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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7208억원…전년 동기 대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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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2, 2022, 11:07:27

2분기 순이익 1조3204억원..전년 동기 대비 5.5%↑
금리 인상 후 이자이익 증가..증권·보험 등 비이자이익 감소
"2분기 균등 분기 배당 실시..8월 이사회서 확정"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작년 상반기(2조4438억원)보다 11.3% 늘어 2조7208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실적 성장은 이자이익이 이끌었습니다. 지난해까지 대출이 급증한 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른 영향입니다. 상반기 신한금융그룹이 거둔 이자이익은 5조13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7.3% 늘었습니다.

 

하지만 증권과 보험 등 비(非)은행 계열사 실적은 다소 부진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841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7.7%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외환·파생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 감소에 따른 결과입니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1조3204억원입니다. 올해 1분기 순이익보다는 5.7% 줄어든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코로나19·경기 대응 관련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은 데다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금융의 2분기 실적 역시 금리 인상에 힙입어 성장한 이자이익이 이끌었습니다. 2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1분기보다 6.3%(1565억원) 늘어난 2조6441억원입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마진이 개선되고 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 자산이 성장한 덕에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특히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의 대출 수요가 늘면서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 자산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자산 수익률이 오르면서 1분기보다 확대됐습니다. 올해 2분기 신한은행의 NIM은 지난 1분기보다 12bp 개선된 1.63%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 영향으로 카드 부문의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신한금융의 2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9bp 개선된 1.98%를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비이자이익은 1분기보다 13.3%(1310억원) 감소한 8553억원입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라는 설명입니다.

 

2분기 수수료이익은 분기보다 6.6% 감소해 69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IB부문 수수료 등이 줄었습니다. 유가증권·외환·파생관련 손익은 전분기보다 19.1%(713억원) 감소한 3026억원입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1535억원) 줄어든 1조8415억원입니다.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조 4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48억원) 늘었습니다. 주식거래 대금이 감소한 탓에 증권수탁수수료 이익이 줄었으나 IB·리스·신용카드 수수료 이익이 늘어 실적을 방어했습니다. 상반기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6765억원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평가이익이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18.4%(1528억원) 줄었습니다.

 

신한금융의 올해 상반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6%(2427억원) 증가했습니다.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입니다. 올해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증가한 0.31%이며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6%로 줄어듭니다.

 

지난 6월말 신한금융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15.9%,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8%을 나타냈습니다. 규제 비율을 충족하며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6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습니다. 이자이익이 기업대출 중심 자산성장과 NIM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오히려 12.8%(485억원) 줄었습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 규모는 올해 6월말 기준 276조7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1.5% 상승했으며, 6월 말 기업대출은 143조6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4% 늘었습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41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1년 만에 12.4%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는 신한카드 당산동 사옥매각 이익 627억원(세후455억원)이 포함된 수치입니다.

상반기 증권·보험업은 부진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4% 줄었습니다. 주식시장 불황에 따라 증권 거래대금이 감소한 영향입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낮아졌습니다.

 

한편 신한금융은 주주 환원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분기 배당 정책을 정례화했습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도 균등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분기 배당 관련 최종 결정은 오는 8월 이사회에서 확정된다"고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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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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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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