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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승리호를 찾아라’ 카카오엔터가 추천한 상반기 기대작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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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05, 2022, 12:01:31

다채로운 장르·흡인력 강한 서사로 무장
카카오엔터 “걸출한 라인업 대거 포진. 기대해도 좋다”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가 2022년 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기대 신작 4편을 선정해 5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닥터 최태수’로 주목을 받았던 조석호 작가의 ‘콜사인’입니다. '콜사인'은 화재로 동료를 잃은 신입 소방관 태건에게 어느 날 본인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겨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발생하는 사고들을 가장 현실과 가까이에서 돌아볼 수 있도록 판타지적 설정으로 섬세함을 살렸습니다. 누군가의 “살려달라”는 도움 요청에 자동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소방관들의 직업 정신과 숭고한 희생 정신을 담아냅니다. 작품은 카카오페이지에서 1월 중 론칭됩니다.

 

웹툰 ‘시동’으로 잘 알려져 있는 조금산 작가의 신작 ‘옆집 이방인’은 재건축 동네에 살고 있는 세 모녀의 옆집에 수상한 부자가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를 긴장감 있게 담아낼 작품입니다. 

 

왕따, 재건축, 소문이라는 키워드가 작품 중심을 관통하면서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동네 주민들 사이에 미묘하게 피어나는 동질감을 관찰하는 것이 작품의 묘미입니다.

 

카카오페이지 밀리언페이지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렸던 ‘도굴왕’ 산지직송 작가의 웹소설 ‘재앙급 영웅님의 귀환하셨다’도 웹툰으로 선을 보입니다. ‘재앙급 영웅님이 귀환하셨다’는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악마의 탑에 버려져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던 영웅 이건이 20년 만에 귀환하여 자신을 배신한 이들을 향해 처절한 복수를 펼치는 내용입니다.

 

아르누니 작가의 ‘백작가의 불청객들’은 연재 30화 만에 빠른 속도로 인기작 반열에 오르며 독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입소문을 얻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 배경이지만 ‘가족’이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관통하는 공감의 정서를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부부 관계,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아이의 순수한 시선에서 그려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IP들은 지난해 ‘경이로운 소문’, ‘승리호’, ‘술꾼 도시 여자들’, ‘Dr. 브레인’,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웹툰과 웹소설 원작들과 2차 창작물까지 이어지면서 K-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10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사랑한 밀리언페이지 작가들의 귀환부터 떠오르는 신인 작가들까지 포함한 기대작 4편이 국내외 독자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도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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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itnno1@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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