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식물세포 플랫폼 기술기업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를 통해 CDMO(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개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전략에 대해 밝혔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이며 299억원에서 최대 377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공모자금을 ▲제조설비 확충 ▲R&D 투자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식물세포 배양 및 생산 시설 확충에 140억원, 고부가가치 생리활성 소재기반 의료기기 GMP 시설 확보에 106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약리물질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24억원, 기타 운용자금에 약 25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대표는 “식물세포를 이용한 신약개발 트렌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에 의해 시작됐다”며 “바이오에프디엔씨도 오는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기술을 통해 식물세포주를 개발해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해 수익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10억원, 32억원으로 예상했다. 11년 연속 수익실현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2025년까지 줄기세포촉진제, 방광배뇨개선제, 요실금치료제, 위염치료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실적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모 대표는 “IPO를 통해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한 신약개발 또는 기술 수출(L/O)은 빠른 시기 내에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발전에 소홀히 하지 않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진행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2월 9일과 10일 실시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2월 21일로 예정돼 있고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