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코스피 마감] 외인·기관의 매수세에 3280선 진입

URL복사

Wednesday, August 04, 2021, 16:08:21

1.34% 오른 3280.38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1% 이상 상승하며 3280선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에도 미국 증시의 반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4일 전 거래일 대비 1.34% 오른 3280.38로 마감했다. 지수는 0.29% 내린 3246.65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가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9075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873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776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AMD가 최근 호실적을 냈고, 가이던스 상향 조정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국내 증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온라인 게임 규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해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니케이지수를 제외하고 상승세다. 일본 시장은 전국적으로 긴급 사태 선언에 대한 가능성이 보도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중국은 온라인 게임규제 우려가 완화돼 상해종합·홍콩 항셍지수가 모두 올랐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3.82%), 삼성전자(1.84%), 셀트리온(1.70%), 네이버(1.1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SDI(-0.53%)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부문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3.75% 내려갔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 기계(2.05%), 섬유의복(2.02%), 은행(1.93%), 서비스업(1.8%), 증권(1.52%), 전기전자(1.5%), 유통업(1.49%), 금융업(1.43%), 중형주(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0.14%), 통신업(0.29%)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2075만주, 거래대금은 12조1545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4% 오른 1047.93에 마감됐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최연재 기자 stock@inthenews.co.kr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우리금융그룹 숙원 증권업 진출…‘우리투자증권’ 10년만에 부활

2024.05.03 15:59: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