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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창업주의 도전·열정 DNA 새겨 미래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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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1, 2021, 14:11:07

신격호 탄생 100년 주년
롯데월드타워에 흉상 설치·기념관 개관
3일 기념음악회 개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창업주 고(故) 신격호(1921.11.03~2020.01.19) 명예회장의 업적과 철학을 재조명합니다.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에 신격호 창업주의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만들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흉상 제막식 및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이 진행됐습니다. 행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및 4개 부문 BU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흉상은 좌대 포함 185cm 높이로,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됩니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동대문 DDP 대형인체조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습니다. 흉상 뒤에는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의 글씨로 담았습니다.

 

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 규모로 마련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일궈낸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업주의 일대기를 포토그래픽으로 구성하고 초기 집무실을 재현했습니다. 

 

 

또 신격호 창업주가 청년시절 일본에서 공부하며 롯데를 창업한 과정에서 있었던 6가지 주요 일화를 일러스트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김정기 작가가 롯데의 발전상을 그려낸 대형 드로잉 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생전 창업주가 신고 현장을 누볐던 낡은 구두와 돋보기, 안경집, 펜과 수첩 등의 집무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즐겨보던 책과 영화 테이프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롯데제과 최초의 껌 ‘쿨민트’부터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까지 그가 했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창업주의 현장 경영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아 디지털 액자로 전시했습니다. 롯데가 제작했던 광고, 사사 및 사보도 키오스크를 통해 열람할 수 있습니다. 신격호 창업주와 롯데그룹이 수상해 온 상훈 및 상패, 롯데월드타워 설계부터 완성까지의 과정과 사회공헌 활동상도 전시됩니다. 

 

과거 신격호 창업주는 어려운 환경으로 고학하는 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을 설립했습니다. 고향인 울산지역의 발전과 복지사업 기여를 위해 사재를 출연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격호 명예회장님께서는 대한민국이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잘 살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셨다”며 “롯데는 더 많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가는 길에, 명예회장님께서 몸소 실천하신 도전과 열정의 DNA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롯데는 기념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념관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년 당일인 3일에는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 출간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3일에는 스타트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총 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수여합니다. 같은 날 사단법인 한국유통학회는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정책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을 선발해 상금을 수여합니다.

 

 

롯데장학재단은 간호사 자녀 110명에게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나라사랑 장학금을 전달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취지입니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창업주를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엽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 음악회에서는 헌정 영상 및 인터뷰 영상도 상영됩니다. 헌정 영상의 음악은 신격호 창업주 생전의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습니다.

 

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추억을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음악회 본 공연에서는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모티프로 작곡한 ‘신격호 진혼곡’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됩니다. 또 신영옥 소프라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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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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