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DB금융투자는 13일 DB손해보험에 대해 전반적으로 자보손해율의 하락과 사업비율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반영해 실적 전망을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6년 말 업계 선도사의 자보료 인하와 같은 경쟁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작년초의 요율 인상효과는 거의 반영이 마무리됐지만 당분간 자보손해율이 급격히 높아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양호한 실적 흐름이지만 신계약 매출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8월 하순부터 무해지 보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들의 무해지보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
이 연구원은 “연간 기대됐던 신계약 목표 초과달성이 예상된다”며 “매출이 다소 감소해도 크게 부담스럽진 않지만, 9월 이후 신계약 매출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DB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2354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