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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사지?…유통가, ‘이색·한정판’ 크리스마스 케이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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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04, 2021, 20:12:51

콜라보·한정판·사전예약 할인 앞세운 케이크 ‘우르르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크리스마스를 3주 앞두고 케이크를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유통계는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이색’ 케이크를 선보이고, 한정판 사전 예약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소비자 잡기에 막판 스퍼트를 올립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사장 이제훈)는 자사 베이커리 브랜드 ‘몽 블랑제’에서 ‘몽 블랑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사전예약 판매합니다. ‘Merry Cake tour’라는 콘셉트로, 생크림 케이크부터 초코·고구마·티라미수 등 케이크 8종을 마련했습니다. 사전 예약 케이크는 오는 10~25일에 수령 가능합니다.

 

생크림 케이크 위에 딸기 트리를 올린 ‘눈 내린 딸기 생크림’이 대표 상품입니다. 이외에도 빨간모자산타 생크림, 스노우젠틀맨 티라미수 등이 있습니다. 사전예약 판매는 오는 15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진행하며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 한해 사전예약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행사를 열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20% 할인 판매합니다. ‘베이커리 팩토리’, ‘쁘띠 르 뽀미에’ 입점점에 한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눈내린숲·초코포레누아’, ‘달콤크리스마스·포슬고구마’ 등을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수령은 오는 22일부터 25일에 매장 방문 시 가능합니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지하 1층 식품관 내 해피베어데이 매장에서 해피베어데이 케이크를 팝니다. 백화점에 따르면 해피베어데이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디자인 케이크로 SNS에서 입소문이 났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도시락케이크, 미니케이크, 홀케이크 등이 있습니다.

 

 

편의점업계도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해 개성이 드러나는 케이크를 잇달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먼저 홍대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터틀힙’과 무직타이거 캐릭터와 협업한 수제 케이크 ‘터틀힙 뚱랑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수제 케이크 브랜드 루시카토, 매일유업과 손잡고 각각 ‘촉촉한 레인보우’와 ‘우유크림케이크’ 등 총 10여종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행사카드 결제 시 크리스마스(5종)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GS25는 LG유플러스와 손잡고 ‘홀맨프로마쥬케이크’, ‘무너고구마케이크’ 2종을 특별 기획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에 LG유플러스의 대표 캐릭터 ‘홀맨’, ‘무너’ 이미지를 입혔습니다. SNS를 통해 이색 상품을 공유하며 즐기는 MZ세대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한정판 케이크 2종은 사전 예약 상품이며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GS리테일 전용 앱 ‘더팝’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GS25 매장을 방문해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케이크 구매 고객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카드’, ‘홀맨워머쿠션’ 등 특별 굿즈도 준비했습니다. 

 

 

CU는 오는 10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프랑스 국민 밤잼으로 유명한 클레망포지에의 ‘크렘드마롱’, 유기농 말차 전문 브랜드 힛더티의 ‘슈퍼말차’, 유기농 유제품 판매장 ‘우유창고’와 손잡고 각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밤맛·녹차맛·우유맛을 담은 콜라보 케이크 3종을 팝니다.

 

미니스톱은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 등과 손잡았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케이크는 초코포레누아케이크·티라미수케이크·치즈케이크 등 11종입니다. 오는 20~31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 시 20% 페이백을 제공합니다. 미니스톱 멤버십을 통해 결제하면 5%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크리스마스 한정 상품을 다양하게 마련했습니다.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 4종을 출시했습니다. ‘파스쿠찌와 함께하는 놀라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반짝이는 라이팅 장식과 크리스마스 컬러인 화이트·레드를 활용했습니다.

 

제품은 ‘윈터 라이팅 케이크’, ‘스트로베리 원더 케이크’, ‘하프 벨벳 케이크’, ‘크리스마스 리스 케이크’ 등입니다. 파스쿠찌는 오는 31일까지 해피리워드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신제품 4종은 오는 25일까지 판매하며 매장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합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윈터 미라클’을 테마로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출시했습니다. 홈파티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홀케이크 5종(미라클 초콜릿 무스·화이트 바닐라빈 무스·클래식 카페 오페라·미라클 원터 파티·트리플 베리 생크림 케이크)과 각 케이크 2종, 기프트 1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였습니다.

 

해당 케이크는 투썸하트 앱의 ‘홀케이크 예약’ 기능을 통해 수령 희망일 3일 전까지 미리 주문 가능합니다. 또 멜론과 손잡고 홀케이크 4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50만명에게 증정합니다. 멜론이용권을 보유한 회원은 멜론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쿠폰을 투썸하트에 등록하면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커피빈코리아는 2021년 한정판 홀리데이 홀케이크 4종을 내놨습니다. ‘부쉬 드 노엘 쇼콜라 크레이프’, ‘블루베리 퍼플스노우 케이크’, ‘클라우드 크런치 초코쉬폰’, ‘스노우화이트 스트로베리 케이크’입니다. 오는 9일까지 커피빈코리아 멤버스 앱에서 사전 예약 시 e무료음료권(1매)을 추가 증정합니다. 

 

 

아무리 추워도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빼놓을 수는 없겠죠.

 

배스킨라빈스는 2021년 테마를 ‘해피홀리데이’로 잡고 아이스크림 케이크 16종을 선보였습니다. 대표 제품은 파티 위드 ‘트윙클 트리·해피박스·스노우 볼’ 3종입니다. 히든 포크, 워터볼, 파티 박스 등 재미 요소를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까지 해피오더 앱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4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상품은 편의점, SSM 및 온라인몰 등 유통점 전용으로 판매하는 ‘스윗베리 폰던트’, ‘플레이크 딥나잇’ 2종과 나뚜루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 ‘위드 윈터큐브’ 2종입니다.

 

유통점 전용 2종은 ‘겨울의 색’이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붉은색과 푸른색이 진하게 느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특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타 위시트리’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연상되는 제품으로 과일 열매를 이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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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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