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ndustry 산업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위한 해외 기업결합심사 총력전

URL복사

Monday, May 23, 2022, 11:05:02

전사적 자원 총동원해 해외 기업결합심사에 대응
경쟁당국 6국 기업결합심사..차질없이 진행 중
경쟁제한성 완화 위한 신규 항공사 진입도 노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합병(M&A)을 위해 가용한 전사적 자원을 총동원해 해외 기업결합심사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3일 대한항공은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로부터 아시아나 M&A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은 후 필수 선결조건인 미국, EU 등 6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속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고자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는 등 맞춤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심사를 받는 해외 경쟁당국 6곳은 ▲미국 ▲EU ▲중국 ▲일본 ▲영국 ▲호주입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 진행현황을 총괄할 ‘글로벌 로펌 3개사’를 비롯해 개별국가 심사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한 ‘로컬 로펌 8개사’ 객관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한 ‘경제분석업체 3개사’ 협상전략 수립 및 정무적 접근을 위한 ‘국가별 전문 자문사 2개사’와 계약해 경쟁당국 요구에 대응 중입니다. 지난 3월까지 자문사 선임비용은 약 350억원 수준입니다.

 

경쟁당국 6국의 심사 진행의 경우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최근에 강화된 기조를 감안해 세컨드 리퀘스트 자료 제출과 신규 항공사 제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조속한 승인 획득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해 현재 양 방향으로 심사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최초 신고서 제출 한달 후 ‘세컨드 리퀘스트’ 규정에 따라 방대한 내용의 자료제출이 필요하며, 피심사인은 ▲자료 제출을 통한 승인 ▲시정조치 계획 제출을 통한 승인 등 두 가지 절차 중 하나로 대응 가능합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을 비롯한 EU, 영국, 호주가 경젱제한성 완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 전과 유사한 경쟁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요구하며, 이에 맞춰 다각도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규 항공사 진입의 경우 국내·외 항공사를 신규 항공사로 유치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이 직접 해외 현지를 방문해 협력관계가 없던 경쟁사들에게까지 신규 진입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력에 힘입어 다수 항공사들이 신규 시장 진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U와는 지난해 1월 EU 경쟁당국(EC)과 기업결합의 배경·취지 등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했으며 현재는 정식 신고서 제출 전 전체적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경쟁당국이 요청하는 자료 제출 및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중국의 경우 신고서 제출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보충자료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사에 대응하고 있으며, 일본과는 2021년 1월 설명자료, 2021년 8월 신고서 초안 제출 완료 후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영국과는 지난해 3월 사전 협의절차 진행 후 4차례에 걸쳐 현지 경쟁당국 요청자료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호주의 경우 지난해 4월 신고서 제출 후 3차례에 걸쳐 현지 경쟁당국 요청자료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은 연관산업을 포함해 국내총생산(GDP)의 약 3.4%인 54조원을 차지하고, 연관 일자리도 84만개에 달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추진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생존 및 일자리 보존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하다며 인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이상의 대형항공사(FSC)를 운영하는 국가는 인구 1억명 이상이면서 국내선 항공시장 규모가 자국 항공시장의 50% 이상인 국가 또는 GDP 규모가 큰 국가들"이라며 "자국 내 항공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기본적 환경을 갖춰야 2개 이상의 FSC를 운영할 수 있다는 의미로 국내에서는 2개의 FSC로는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인수·통합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관계자는 "여객·화물 스케줄을 다양화를 통한 선택의 폭 확대, 비용 절감을 통한 운임의 합리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투자여력 확대에 따른 신규 취항지 증가, 화물 터미널 통합을 통한 물류 흐름 개선 등 소비자 편익이 대폭 증가된다"며 "혼신의 힘을 다 해 각국 경쟁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승인을 이끌어내는 한편 굳건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통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