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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폭 커지는 강북 3구 …서울 아파트값 하향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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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1, 2022, 16:07:20

한국부동산원, 2022년 7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자치구 25개 중 23개 하락..노·도·강 하락폭 제일 커
지방도 하락폭 전 주 대비 심화..세종·대구 등 지속 하락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서울 아파트 가격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23개 구에서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노·도·강(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으로 대표되는 '강북 3구'의 하락폭은 전 주보다 확대되며 서울서 가장 큰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7월 셋째 주(7월 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05%로 나타나며 지난 주 보다 0.01% 내림폭이 심화됐습니다. 인천과 경기 또한 모두 전주 대비 0.01% 하락폭이 확대되며 -0.08%,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43개에서 35개로, 보합 지역은 16개에서 14개로 감소했습니다. 하락 지역은 지난 주 117개에서 128개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도봉구(-0.14%), 노원구, 강북구(이상 -0.13%)에서 큰 폭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노도강의 하락률은 지난 주에 이어 서울 자치구 중 2주 연속 최대 내림폭입니다. 이 외에 서울 동북권역에 위치한 성북구(-0.12%) 또한 전 주 대비 0.05% 하락폭이 심화됐습니다.

 

도봉구의 경우 일부 구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내림세를 나타냈으며, 노원구의 경우 주공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상계동 내 대단지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북구는 미아뉴타운 등에서 매물 적체현상 및 하락거래 등이 발생하며 지역의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자치구 내 유일한 상승세를 기록한 서초구(0.03%)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단지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 하락률로 전환한 용산구(-0.02%)의 경우 관망세가 이어지며 하락 폭이 전 주 대비 0.01% 늘었으며 동작구는 하락률에서 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경기도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률을 나타낸 광주시(-0.24%)를 비롯해 의왕시(-0.19%), 화성시(-0.17%), 오산시(-0.16%), 광명시(-0.13%)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내며 경기 전 권역의 하락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규제지역인 이천시(0.18%), 여주시(0.14%)의 경우 직주 근접 단지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며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의 경우 서구(-0.13%)를 비롯해 남동구(-0.10%), 연수구(-0.09%), 동구, 계양구(이상 -0.07%) 등 전 자치구에서 아파트 값이 떨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현상 속에 신규 입주물량 영향까지 겹치며 전 지역에서 아파트 값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방 또한 지난 주 보다 하락폭이 0.01% 확대된 -0.03%의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아파트 값 내림폭이 늘며 전국 아파트 가격 변동률 또한 전 주 대비 0.01% 심화된 -0.04%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방권의 경우 세종(-0.21%)과 대구(-0.13%), 대전(-0.07%), 전남(-0.05%)이 각각 52주, 36주, 29주, 22주 연속 아파트 값 내림세를 나타내며 지방권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권의 경우 기준금리 빅스텝이 단행된 데다 대출금리 추가 인상까지 예상되는 상황 속에 매수 수요 감소가 일어나며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시장의 하방 압력이 커지며 하락폭이 심화됐다"며 "지방권의 경우 신규 입주물량이 늘고 매물 적체 영향이 지속되는 곳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된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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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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