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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구 등 투기과열지구 해제…분양시장 회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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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1, 2022, 16:07:06

세종 제외 지방권 내 투기과열지구 모두 해제
대출·청약 규제 완화..재당첨 제한 등도 기간 줄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토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는 지방 내 6곳에 대해 조정대상지역으로 전환하며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권 전체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습니다. 규제 완화 조치에 따라 해당 지역 내 분양시장이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는 곳은 대구 수성구를 비롯해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 경남 창원시 의창구 등 6곳입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전환될 경우 다양한 부분에서 규제가 완화됩니다. 대출 시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총부채상환비율(이하 DTI) 40%, 주택담보대출비율(이하 LTV) 9억원 이하 40%·9억원 초과 20% 한도지만, 조정대상지역은 DTI 50%, LTV 9억원 이하 50%·9억원 초과 30%로 적용받습니다.

 

청약 과정에서는 민영주택에 적용되는 가점제 비율이 완화돼 저가점제 수요자도 청약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100%, 전용면적 85㎡ 초과 50%의 가점제 비율이 적용되나,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각각 75%, 30%로 완화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재당첨 제한 규제의 경우 10년에서 7년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은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대구나 대전의 경우 입주물량 등 매물 적체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강곡선을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0.11%의 하락률로 34주 연속 내림세를, 대전은 -0.06%의 변동률로 27주 연속 아파트 값이 내려갔습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광역지역이 투기과열지구에서 벗어남에 따라 아파트 분양에 관한 규제가 사라진만큼 해당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에 위치한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 발표를 한 직후부터 매매 뿐만 아니라 분양 문의 전화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중"이라며 "분위기가 한창 때 까지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투자하고 싶다는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이사는 "이번 규제 해제로 당장 극적인 효과는 거두기 어렵겠지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로는 충분할 것"이라며 "대출 한도가 높아지고 청약 요건 등의 완화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를 동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에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가 완화되며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이달 해당 지역 내 아파트 분양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한화건설은 대전 서구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동, 2개 단지, 전용면적 84㎡, 1단지 659가구·2단지 690가구 등 총 1349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구 수성구 일원에 공급하는 단지인 ‘엘크루 가르디움 만촌’의 1순위 해당 지역청약 접수를 오는 12일 진행합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8층, 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가구로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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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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