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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맞은 중고차 시장, SUV·미니밴 가격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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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03, 2022, 10:07:20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7월 중고차 시황
거리두기 해제에 차박 인기, 휴가철 앞둔 영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3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이하 한국연합회)가 제공하는 7월 중고차 시황에 따르면 이달 주요 차종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일부 모델의 시세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산 경차·준중형·중형·대형 세단·수입차의 경우 지난달과 시세가 동일, 팰리세이드·카니발과 같은 대형 SUV·RV 모델의 경우 일부 상승 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연합회는 국토교통부 인가 정식 자동차매매단체로, 정부 전산망에 신고되는 실제 중고차 거래 빅데이터를 기반한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한국연합회가 제공하는 7월 중고차 시세입니다. 주요 모델의 인기 등급(트림) 대상으로 2018년식, 무사고 매물이 기준입니다. 등급에 따른 옵션·사고유무·주행거리 등에 따라 감가를 고려하면 됩니다. 전체 차종 모델 시세는 한국연합회가 운영하는 코리아카마켓 모바일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경소형차
지난달에 이어 보합세입니다. 사회 초년생, 면허 취득 후 첫차를 고려하는 운전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차종인 만큼 인기가 꾸준합니다. 기아 레이의 경우 짐을 싣기도 편리해 사업자 및 차박을 즐기는 운전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2018년식 기아 올 뉴 모닝은 800만~1100만원, 더 뉴 레이는 900만~12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같은 연식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의 시세는 650만~1050만원입니다. 


 ▲준중형차
남녀노소 출퇴근용, 업무용 모두 수요가 높은 차종인 준중형차는 이달도 모두 보합세입니다. 

 

2018년식 현대 아반떼AD 시세는 1100만~1450만원이며 기아 올 뉴 K3의 시세는 1050만~15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해당 모델은 등급(트림)과 옵션에 따라 가격 범위가 크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편의사양(옵션)이 적용된 등급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형차
중고차 시장에서 중형차 세단은 늘 판매순위 상위권입니다. 2018년식 현대 LF쏘나타 뉴라이즈가 2.0 가솔린 모델 모던 등급의 경우 1500만~1650만원, 기아 뉴 K5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등급 기준으로 1600만~17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합니다. 

 

르노 S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이 1450만~1550만원,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경우 1.5 LTZ 프리미엄 등급의 경우 1600만~1700만원입니다. 제네시스 G70은 2.0 AWD 슈프림 등급이 3000만~3300만원까지입니다.


▲대형차
대형차의 경우 편의사양이 풍부하고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 위주로 판매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100만~200만원 정도 금액을 더 고려하면, 신차 금액 기준 500만원 이상의 금액 차이의 매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식 제네시스 G80 3.3 AWD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3300만원인데 상위 등급인 프리미엄 럭셔리의 경우 3450만원입니다. 제네시스 EQ900은 3.8 AWD 럭서리 등급 기준 3300만~3800만원까지 시세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형차일수록 편의사양이 많은 매물이 시세가 높게 형성됩니다.

 


▲SUV·RV 
보합세를 유지하던 SUV·RV·미니밴의 경우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습니다. 모델 등급에 따라 인기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있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올랐습니다.
 
2018년식 기준 현대 싼타페TM은 2.0 디젤 프리미엄 등급이 2200만~2450만원,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프리스티지 등급이 3450만~3600만원, 기아 더 뉴 쏘렌토는 2.0 디젤 프레스티지 등급이 2050만~2300만원까지, 올 뉴 카니발은 9인승 디젤 럭셔리 등급이 1800만~200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르노 QM6는 2.0 가솔린 LE 등급이 1600만~1800만원, 같은 등급의 LPi 모델은 100만원 정도의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쌍용 티볼리는 1.6 가솔린 LX 등급이 1500만~1600만원, 렉스턴은 2.2 마세스티 등급이 2000만~2350만원입니다.


▲친환경차
전기차의 잇따른 화재 사고로 인해 거래가 주춤하고 있지만, 고유가 시대에 전기차·하이브리드 차 인기는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의 경우 같은 연식의 가솔린 모델보다 300만~600만원이 높은 2018년식 프리미엄 등급 기준 2500만~2750만원 시세입니다. 아이오닉 EV의 경우 N등급이 1950만~2200만원입니다.


▲수입차 
수입차는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강보합세, 주행거리가 짧은 매물 위주로 판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 E300 아방가르드 가솔린 모델이 2018년식 기준 4300만~4700만원이며, BMW 5시리즈의 경우 520D 디젤 모델이 3550만~4200만원까지 등급에 따른 시세 폭입니다.

 

한국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사실상 해제되면서 차박, 캠핑을 준비하는 운전자들 증가로 SUV·미니밴 등의 시세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특히 신차 출고 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체 중고차 시세가 보합세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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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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