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커티스 장)이 지난 2일 출시한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이 판매 개시 4주 만에 누적 판매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일시납 변액연금보험으로 금리와 투자 수익률에 상관없이 가입 즉시 평생 변하지 않는 노후소득을 보증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준비가 부족한 은퇴 레드존(Retirement Red Zone®) 고객들의 안정적인 노후설계를 돕기 위해 출시했다. 은퇴 레드존은 은퇴 전 10년부터 은퇴 후 5년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29일 현재 누적판매건수와 금액은 각각 171건, 103억원이며, 고객의 평균 가입나이와 가입금액은 각각 51세, 60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푸르덴셜생명은 은퇴 설계의 마지막 시기에 접어든 소비자들이 평생고정소득이라는 새로운 은퇴준비 방안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가입금액대별로는 3000만~5000만원의 가입건수가 전체의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은 금액이라도 평생 고정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연금상품을 은퇴 설계 포트폴리오의 하나로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성경제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투자수익을 얻거나 자산을 증식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는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장수 시대와 뉴노멀 시대로 인해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가입즉시 평생 동일한 노후소득을 지급하는 푸르덴셜 새로운 연금상품이 소비자의 잠재된 니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적된 자산을 안정적인 노후소득 흐름으로 바꾸는 디큐뮬레이션(Decumulation) 전략이 은퇴설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무배당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은 노후소득의 인출에 따라 계약자적립금이 ‘0’이 된 경우에도 살아있는 동안 가입 때 확정된 노후소득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살수록 혜택이 크다.
노후소득은 즉시(가입 후 1개월 후) 또는 거치해 인출이 가능하며 노후소득 지급률은 가입연령에 따라 최저 3%에서 최고 4.6%다. 특히 거치할 경우, 노후소득보증금액은 연복리 5%로 증가해 인플레이션에도 자산의 실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중도인출이 가능해 예상치 못한 의료비나 경제적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단, 계약 해지시에는 투자 수익률에 따라 해지환급금이 변동될 수 있다. 또한 조기 사망하더라도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은 지급된다.
이 상품의 최저보험료는 3000만원, 가입연령은 40세에서 84세까지며, 노후소득인출은 45세부터 가능하다. 또한 가입 시부터 85세까지 고도재해장해보험금 1000만원을 최초 1회에 한해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