠 등)의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했다.
KB손보는 부양자가 3대질병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각각 최고 6000만원을 보장하는 신상품 'KB아이좋은자녀보험'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자녀보험이 자녀에게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 보장에 집중됐었지만, 이번 상품은 부양자의 상해와 질병 사고로 인해 자녀에 대한 부양능력이 상실됐을 경우 위험 보장을 강화했다. 보장기간도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주로 이뤄지는 30세까지로 설정해 부양시기 동안 보장을 집중했다.
이번 신상품은 부양자가 질병과 상해로 사망 또는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하거나 3대질병 진단 때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지급하는 담보가 포함됐다.
자녀의 출생 때 발생할 수 있는 선천성 질환으로 인한 수술과 입원, 저체중아 출생으로 인한 입원 보장, 상해흉터복원수술 및 시청각·후각특정질환 수술 등을 보장한다. 특약에 가입하면, 부양자의 질병 또는 상해로 80% 이상 후유장해 발생 시 부양자보험료를 대신 납입해준다.
4세 자녀를 양육하는 30세 주부의 경우, 월 보험료는 3만원 수준이다. 특히 부양자의 3대질병 자녀입학지원금 담보의 경우 기존 3대질병 진단비 담보 대비 40%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다.
세자녀 이상일 경우 '다자녀가정할인'을 통해 보험료가 5% 할인되며, 보험기간 중에 피보험자의 형제자매가 출산된 경우 '출산할인'을 통해 기 가입 보험료의 2%가 할인 가능하다.
배준성 KB손보 장기상품부부장은 "이번 신상품은 2014년 질환별 사망률 통계 상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3대질병을 포함해 부양자에게 닥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들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며 “소중한 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하고, 독립할 때까지 안심하고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