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3일 SK가스에 대해 수소 사업과 신사업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8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가스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28% 증가한 1조 9000억원, 570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파생상품 평가 손실과 SK Advanced 등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Trading 관련 이익은 상승했다”며 “일반적으로 예상 판매 분에 대해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 LPG 가격에 따른 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불가피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SK가스가 오는 2025년까지 강화된 LPG Trading 부문의 이익, 고성그린파워와 울산 GPS 운영 수익, KET(Korea LNG Terminal) 활용을 통한 수소 사업을 통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부문들의 이익이 더해지는 2025년 세전이익이 4272억원으로 올해 세전이익 추정치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SK가스는 LPG사업과 오는 2024년부터 시작할 LNG사업으로 블루수소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는 중”이라며 “그린수소도 SK그룹 차원에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중장기 잠재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