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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주총]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이 꺼낸 ‘RE100’ 로드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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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30, 2022, 16:03:53

30일 SK하이닉스 제74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
박 부회장, 낸드 사업 성장 및 D램 수익성 강조
30년까지 재생에너지 33% 조달. 2050년 RE100 달성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해 3월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정기 주주총회를 주재하면서 낸드 사업 성장과 D램 수익성 1위를 공언했습니다. 또한 기업의 사용전력을 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하 RE100 달성을 위한 중간 목표 설정도 밝혔습니다. 

 

박 부회장은 30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의 제74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총을 진행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SK하이닉스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모습으로 성장했고 이런 변화와 성취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주주들의 성원과 지지 덕분이다"며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부회장은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사업을 점진적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낸드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2월 낸드 사업 성장을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 1단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을 출범시켰습니다.

 

D램 사업과 관련, 박 부회장은 "10나노미터 기술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오퍼레이션 효율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수익성 1위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극자외선 운영의 최적화를 통해 차세대 기술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K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해서는 "장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고,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재계의 화두인 ESG 경영에 대한 목표도 밝혔습니다. 박 부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사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전담 조직과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라며 "2050년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주배당에 대해서 박 부회장은 "연간 고정 배당금을 20% 상향하고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며 "올해부터 3년간 창출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추가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총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 노종원 사업총괄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안전 관련 규제 강화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는 평입니다.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및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한편 이날 공정거래위원회는 SK하이닉스의 국내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 인수 건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심사결과 SK하이닉스가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더라도 반도체 성숙제품 파운드리시장에서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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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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