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한세실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주 감소로 역성장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만 4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한세실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33.5% 감소한 4262억원, 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감소가 믹스 개선을 무색하게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저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며 “면화 가격 하락세로 추후 원부자재 부담은 덜어낼 것이지만 생산량 감소로 감익 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한세실업이 제품 카테고리 확장과 중남미 수직계열화에 기반한 구조적 성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소비력 저하로 저가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고, 경제 환경 특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술적 Re-stocking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낙폭 확대 시 저가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