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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韓 합작’…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印尼 배터리셀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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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15, 2021, 14:09:37

33만㎡ 부지에 구축..2023년 상반기 완공, 2024년 상반기부터 양산 목표
정의선 회장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 역량 집중”
김종현 사장 “최초의 전기차 통합 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한발짝 가까워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립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인도네시아 현지 시간 기준)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 단지(KNIC: Karawang New Industry City) 내 합작공장 부지에서 배터리셀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기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지 행사장과 현대차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 양측을 화상으로 연결한 온-오프라인 이원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비롯해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한국에서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 등 양 그룹 경영진들이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터리셀 합작법인 홍우평 법인장, 현대차 이영택 아태권역본부장 등 합작법인과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들도 인도네시아 현지 행사장에 자리했습니다.

 

기공식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의 환영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및 바흐릴 라흐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인도네시아 현지 행사장의 주요 참석자들이 착공 버튼을 동시에 눌러 합작공장 건립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인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선두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장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나아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전기차 시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오늘은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열어갈 인도네시아의 첫 차세대 배터리셀 공장이 첫발을 내딛게 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합작공장 설립으로 세계 최초의 전기차 통합 서플라이 체인 구축에 한발짝 더 가까워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최고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기지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착공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만㎡의 부지에 건립되며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합작공장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15만대분 이상에 달하는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를 감안해 생산능력을 30기가와트시(GWh)까지 늘릴 수 있는 준비가 돼있습니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랜 기간 축적한 완성차와 각종 부품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전체 배터리 시스템 및 완성차까지 연계될 수 있는 통합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에 힘을 보탭니다.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상반기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는 하게 되는데요.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7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약을 통해 약 11억 달러(한화 1조 1700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8월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통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글로벌 전기차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대통령령을 통해 전기차 사치세 면제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부품 현지화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전기차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사치세율을 인상하는 자동차 세제 관련 법안을 확정하며, 자국 내 전기차 관련 산업 육성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7월에는 현대차그룹 및 LG에너지솔루션과의 투자협정 체결을 통해 일정 기간 법인세와 각종 설비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등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합작공장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그런 만큼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아세안 및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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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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