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회사에서 지역사회를 비롯해 공익사업, 문화, 학술 교육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1년에 약 150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보험회사별로 탈북가정 어린이 단체와 공동생활 가정 '그룹홈'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5개 생명보험회사에서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한 규모가 총 5812억원(생명보험 공동 사회공헌 출연금 제외)으로 연평균 116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각 회사별 사회공헌 집행 금액의 합계가 643억원에 달했다.
생보사들은 지역사회 또는 공익, 문화, 예술 등 분야별로 진행하고 있다. 예컨대, 삼성생명은 여성가족부와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7곳의 '공동육아나눔터' 환경개선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해 놀이공간과 양육 도서 등을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소속 보험설계사들의 정기모금과 회사 기부금,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는 1% 기부를 통해 이른둥이(미숙아)들의 입원치료비와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지금까지 2199명의 이른둥이가 도움을 받았다.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에 적극 지원하는 보험사도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 국수전'을 주관해 우승자 11명이 현재 프로기사로 활동 중이다. 이밖에 생보사 17곳은 작년 한 해동안 스포츠, 예술 분야 사업에 총 105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중소형 보험사는 교육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KDB생명은 'KDB키즈 든든후원금'을 푸르덴셜생명은 저소득층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BNP카디프생명은 아동복지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드림하이 경제교육'을 하고 있으며, 농협생명은 경제·금융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나머지 생보사들 가운데 신한생명과 동양생명 등은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어 아프리카 대륙의 저소득 국가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업계는 지난 2007년부터 업계 동동으로 사회공헌 사업도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19개 생보사가 총 2919억원(연평균 324억원)의 업계 공동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현재 미숙아, 자살예방 등 사회적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