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사장)이 SNS채널에서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했다.
한화생명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hanwhalife)이 2012년 10월 개설된 지 3년5개월 만에 생보사 중 누적 팬(Fan)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준으로 17만4000명의 페북 사용자들이 한화생명에 ‘좋아요’를 눌렀다.
한화생명 페이스북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인기를 끈 이유는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페이스북 주 사용층인 20대~40대 직장인을 명확한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 이어 디지털 세대의 특징에 맞춰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이 아닌 공감에 기반한 양방향 소통을 지행했다는 점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적절한 이벤트를 활용해 트렌드에 민감한 디지털 세대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페이스북 대표 프로모션인 ‘야근택시’는 단순히 무상 택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야근이라는 직장인들의 구체적 소재를 활용해 생보사로서 안심귀가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또한 택시에 탑승한 고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힘내박스’라는 선물을 준비한 것도 한 몫했다. 매번 톡톡 튀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구성해 페이스북 팬들 사이 자발적인 입소문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야근택시’는 지금까지 20만명 이상이 콘텐츠를 접했고 3만명 이상이 공감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한화생명은 프로야구가 시작되는 시기에 야구를 소재로 한 ‘불꽃야구’ 시리즈, 회식이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진행한 ‘회식대첩’, 불꽃축제 기간을 활용한 ‘불꽃축제’ 프로모션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회식대첩’의 경우 콘텐츠를 접한 횟수가 누적 87만 회가 넘을 정도로 인기가 있어 2015년 웹어워드 코리아 프로모션 부문 대상을 받으며 팬들을 넘어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금도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피크닉 페스티벌 등 바쁜 직장인들에게 삶의 여유와 문화를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자산 100조라는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을 맞이해 추후 디지털 세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삶에 색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하에 현재 진행중인 ‘라이프 플러스’ 캠페인의 주요 소통 채널로 페이스북을 활용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세대에 적합한 다채로운 컨텐츠를 통해 이해와 공감에 기반한 참신한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