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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개사 분사…독립기업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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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9, 2023, 09:03:23

모빈·어플레이즈·서프컴퍼니·카레딧, 그룹서 분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유망 스타트업 4개사를 분사시켰다고 9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에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새 출발하는 4개 스타트업은 모빈, 어플레이즈, 서프컴퍼니, 카레딧입니다.

 

모빈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통해 라스트마일에서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라스트마일은 배송과정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최종단계를 의미합니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문 고객의 문앞까지 배송 가능토록 설계됐습니다. 고무소재 바퀴를 장착해 계단을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라이다와 카메라를 이용해 주야간 자율운행이 가능합니다.

 

어플레이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별 맞춤 음악을 자동으로 선정하고 재생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서비스의 경우 외부요인과 공간 내 출입시스템, 키오스크 등으로 파악한 방문자의 이용 목적, 특성, 취향 등을 실시간 반영해 음악을 재생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서프컴퍼니는 물류업체의 원활한 해상 화물 운송을 위해 선박 내 화물 적재 공간인 선복을 실시간으로 공유 및 거래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입니다. 해당 선복 공유 플랫폼은 선사 및 선박별 선복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물류업체 간 유휴 선복 거래를 중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카레딧은 차량별 정비 이력 데이터를 수집해 부품 잔여 수명과 수리비를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입니다. 솔루션은 개별 차량 데이터를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외관을 점검하지 않아도 차량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진단 및 수리 비용 결과가 나오도록 개발됐습니다.

 

분사된 4개 스타트업은 주요 기관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모빈은 지난해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경기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서프컴퍼니는 한국산업은행 주관 ‘KDB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카레딧’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한 ‘여성청년창업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총 76개 팀을 선발 및 육성했고 올해까지 30개 기업이 독립 분사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을 배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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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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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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