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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하향 심화’ 서울 동북·서북권, 매수세마저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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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1, 2022, 11:10:36

매매수급지수 60선대 진입..매수세 침체 심화
동북권,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60선대 떨어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의 아파트 값 하향세가 가파른 가운데 매수세마저 완전히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3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 아파트 수급동향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의 매매수급지수는 각각 69.8, 68.7로 집계됐습니다. 동북권의 매매지수가 60대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2년 7월 집계 시작 이후 처음이며, 서북권은 2019년 7월 1일(63.5) 이후 3년 3개월 만입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점 미만의 지수를 기록하면 매도우위, 이상이면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100 아래 지수를 기록하면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이상이면 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팔자 행보가 심화된 동북권은 서울 자치구 중 가격 하향세가 고조되고 있는 노원구, 도봉구 등이 속한 권역입니다. 10월 3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도봉구와 노원구는 아파트 값이 각각 -0.42%, -0.41% 떨어지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큰 하락폭을 나타내며 내림세 확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3년 3개월 만에 매매수급지수 60대에 진입한 서북권 또한 가격 하향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서북권에 속한 은평구(-0.36%), 서대문구(-0.31%)가 큰 폭으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며 매수세 침체에도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동북권과 서북권의 매수세 침체로 인해 한강 이북권역의 매매수급지수 또한 지난 2012년 7월 16일(69.7) 이후 10년 3개월 만에 6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로 이뤄진 도심권은 70.3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한강 이남권(82.0)은 80대의 매매수급지수를 유지하며 한강 이북권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서구, 양천구 등으로 이뤄진 서남권은 83.2로 서울 권역중 가장 높은 매매수급지수를 나타냈으며, 강남 4구(양천, 강남, 송파, 강동)로 이뤄진 동남권역은 80.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76.0으로 지난 주 대비 0.9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추가로 인상되는 등 시장 하방압력이 거세지며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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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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