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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시드니 신규점 개장…면세점 공략 선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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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03, 2022, 10:05:40

코로나 이후 683일만에 신규 매장 운영
150개 브랜드 입점..10년간 매출 1조 목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은 오는 5일 호주 시드니에 시내면세점을 새롭게 오픈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2020년 6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오픈 이후 683일 만의 출점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면세점 시장에서 선수를 치고 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시드니 시내점은 총 3개층에 전체 면적 약 3000㎡ 규모로, 화장품·향수·주류·시계·주얼리 카테고리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8년 8월 ‘제이알듀티프리’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5개 면세점을 인수한 뒤 2019년 1월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시드니 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으로, 향후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지난 2월 입국 제한 조처를 풀고 국경을 전면 재개방했습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호주출입국 승객은 지난해보다 10배가량 증가했고, 시드니 공항의 경우 국제선 도착 항공편이 지난해 9월 일평균 10편에서 현재는 40편까지 늘어났습니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관광 시장 회복세에 맞춰 현지 소매가 대비 평균 15% 저렴한 가격의 화장품을 내세웁니다. 에스티 로더·SK-II·라 프레리·설화수 등 60여개 국내외 유명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 지역 최대 규모의 화장품 매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주류와 시계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내국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칩니다. 주류의 경우 타 국가 대비 면세 반입 한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로컬 와인 및 증류주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전통 와이너리 콘셉트의 시음 공간을 운영합니다.

 

시계는 호주서 무관세 품목으로, 부가세만 붙인 가격으로 소매 판매가 가능합니다. 롯데면세점은 오메가·브라이틀링 등 10여개 유명 시계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출·입국객 및 호주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병행합니다. 추후 최상위급 패션 및 주얼리 브랜드를 부티크 매장 형태로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이번 시드니 시내점 오픈은 외연 확장에 다시금 속도를 높이겠다는 롯데면세점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며 "해외 주요 관광지를 빠르게 선점해 관광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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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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