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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심리 저하’ 서울 구축·일반 아파트 가격차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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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8, 2022, 14:04:37

부동산 플랫폼 직방,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자료 결과 공개
서울 구축 아파트, 정비 기대 감소로 일반 아파트와 가격차 둔화
신축 아파트는 정반대..일반 아파트보다 매매가격 38% 높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내 준공 30년 이상의 구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 차이가 지난 2017년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현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 정책으로 재건축 기대감이 줄며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1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조사한 아파트 실거래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 내 30년 이상 연식의 구축 아파트는 올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매매가격이 4%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7년 18%를 기록한 이후 2018년부터 5년 연속 한 자리 수대 격차입니다. 2020년의 경우 1%로 사실상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격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신축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와 반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울 내 신축물량은 일반 아파트 대비 38%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며 지난 2012년 이후로 11년동안 30~40%대의 폭을 유지했습니다.

 

전국으로 확대해 살펴볼 경우도 서울의 시장 동향과 비례했습니다. 세종시(0%)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신축 아파트의 매매가가 일반 아파트의 매매가보다 크게 앞서는 모습을 나타냈으며, 전북(68%), 울산(65%), 대전(61%)의 경우 무려 60%가 넘는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구축의 경우 경기(15%), 전북(11%), 부산(6%), 서울(4%)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차이가 없거나 일반 아파트 매매가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의 경우 구축 가격이 일반 아파트 가격보다 21% 낮은 것으로 나타나며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18년 이후 서울의 구축 아파트 선호현상이 과거에 비해 하락하는 경향의 경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제한, 안전진단 강화와 같이 재건축 시장의 안정을 꾀한 정부 정책의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며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공약한 차기 정부에서 다시금 구축 아파트에 재건축 기대심리가 반영된 높은 가격이 형성될지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남을 비롯한 광주, 대전, 세종, 충북 등 구축 아파트 매매가가 일반 아파트 매매가보다 두 자릿수 대 낮은 지역의 경우 아파트 시장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노후도의 심화가 나타난 것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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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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