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는 '부동산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지인과 손잡고 한달에 3회 전국 아파트 매매 시세와 분석 자료를 독자들에게 선보입니다. 3회 중 2회는 10일 단위 분석자료를 공개하며 1회는 월간 단위 분석자료를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전체적인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전국에서 매매시세가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가장 큰 매매시세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강원도는 전국 광역시도 유일하게 매매시세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지인이 전국 17개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1년간(2021년 12월 21일~2022년 12월 21일) 시세 변화를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세종시가 21.27%의 매매시세 하락률로 내림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시의 3.3㎡ 당 매매시세는 1538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17만원 떨어졌습니다.
세종시와 함께 인천(-16.5%), 대전(-14.34%), 대구(-13.21%), 경기(-12.91%)도 두자릿수 하락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매매시세가 꺾였습니다. 인천과 경기는 3.3㎡ 당 각각 1321만원, 1780만원의 매매시세를 나타냈으며, 서울(-6.73%)의 경우 3.3㎡ 당 4039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0만원 하락했습니다.
반면, 강원도는 2.6% 오르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매매시세가 상승한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원도는 3.3㎡당 749만원의 매매시세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9만원 올랐습니다.
전세시세 또한 매매시세와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유이무삼' 상승률로 집계된 강원도(0.02%)와 제주도(0.07%)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세시세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매시세 하락폭이 가장 컸던 세종시는 전세시세 또한 23.29% 하락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종시의 3.3㎡ 당 전세시세는 69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만원 하락했습니다. 소폭 상승률을 기록한 강원도와 제주도의 3.3㎡ 당 전세시세는 각각 607만원, 1018만원을 나타냈습니다.
광역시도의 아파트 매매시세와 전세시세를 5등분해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 만으로 구분한 통계에서는 1분위에서 전체적인 하락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분위 만을 놓고 본 통계에서는 인천(-20.87%), 세종(-17.31%)이 가장 큰 매매시세 하락폭을 나타낸 가운데 모든 지역서 시세가 떨어졌으나 1분위에서는 충남(6.3%), 강원, 전북(이상 5.64%) 등 8개 광역시도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세시세도 5분위에서 인천(-31.46%), 세종(-23.8%)이 가장 큰 내림률을 기록하고, 1분위에서는 충남(5.36%)의 상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매매시세 변동흐름과 비례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의 경우 5분위와 1분위 전세시세가 각각 18.03%, 11.87% 내려가며 하락 흐름이 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롭테크(부동산+IT) 기업입니다. 지인플러스가 운영하는 '부동산지인' 서비스는 아파트중개매칭 애플리케이션 '이집어때' 등 지역/아파트 분석, 아파트 비교검색, 전국입주물량, 시장강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 생산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